idyllic* - 기억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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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 18:49


흐리멍텅한 눈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며 괜한 사실 몇가지들을 깨닫는다. 손에 남아있지 않는다 해서 지워진게 아니라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해서 사라진게 아니라는 것. 지워지는건 아무것도 없다. 밀어내봤자 아무소용 없다. 머리가 기억하든 몸이 기억하든 마음이 기억하든 내가 모르는 구석 어딘가에 무한한 팽창을 준비하며 웅크리고 있을 뿐이다. 그 슬픔은 아무리 혼자 풀어내려 해봤자 풀리지 않을 뿐이고 오히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단단한 방어막을 만들어 손상되지 않게, 잊어버린 듯 하게 보관되어 있고 전혀 다른 가면을 쓴 채 내가 아닌 나의 모습으로 지낼 뿐이다. 이미 알고있다. 유일함 이라는 것. 단지 잊었다고 착각하고 있었을 뿐이다. 결국 버려진건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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