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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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1. 20:52





경주시내 어디든 빼곡히 보이는 기와지붕들, 조금 낡았어도 정겹고 맛있는 가게들, 눈살찌푸려지지 않게 조화되고있는 불국사의 노점들, 황남빵과 찰보리빵, 도처에 널려있는 유물들, 해질녘 믿을수 없을만큼 환상적인 실루엣을 보여주던 석가탑과 다보탑, 밤새 내린 비에 축축해진 땅위로 떨어지는 벛꽂들, 친절한 사람들.

2011년 4월초의 경주는, 그 누구보다 그 어느곳보다 아름다웠다.


+ 다시 서울의 빈틈없이 들어찬 콘크리트와 사람숲에 발을 디딘뒤 무척 답답해져버렸다. 서울의 건물에도 높이를 낮추고 기와지붕을 씌워주고 싶다. 법으로 정해버리면 안되는걸까. 멀리 바라보고 잔디에 누워 하늘을 보고 깊이 숨을 쉬며 손을잡던 어제로 돌아가고 싶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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