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2005년 여름,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2

글&사진 절대 불펌금지
분류 전체보기 (702)
ⅰ. 낙서글 (153)
ⅳ. 사진 (165)
ⅴ. 여행 (57)
ⅵ. 혼잣말 (327)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ALL REPORT


2006. 3. 12. 21:03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귀-애월간 해안도로.
유명한만큼 예뻤다.
하지만, 이곳에 들어서기 전에 넘어졌었고.
그 후유증으로 반쯤 정신 나간상태에다가.
타들어가는 태양과 아스팔트의 열기는.
나를 죽이고있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다고 뭐고 죽겠삼~ㅜ.ㅜ"
저기 모자로 가려진부분 외의 볼따구와 입술, 턱은.
새카맣게 그을려버렸었다지.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위먹어가며 진짜 쓰러지기 일보직전에 도착한 곽지해수욕장. -.-
곽지에 도착해서 식당을 찾는데.
에어컨 있는데가 없다 ㅡㅁ ㅡ
제대로 절망하고 아 몰라몰라 정신못차리고 그냥 코앞에 있는곳에 들어갔는데.
캬..
시원한 물한잔이 진짜 보약이요 꿀이다 ㅠ_ㅠbbbb
시원한 녹차국수를 먹었다.
식당에 앉아있다보니 자연그대로의 바람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하더라.
에어컨이 필요없는 이유다. ㅋ

눈부시게 맑은 곽지의 물빛.
흐물흐물 정신나간상태에서 곽지에 도착했을땐 하나도 안보이더니
밥먹고 정신차리고 나와보니까 보이더라.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곽지에서 출발할때는 4시가 되어갈쯔음..
첫날 코스가 가장 짧고 빨리간다고 들었는데.
시간은 자꾸 지체되고..
힘은 빠지고 햇빛은 강하고.
진짜 포기하고싶었다.
울고싶었다.
이 햇빛, 더위, 지침을 뚫고 협재까지 갈수 있을지.
정말 자신 없었는데.
곽지 이후의 해안도로가 정말 사랑스러울정도로 좋았다.
자신감도 얻었고, 시원함도 얻었고, 즐거움도 얻었고, 눈도 즐거웠다.
정말 맘에들었던 구간:)

사진이 어째. 배가나와보인다.ㅡ_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여곡절끝에.
협재에 입성.
(위의 사진은 협재와 관련이 없습니다. ㅋㅋ)
과연, 하이킹을 제대로 끝까지 할수 있을까?
의문이 안들수가 없었다.
그래도.
협재에서의 해수욕은 완전 재밌었다. ㅋㅋㅋ
(해수욕 사진은 없다 ㅋㅋ 수영복 쫌 쎅씨했는데.. 막이래 ㅋㅋ)
하이킹의 피로를 200% 풀어주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활력쏘! ㅋㅋ
새카맣게 그을려 화끈거리는 피부를 치료해가며 겨우 잠들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