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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26. 18:15


서울로 올라오면서 외면한 채 내버려둔걸 엄마가 돌봐주고 있었고,
주인 없이도 용케 죽지않고 잘 지내면서 더 크게 자란녀석.
이녀석이 어떤 의미인지를 엄마도 알았던 걸까,
이젠 가져가는게 어떻겠냐는 엄마의 말에 이번에 데리고 왔다.
가져오는 동안 신경을 별로 안쓰고 있었는데,
집에와서 보니 비닐봉다리 안에서 막히는 숨을 참아가며 헉헉대고 있었던 모양이다.
물기 가득하게 축 늘어진 모습에 얼마나 미안하던지.
새로운 곳이 낯설겠지만, 내 보살핌이 엄마손길에 비해 좀 부족하고 힘들테지만 잘 지내보자꾸나.
다시 만나서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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