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The day in Pamplon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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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4. 23:09

 

.2011. 산페르민 시작하던날, 정말 빡셌지만 그만큼 여행을 기억하다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 중 하나가 되었다. 그냥 미친척 미친사람처럼 반쯤 미치게 노는 경험을 언제 해봤던가.

.일본인 친구 타쿠미를 만났다.(제일 큰 수확)

.펜스위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는데 방송국에서 나를 밀착촬영해갔다. 영상이나 사진에 대한 행방은 묘연함.

.12시 행사시작과 동시에 압사로인한 죽음의 문턱을 경험함.(락페는 아무것도 아님)

.샹그리아와 깔리무초로 아침을 열었던 덕에 화장실찾느라 동동거리는데, 화장실 어딨냐고 묻는 내게 한 아저씨는 손을 모아서 보여주며 여기에 볼일을 보란다. 개새끼.

.화장실 앞에 줄을서서 기다리는데 한 무리에있던 아저씨가 내게 오더니 춤을 추자며 손을 마주잡고 이리저리 돌림. 내 크로스백을 치우고 몸을 밀착하려해서 거부함. 시발. 화장실에 들어가려니 같이가자며 따라들어오려한다. 개새끼 꺼지라고.

.혼자 헤매고 있던중에 한 남자가 이래저래 말을 걸더니 아파트키를 보여주며 자기집에 가자고 했다. 꺼져.

.머리부터 발끝까지 샹그리아로 범벅되서 찌든내가 가시지 않았음에도 그게 신났어서 그날 입었던 얼룩덜룩 나시는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

.피로에 찌든 친구와 공원에서 담요덮고 음악들으며 사람구경 하고있는데, 모여있는 그룹마다 흑형에게 마리화나를 사서 뭉게뭉게 피우며 놀고있었다. 걔들은 우리더러 너네 안놀고 뭐하냐고.

.그날 사마신 비싼 깔리무초가 제일 맛있었다.

.스페인을 여행하다보면 욕이 늘수밖에 없다. 사과드리는 바 이지만 욕 말고는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다.

.뜬금없는 여행기억기록 끝.

.어쩌면 다음에 종종 또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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