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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26. 11:05

 

밴쿠버에 들어온지 이제 열흘쯤 되었다.

외국이라는게  낯설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처음 발을 디딘곳이라 그런지

조금은 위축된 기분으로 길을 걸어다녔다.

 

겨우 몇일사이에 무슨 기적이라도 일어났겠냐마는,

생각보다 많은일들을 했고 생각지 못한 행운들을 많이 만났다.

 

답답하게 혼자서는 풀리지 않을것만 같던 일들이,

어쩌다보니 우연하게 만나는 사람들로 부터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풀렸고 풀려가고 있다.

한국에서 살때는 내가 복이 많다는 생각을 혹은 운이 좋다는 생각을 크게 해본적이 없는데

그래도 이 일주일 사이에 난 인복이 많구나, 운이 좋구나 라는걸 조금은 인정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있을때 한 지인이 내게,

하늘에서 내 주변으로 선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말을 했었는데

혹시 그게 이런걸 의미하는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토할것같다 느껴질만큼 하고왔음에도,

그냥 초급자 수준은 겨우 벗어난 정도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있다.

할만큼 하고온것 같은데, 여전히 영어는 답답하다.

그리고 어느샌가 영어울렁증이 생기고 자신감도 떨어져서 벙어리가 되어가고있다.

 

해결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이지만 지금 당장 내맘대로 해결할수 없는것들 뿐인지라.

그냥 현재 내가 할 수 있는것들부터 차근차근 하기로 했다.

 

어찌됐건 밴쿠버는 대체로 내게 친절하다. 아직까지는.

오늘은 만석인 커피숍에서, 거리생활을 하시는듯한 할아버지가 친절하게도 내게 자리를 양보해주셨다.

아직까진 노숙인들 마저도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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