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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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1. 21:01


속초의 바다가 처음이었던 나에겐, 이미 과하게 개발된 그곳은 그저 망연자실 한숨만 나오던 장소였다. 인공조형물과 빼곡히 들어찬 가게들 그리고 콘크리트 주차장.. 바다를 보러 온건지 휴양건물들을 보러온건지 헷갈릴만큼 내가 바라던 해변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져 버렸다. 사라져버렸다라고 하기엔 이전의 속초바다를 보질 못했으니 좀 맞지 않는것 같지만 태초에 태어난 속초바다의 모습은 이게 아니라는것 만큼은 정말 확실하다. 사람손이 많이간 자연은 결코 아름다워질 수 없음을 우리는 이미 많이 보고 겪지 않았던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걸까. 깨달을 새도없이 이미 사람은 자본의 영향에 너무도 진하게 물들어있다.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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