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낙서글
[생각] 새로운 길
idyllic
2006. 3. 18. 00:14
오늘 집에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가 하도 안오길래 집 까지 안가고 집 주변까지 가는 버스를 타게되었다. 중간에 내려서 환승을 해서 집앞까지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근처에 내려서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다. 누가 정해놓은것도 아닌데 늘 다니던 길로만 다니다가 새롭게 그 주변을 걸어서 다녀보니 새로운것들이 많이 보였다. 버스타고 다니면서는 보지 못했던 골목 골목의 풍경들도 보이고 사람들 사는 모습도 새롭게 보이는데다가 평소엔 잘 몰랐던 유등천의 밤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끔은 이렇게 늘 다니던 길이 아닌 조금은 돌아가더라도 다른길을 다녀보는것도 좋은것 같다. 반복되고 지루해빠진 일상에 조금씩의 변화를 주기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