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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ta 100'에 해당되는 글 3건
2010. 9. 13. 23:18


언제부턴가 이 미친속도가 정상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정상인 양 받아들이고 있고,
이 미친속도를 벗어나기 위해선 더 빠른 미친속도를 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문득, 잘 모르겠다.

미친속도를 벗어나기 위해선 더 미치는 속도를 내야만 하는건지.
조금 천천히 가보기엔, 뭔가 천천히가는 속도안에 파묻혀 버릴까봐 두려워 하는것 같다.
그렇게 파묻힌들 큰일나는것도 아닌데.

한번뿐인 인생, 어찌됐건 살게되는 인생이기에 무섭지 않아 하면서도
정작 이 미친속도에서 떨어져 나와보기엔 용기가 많이 부족한것 같다.

소위말하는 성공했다는 삶은 행복이랑 얼마나 가까이 굴러가고 있는걸까.
친구말대로 우린 정말 이젠 돈의 노예가 되버린걸까.

난 요즘 뭔가 많이 잘못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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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1. 19:32


일본에 있으면서 더위때문에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았고, 덕분에 TV보는 시간도 많았다. 화면속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처음엔 별생각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웃는 얼굴 뒤에 가지고 있는 진심에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화면 속 뿐만 아니라 길거리를 걷고 마트에 가고 가게에 가면서 접하게되는 그들의 웃는얼굴과 모습들에도 조금씩 신물이 났다. 별것 아닌것에도 대단한 반응을 보여주며 치켜세워주는 모습, 인공적이란 느낌이 들정도로 시종일관 과하게 미소짓는 사람들, 게스트가 아닌 이상한 가드같은 느낌으로 진행자 옆에 최홍만을 세워두고 광대같은 노릇을 하며 웃는 모습들, 음식을 먹는 내내 주변에서 시끄럽고 무례하게 지나다니다가 계산할땐 언제 그랬냐는 듯 180도 바뀐 웃는얼굴로 돌변하는 그들을 보면서, 처음엔 친절이 몸에 벤 대단한 민족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내가 그곳을 떠날때 쯤엔 그런 친절에 거부감이 들었고 최홍만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면서는 겉과 속이 다른 모습들에 조금 역겹다 라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아마 일본인이거나,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표현을 본다면 매우 기분이 나쁠지도 모르겠고 물론 나도 5일의 오사카 여행으로 결론내릴 수 있는게 아니라는걸 알지만 대부분의(전부다 그런게 아니다) 그들이 내게 준건 그냥 단순히 우러나는 친절이 아닌 '불편한 과잉친절'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그런 느낌에 나도 조금 당황스러웠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걸까 생각도 들었지만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그랬던건 아니라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조금더 바라보고 고민해봐야 할 사항인것 같다.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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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cinta | 2010.08.02 07:58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ㅎㅎ..저는 그곳에서 나름 그들처럼 웃으며 상콤하게 사람들을 대하려고 했다가 얼굴에 경련만 일었더랬죠. 습관화된 친절은 정말 오랜 훈련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더라구요;;
BlogIcon idyllic | 2010.08.02 18:0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근데 확실히 우러나는 친절과 기계적인 친절은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친절을 상품화 시킨 똑똑한 나라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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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30. 23:41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관계를 지속함에 있어서, 당신과 나사이, 당신과 나사이, 당신과 나사이에 얼만큼의 공간과 거리를 두어야 하고 얼만큼을 서로 알아야 하고 얼만큼을 서로 몰라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난 분명히 싸가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페이스에 휘말리고 당신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가고 그렇게 크게 한번 데이고 나서야 정신차리고 거리를 유지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경우가 대부분.. 적정선을 유지할줄 모르고 지나치게 오픈마인드를 하거나 지나치게 클로즈마인드라는 극과극을 달리기 일쑤.. 결국 서로가 힘들어질 뿐.. 내나이 스물넷.. 아직 이런것조차 잘 모른다. 순진한건지 바보인건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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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Mr. Dust | 2007.05.31 09: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적정선을 유지하게 된다라는 것은 슬퍼진다라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상처받진 않지만, 비틀거리지도 않지만, 쉽게 다가서지도, 가까워지기도 힘들지요.
그리고 또 언젠가는 "옛날처럼" 무너지게 됩니다. 다만 그것도 조금 늦어진다라는 것이 틀려졌을뿐.
BlogIcon idyllic | 2007.05.31 22:10 신고 | PERMALINK | EDIT/DEL
누구에게나 적정선이라는것 없이 다가갈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그게 쉽지 않더군요..
| 2007.06.02 02: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idyllic | 2007.06.02 02: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앗, 그랬군요! 전 제가 더 어린줄 알았어요. 괜히 더 반갑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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