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30'에 해당되는 글 12건
2010. 9. 13. 23:18
[ⅳ. 사진]
언제부턴가 이 미친속도가 정상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정상인 양 받아들이고 있고,
이 미친속도를 벗어나기 위해선 더 빠른 미친속도를 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문득, 잘 모르겠다.
미친속도를 벗어나기 위해선 더 미치는 속도를 내야만 하는건지.
조금 천천히 가보기엔, 뭔가 천천히가는 속도안에 파묻혀 버릴까봐 두려워 하는것 같다.
그렇게 파묻힌들 큰일나는것도 아닌데.
한번뿐인 인생, 어찌됐건 살게되는 인생이기에 무섭지 않아 하면서도
정작 이 미친속도에서 떨어져 나와보기엔 용기가 많이 부족한것 같다.
소위말하는 성공했다는 삶은 행복이랑 얼마나 가까이 굴러가고 있는걸까.
친구말대로 우린 정말 이젠 돈의 노예가 되버린걸까.
난 요즘 뭔가 많이 잘못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이다.
2010. 8. 22. 20:16
[ⅳ. 사진]
내가 어떤 모습이건,
내가 어떤 사람이건,
내가 어떤 마음이건,
하늘처럼 품어준다는걸,
알면 알수록,
더 소중하게,
더 조심스럽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배려로,
할 수 있는 가장 큰 신중함으로.
2010. 8. 5. 23:50
[ⅳ. 사진]
잊고있던 슬픔이 갑자기 몰려오면서 심장이 요동치고 있다. 그런게 지워질리가 없다는거 알면서도 그래도 다 없어진줄 알았는데, 필요한건 잘 잊어먹으면서도 이런건 몸도 마음도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재현해내는게 배신감이 느껴질정도다. 호흡이 가빠지고 쿵쾅거리는 심장에 목이 졸리는것 같다. 그때의 그 느낌들. 훌훌 털어버린거라 생각했던건 정말 착각이었던건지, 결계안에 갇혀있던 감정이 갑자기 새어나와 이렇게 마주하게되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직도 이런슬픔이 느껴진다는게 신기하기도 하다. 단단하게 만든 방어막이 무너진다 는 신호라도 되는걸까, 꼬매고 감춰둔 마음이 다시 알몸을 드러내며 찢어진곳을 내보이려 하는걸까. 얼음이 녹고 있는가보다. 사실 두렵다. 마음이 동하는게 이젠 두렵다. 두려움을 감출수가 없다. 또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 걸까. 무얼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믿을수가 없다. 나 자신도.
2010. 2. 17. 21:41
[ⅳ. 사진]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쓰다듬쓰다듬 얼어버린 머릿속을 녹여주는건,
사랑담은 진하고 따스하고 깊은 포옹이면
충분해.
EOS30, 2004, Norway.
2009. 8. 25. 00:29
[ⅳ. 사진]
너는,
바닥에 떨어지고
밟히고
일부가 찢기고
빗물에 젖어도
예쁘구나.
나도 너처럼..
될 수 있을까. :)
2009. 5. 5. 14:57
[ⅳ. 사진]
더운 여름날, 시원한 친구가 되어 줄 '라임모히또'
♡
♡
2009. 5. 4. 22:59
[ⅳ. 사진]
차가워.
시원하다.
추워.
EOS30/REALA100
2009. 2. 7. 17:03
[ⅳ. 사진]
사랑하는 사람과
편안한 마음으로 따뜻한 손 마주잡고 천천히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것,
그거 하나면 충분해.
그렇게 살고싶어.
2007. 5. 31. 22:47
[ⅳ. 사진]
질기고 질긴 그 생명력 앞에 당할 자 없으리..
EOS30, REALA100, Santorini
EOS30, REALA100, Santorini
'ⅳ.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란드, 소포트(Poland, Sopot) (4) | 2007.06.03 |
---|---|
폴란드, 므와바(Poland, Mlawa) (8) | 2007.06.02 |
관계. (4) | 2007.05.30 |
몽생미셸의 야경 (10) | 2007.05.22 |
그리스 섬의 개들. (2) | 2007.05.18 |
2007. 5. 18. 14:54
[ⅳ. 사진]
아파서 골골대던 아가.. 지금은 나았을까?
자유로운 영혼들, 그리스섬의 고양이.
Canon EOS30, REALA100
Canon EOS30, REALA100
2007. 3. 16. 18:45
[ⅳ. 사진]
돼지가 말했습니다.
"저를 유럽에 데리고 가주세요."
저는 말했습니다.
"안돼, 그럴수 없어 미안해."
Canon EOS30, Reala 100
2007. 3. 1. 22:32
[ⅳ. 사진]
겨울동안, 발에서 땀이났어요...>ㅅ <
EOS30
'ⅳ.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돼지가 말했습니다. (12) | 2007.03.16 |
---|---|
설레임. (6) | 2007.03.09 |
현상.. 완전망했다!!!!!!!!!!!! ㅠ.ㅠ (8) | 2007.02.28 |
쉬어가세요- (10) | 2007.02.27 |
바람 (4) | 2007.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