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11. 23:07
[ⅳ. 사진]
또다시 찾아왔나보다, 환기의 시즌이.
요즘 참 일도 하기 싫고 의욕도 없고 뭐 그렇다.
근본적으로 깔려있는 불만이나 문제들이 해결되는건 아니기 때문인지,
락페나 공연에 가서 아무리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즐거움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 온다 한들
공연의 두근거림만 잔재할 뿐 여전히 답답함이 존재한다.
집앞에.. 조용하고 한적하고 눈치보이지 않고 커피가 참 맛있는.. 그런곳이 있음 좋겠다.
나의 사랑스런 단골집이 조금만 더 크면 참 좋으련만..
조용한 곳에 앉아서 달콤하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마음과 머릿속의 한숨들을 뱉어버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