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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9. 19:03

어쨌거나 난,
여전히 앞뒤분간 못하는 철부지 어린아이일 뿐.

안다고 아는척하지 말고
모른다고 모른척하지도 말고
너무 솔직해서도 안되고
양심을 속여서도 안되고
튀지말고 너무 안보이지도 말고
딱 적당히 가운데에 묻어갈수 있는 정도.

그렇게 사회와, 사람들과 그리고 내마음과 적당히 타협해서 살줄도 알아야 한다.

근데 내가 두려운건,
언젠가 튀건 말건 상관없는 그 시기가 되었을 때
빛을 발해야 할만큼 많은것들이 쌓일 그 날이 왔을 때
정작 지금 내가 알고있는, 할줄아는, 말할수 있는 그런것들을 잃어버리고
우물안 개구리처럼 시야를 닫아버릴까봐
그게 두려워.

어려워.
가운데를 지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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