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3. 17:21
[ⅵ. 혼잣말]
이곳에도 누누히 여러번 썼던거지만, 난 사람의 선함을 믿고 선함을 베풀고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들어주고 마음 상하지 않게 배려해주고 그러는게 그냥 좀 뭐 어쩔수 없이 그냥 체질적으로 박혀버린 듯 한데, 그래서인지 자꾸만 사람들이 나를 은근하게 무시하고 만만하게 대하는게 느껴진다. 한국인 정서에 따라 나이로 존댓말 반말하고 그러는거 너무 싫어서 그런거 상관없이 난 그냥 모두 예의있게 대하려 하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한참이나 어린 친구들조차 나를 만만하게 여기는게 느껴진다. 그냥 나는 잘해주는건데, 그러면 그럴수록 무시당하고 호구취급 받는 기분이 들어서. 원래는 남자들로부터 호구취급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그냥 모든 사람들로부터 그런 취급 받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도 씁쓸하다.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