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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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5. 10:56



기분좋게 창문을 열어젖히고 창밖에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한 잎봉오리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창틀 구석에서 오래된 담배꽁초를 발견했다.
약간의 담뱃재와 함께.

난 흡연을 하지 않는다.
흡연냄새가 집안에 퍼지는것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다.
이사올때 모든 대청소를 했었으니 분명 이런 우리집 손님들중 하나일거라 생각을 하는데,
통틀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의 손님들은 나의 비흡연성향을 알고 있는 사람들 뿐인데,
내가 곯아떨어진 사이에 창문틈에 대고 담배를 폈을까.
아니면 내가 나간사이에 이런걸까.

곰곰히 사람들을 떠올려보았고 이런짓을 할만한 사람도 딱히 떠오르진 않는다.
떠올린다면 억울한 의심만 만들어낼것도 같고.

어찌됐건 진심으로 화가난다.
정말 예의없는 짓이다 이건.

그저 내가 없는 사이에 점검하러 빈집에 들어왔을 인부아저씨의 행동이었음 좋겠다고 바랄뿐.

그래도 화가난다.
감히 내집에서 흡연을..

별것 아닌것 같아도 극도로 싫은게 사람마다 있는데,
난 내집에서의 흡연이 그런것들 중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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