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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1. 00:30

어느덧 일을 시작한지 1년 하고도 5개월째..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러 지난 글들을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걸어온 삶의 흔적, 기억들이 마구 스쳐지나간다.

어릴적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한 단계, 한 단계씩 차분히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내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나는,
노력도 노력이지만 참 운이 좋은사람인듯.

굉장히 불안정한 작년 한해를 보냈었지만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커다란 전환점 및 발판을 마련한 시기이기도 했다.

목표한 바를 어찌보면 거의 다 이룬 셈이라고 볼 수도 있는 지금 시점에서
이제 또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길들을 선택해서 많이 구체화 된 나의 삶이지만 아직도 수많은 갈림길들이 존재한다.
물론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분명 그건 내게 별 의미없는 길이라며 후회할 것이 뻔하다..

일단 현재의 커리어를 단단히 다져야 하는걸 알고있다.(공부할게 산더미다.)
그건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이고, 앞으로 좀더 길게 보고 차분히 준비해야 할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스물 다섯, 
이제 어떤욕심을 부려야 할까,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할까..
사실 여기서 부터는 달리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수차례 고민하고 생각해봐도 사실 답은 없다.
내 마음과 머릿속에서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물어봐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인것 같다.

난, 이제 어디로 날아가고 싶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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