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7. 20:26
[ⅰ. 낙서글]
헤드윅이 감독이자 배우였던 존카메론 미첼이 새롭게 만든영화, 숏버스
상영제한가 판정으로 인해 정식으로 국내개봉이 되지 못했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아 칸영화제에도 출품되었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던 영화이다. 그리고 얼마전 서울에서 잠깐 상영했던것으로 안다. 그리고 어느 인터뷰에서 존 카메론 미첼은 한국에서 정식상영이 불가능해진것을 알고 다운로드라도 받아서 보라고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는 저작권, 수입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영화를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듯 하다.(멋진사람.)
섹스치료사 이지만 단 한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본적이 없는 소피아가 5년째 연애중인 게이커플 제이미와 제임스를 상담해주면서 사랑과 섹스의 자유지대인 언더그라운드 살롱 '숏버스'를 만나게되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랑과 섹스의 관계속에서 사람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와 고민들이 얼마나 그들을 힘들게 하고 처절하게 하고 비참하게 하는지.. 숏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그들사이의 만남과 만남을 통해 영화는 그들의 마음속 상처를 조금씩 어루만져주었고 서서히 녹아내려 사랑으로 융화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숏버스, 귀여운듯 하면서도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곳을 잘 꿰뚫어 보여주고 치료해주는 멋진 영화였다.
+ 헤드윅의 OST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번영화도 역시 음악&노래들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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