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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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27. 10:35


결혼과 육아 그리고 가정을 꾸리는것을 삶에서 굉장히 크게 생각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나는 엄마로서 아내로서의 나를 정의하고 살아가는걸 자세히 생각해본적이 없다.


결혼을 하면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로서의 호칭만 남고 본인의 이름을 잃어버리는, 내 친구들을 포함한 많은 여성들을 보며 더더욱 나는 나를 잃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여자로 태어난 이상 커리어와 육아 사이에서의 갈등을 언젠가는 결국 겪게될것 같은데 (애를 낳을런지 결혼을 할런지 나는 모르겠지만)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될진 모르겠다. 근데 육아와 살림이 내 삶의 전부인 삶을 살고싶지 않음은 명확한 것 같다. 아무리 남편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오고 집안일을 도와주고 한다고 해도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며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질 수 없고 세상과 단절되는 느낌을 가진 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난 너무 슬프다.


나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나의 커리어 그리고 나의 이름을 모두 나의 아이덴티티로 사용할수 있는 삶을 꿈꾼다. 내 커리어의 목표가 무엇인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사회인으로서의 나를 잃고싶지 않다는 것. 하지만 일과 육아 두가지를 모두 해내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음을 안다. 나의 부모님도 그랬고. 그래서 그렇게 버거움 속에서 아이를 불안정하게 기르고 싶지는 않다. 아이가 자라면서 받게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그 책임감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알기에. ..내가 가진 불안정함을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


결국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건 결국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의 몫이라 생각한다. 이런 삶 저런 삶을 꿈꾸며 틀을 가지고 있다 한들 가장 우선인건 사랑이고 사람이니까. 그렇기에 상대방이 누가될지도 모르면서 미리 너무 그런 틀을 가지고 얽메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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