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5. 16:30
[ⅳ. 사진]
다소 식상할수도 있는 에펠탑, 내 기억속의 에펠탑은.. 뭔가 비현실적으로 생긴 건축물이었다.
달팽이요리, 의외로.. 특별하지 않았다. 진한 올리브소스와 골뱅이의 쫄깃함정도.
그리고 메인요리가 아니라 에피타이져로 나온다는것도 신기했다.
저 너머로 보이는 몽마르뜨 언덕의 성당.
주인을 기다리는걸까, 아니면 가게 보다가 지쳐 쉬는건가.. 사람같은 녀석.
연륜이 묻어나는 다소 무거운느낌의 할아버지란 생각에 셔터를 눌렀는데,
막상 결과물을 보니.. 머리에 올린 선글라스와 목의 스카프가 귀여우시다.
게다가 손에 큰 카메라까지.. 나도 모르는사이에 저 카메라의 모델이 되진 않았을까?
프랑스에선.. 어느빵집에서 빵을 사먹어도 다 맛있었다. 최고.
불어못한다고 깔보던 점원이 재수없어서 두번가고 더이상 가지 않았던 곳.
대신, 훨씬 더 맛있는 마카롱을 파는 라뒤레를 발견해서 홀딱 빠져버렸지.
사람들이 파리를 좋아하는, 그리워하는, 갈망하는 이유가 궁금해서 파리를 찾았었는데.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해버렸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파리.. 파리가 미치도록 좋았어 난.
정말 미치도록..
Canon EOS30, REALA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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