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14. 19:17
[ⅴ. 여행]
2007, 유럽이야기. 2. [그리스_아테네(Greece_Athens)]
착륙하고 짐찾고 공항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괜찮다.
이른아침의 차가운 공기도 기분이 좋다.
아테네 공항에 도착해서 신따그마 광장까지 가는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 타니 비행기에서 옆에 앉아있던 타이완 모녀가 그 버스에 앉아있어 서로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비행기에서는 별 대화 못했는데 버스에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여행을 격려해주었다.
시내 중심으로 가는길에 LG 광고판, SAMSUNG 광고판이 눈에 쉽게 들어온다.
버스의 종점쯤 되는 신따그마 광장에 내렸다.
뒤에 앉아있떤 중국인 여성과도 서로의 여행을 격려해주며 인사하고 헤어졌다.
이른 아침, 출근하는 그리스인들 사이로 돌길위에서 시끄러운 바퀴소리와 함께 예약한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낯선길에서 짐을 들고 숙소찾기가 쉬운일이 아니라 걱정을 하며 론리플래닛 지도를 보며 이길저길 다니는데, 한참 다니다가 아무래도 길이 아닌것 같아 길에있던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안경을 꺼내 끼며 이래저래 보시더니 옆에 있던사람들과 같이 토론을 하며 펜으로 지도에 표시해주곤 길을 알려주었다.
친절한 그리스인들. :) 시작부터 사람들에 대한 느낌이 참 좋다.
이래저래 헤매다가 비교적 빨리 숙소를 찾았다.
첫 숙소지를 일부러 한인민박으로 잡았기에 반가운 마음에 숙소의 벨을 눌렀더니 현관문이 열린다.
문을열고 들어갔더니 컴컴하고 계단이 있고 고장난듯한 엘리베이터 그리고 여러 문들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은 없다.
아니.. 뭘.. 어쩌라는거지..-_- 숙소가 몇층인데? 짐들고 계단을 올라가야 되는거야? 몇층인줄 알고 들고올라가? 1층이면 어떡해? 아 뭐야.. 누가 나오길 기다려야 되는거야? 뭐 어떻게 하라고 말좀 해줘.. -_-
슬슬.. 숙소에대한 실망.. 거기서 10분쯤을 기다리며 헤매다가 그냥 무작정 짐을들고 계단위로 올라갔다.
2층 쯤되니 사람기척이 들리긴 하는데 문이 원췌 많아서 이거원 어쩌라는거야..-_- 어영부영 있다보니 문이 왠 남자 한분이 자다 일어난듯 문을 열어준다.
일단 방에들어가서 맘에드는 침대 골라서 짐을 놨는데.. 근데 내가 누군지는 알고 받은거야? -_-
8명쯤 쓰는 도미토리에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오직 나 혼자뿐.
아까 그 남자분이 문을 노크하길래 나갔는데, 숙박비 이야기를 한다. 그럼그렇지.. 내가 누군지 확인도 안하더니.
"한국에서 입금하고 왔거든요 -_-?"
자기가 주인이 아니고 사장님이 다른데에 있어서 나중에 확인을 해보겠다고 한다..
뭐야.. 시스템 왜이래..-_-
호스텔만 다녀봤던 나인지라 한인민박은 처음이고 해서 뭐라 더 말을 못하겠지만.. 한인민박은 다 이런가?
에효.. 모르겠다.. 일단 피곤해 죽겠으니.. 대략 그렇게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왔다. 넓은방 혼자쓰려니 뭔가 어색하다. 1인실도 아니고 이 넓은 도미토리를..(나중에서 드는 생각이지만.. 혼자서 쓰는게 얼마나 편한데..-_-;; 암튼..) 여행 처음이라 일부러 다른사람좀 만나려고 한인민박 잡았는데 남자방에도 아무도 없고..
이 숙소 통틀어서 투숙객이 나 혼자뿐이다.
뭐 이래..ㅠㅠ
잠이 쏟아지는데.. 그냥 자버리기엔 바깥의 햇빛가득한 날씨가 좀 아깝다. 그래도. 너무너무 피곤하다..ㅠㅠ
그렇게 4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가까운 주변에 나가보았는데,
(숙소가 신따그마 광장이랑 가까워서 주변에 돌아보기는 좋았다)
여행 시작이고 낯선곳이라 굉장히 위축되어 버려서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하고 숙소에 금방 들어와버렸다.
숙소에서 인터넷도 하고 가족들과 친구들한테 보낼 엽서도 썼다. 인터넷 펑펑쓸수 있는건 참 좋은듯..
아직 이른 밤시간인데, 시차 때문인지 엄청나게 졸리다.
한인민박은.. 내가 생각하던 이미지랑 너무 다르다. 싼가격도 아닌데.. 주인은 없고 남자 한명이 문밖에 왔다갔다 하는데 영 불편하다. 투숙객이 더 있는것도 아니고 나 혼잔데.. 화장실도 하나뿐이고 아까 그사람도 같이 쓰는듯.. 화장실 휴지통도 그사람이 비우는것 같고.. 에휴.. 숙소가 너무 불편하다. 관리인이 여자라면 신경이 안쓰일텐데.. 아 놔.. 투숙객 누구 하나 들어올사람 없나..ㅠㅠ 게다가 마법에도 걸릴 조짐이 보인다. 날씨도 생각보다 춥고.. 그렇게 뒤척이다가 잠들었다.
착륙하고 짐찾고 공항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괜찮다.
이른아침의 차가운 공기도 기분이 좋다.
아테네 공항에 도착해서 신따그마 광장까지 가는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 타니 비행기에서 옆에 앉아있던 타이완 모녀가 그 버스에 앉아있어 서로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비행기에서는 별 대화 못했는데 버스에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여행을 격려해주었다.
시내 중심으로 가는길에 LG 광고판, SAMSUNG 광고판이 눈에 쉽게 들어온다.
버스의 종점쯤 되는 신따그마 광장에 내렸다.
뒤에 앉아있떤 중국인 여성과도 서로의 여행을 격려해주며 인사하고 헤어졌다.
이른 아침, 출근하는 그리스인들 사이로 돌길위에서 시끄러운 바퀴소리와 함께 예약한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낯선길에서 짐을 들고 숙소찾기가 쉬운일이 아니라 걱정을 하며 론리플래닛 지도를 보며 이길저길 다니는데, 한참 다니다가 아무래도 길이 아닌것 같아 길에있던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안경을 꺼내 끼며 이래저래 보시더니 옆에 있던사람들과 같이 토론을 하며 펜으로 지도에 표시해주곤 길을 알려주었다.
친절한 그리스인들. :) 시작부터 사람들에 대한 느낌이 참 좋다.
이래저래 헤매다가 비교적 빨리 숙소를 찾았다.
첫 숙소지를 일부러 한인민박으로 잡았기에 반가운 마음에 숙소의 벨을 눌렀더니 현관문이 열린다.
문을열고 들어갔더니 컴컴하고 계단이 있고 고장난듯한 엘리베이터 그리고 여러 문들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은 없다.
아니.. 뭘.. 어쩌라는거지..-_- 숙소가 몇층인데? 짐들고 계단을 올라가야 되는거야? 몇층인줄 알고 들고올라가? 1층이면 어떡해? 아 뭐야.. 누가 나오길 기다려야 되는거야? 뭐 어떻게 하라고 말좀 해줘.. -_-
슬슬.. 숙소에대한 실망.. 거기서 10분쯤을 기다리며 헤매다가 그냥 무작정 짐을들고 계단위로 올라갔다.
2층 쯤되니 사람기척이 들리긴 하는데 문이 원췌 많아서 이거원 어쩌라는거야..-_- 어영부영 있다보니 문이 왠 남자 한분이 자다 일어난듯 문을 열어준다.
일단 방에들어가서 맘에드는 침대 골라서 짐을 놨는데.. 근데 내가 누군지는 알고 받은거야? -_-
8명쯤 쓰는 도미토리에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오직 나 혼자뿐.
아까 그 남자분이 문을 노크하길래 나갔는데, 숙박비 이야기를 한다. 그럼그렇지.. 내가 누군지 확인도 안하더니.
"한국에서 입금하고 왔거든요 -_-?"
자기가 주인이 아니고 사장님이 다른데에 있어서 나중에 확인을 해보겠다고 한다..
뭐야.. 시스템 왜이래..-_-
호스텔만 다녀봤던 나인지라 한인민박은 처음이고 해서 뭐라 더 말을 못하겠지만.. 한인민박은 다 이런가?
에효.. 모르겠다.. 일단 피곤해 죽겠으니.. 대략 그렇게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왔다. 넓은방 혼자쓰려니 뭔가 어색하다. 1인실도 아니고 이 넓은 도미토리를..(나중에서 드는 생각이지만.. 혼자서 쓰는게 얼마나 편한데..-_-;; 암튼..) 여행 처음이라 일부러 다른사람좀 만나려고 한인민박 잡았는데 남자방에도 아무도 없고..
이 숙소 통틀어서 투숙객이 나 혼자뿐이다.
뭐 이래..ㅠㅠ
잠이 쏟아지는데.. 그냥 자버리기엔 바깥의 햇빛가득한 날씨가 좀 아깝다. 그래도. 너무너무 피곤하다..ㅠㅠ
그렇게 4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가까운 주변에 나가보았는데,
(숙소가 신따그마 광장이랑 가까워서 주변에 돌아보기는 좋았다)
여행 시작이고 낯선곳이라 굉장히 위축되어 버려서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하고 숙소에 금방 들어와버렸다.
숙소에서 인터넷도 하고 가족들과 친구들한테 보낼 엽서도 썼다. 인터넷 펑펑쓸수 있는건 참 좋은듯..
아직 이른 밤시간인데, 시차 때문인지 엄청나게 졸리다.
한인민박은.. 내가 생각하던 이미지랑 너무 다르다. 싼가격도 아닌데.. 주인은 없고 남자 한명이 문밖에 왔다갔다 하는데 영 불편하다. 투숙객이 더 있는것도 아니고 나 혼잔데.. 화장실도 하나뿐이고 아까 그사람도 같이 쓰는듯.. 화장실 휴지통도 그사람이 비우는것 같고.. 에휴.. 숙소가 너무 불편하다. 관리인이 여자라면 신경이 안쓰일텐데.. 아 놔.. 투숙객 누구 하나 들어올사람 없나..ㅠㅠ 게다가 마법에도 걸릴 조짐이 보인다. 날씨도 생각보다 춥고.. 그렇게 뒤척이다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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