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who are u

글&사진 절대 불펌금지
분류 전체보기 (702)
ⅰ. 낙서글 (153)
ⅳ. 사진 (165)
ⅴ. 여행 (57)
ⅵ. 혼잣말 (327)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ALL REPORT


2013. 10. 11. 22:04

 

 

이곳이 워낙 오래된 공간이다 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도 꽤나 다양하지 싶은데

누가 오는지 모르겠기도 하고 별로 신경쓰고싶지 않아서 그냥 내말만 떠들어서 좋기도 하지만

글쎄

누가 보고 있는건지 이제는 전혀 모르겠고 누가 봤으면 좋겠는것도 전혀 없으니

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왜 여기에 독백을 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딱히 소통없는 고여있는 공간 같으면서도 은연중에 보이지 않는 구석에 마음한켠 내려놓고 가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니 왠지 책임감같은게 생기는것 같기도 하고

그냥 잘 모르겠는 넋두리

 

나의 넋두리가 누구한테건 쓰다듬될수 있다는건 좋은일이지.

그럼 그럼.

 

참고로 요즘은 우울하지도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고

영화,친구,약속,책 등등을 모두 끊은 금욕생활과 함께

거의 고시생 수준의 집-헬스장 루트만 밟고 있다보니

누군가를 어루만져줄 혹은 누군가의 어루만짐이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감성자체가 많이 많이 줄었는데

그렇다고해서 내가 변한건 아니니까

 

아니

난 늘 변하니까.

10여년전 대학생때 적었던 글의 내용과 무게가 지금과는 많이 다른것처럼

변하니까 사람인거고

나도 변하는거고

당신들도 변하는거고

으응 그렇게 살고있는거고

무슨소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는 서론본론결론없는 쓸데없는 이야기.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3.11.03
-  (0) 2013.10.27
-  (0) 2013.10.10
Something  (0) 2013.10.03
징징징  (0) 201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