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근황.

글&사진 절대 불펌금지
분류 전체보기 (702)
ⅰ. 낙서글 (153)
ⅳ. 사진 (165)
ⅴ. 여행 (57)
ⅵ. 혼잣말 (327)
220,968 Visitors up to today!
Today 1 hit, Yesterday 1 hit
daisy rss





ALL REPORT


2010. 12. 27. 22:37


요즘 내 일상의 색은 그야말로 블루. 블루. 블루.

의료기관인증제때문에 시작된 직장내 압박과 스트레스로 안그래도 힘든 직장일, 더욱 숨막히게 그리고 매우 아슬아슬하게 견뎌내고 있고, 너무 많은 수술스케쥴덕에 집세가 아깝단 생각이 들정도로 퇴근시간은 매일같이 지체되고, 겨울이란 계절속에 햇빛을 못보고 지내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눈비비며 새벽길 출근해서 숨막히게 일하고.. 퇴근하고는, 닥터하우스 한편과 함께 늦은 저녁은 먹는둥 마는둥 대충 씻고 따끈따끈 장판에 몸을 지지며 나른하게 멍때리며 책조금 읽다가 잠들어버리는게 전부. 하루에 쉬는 한숨은 몇달전에 비해 한 다섯배쯤 늘어난것 같고 다크써클은 이미 고착화 되어버렸으며 황달기가 돌정도로 얼굴이 누래지고서야 안색이 안좋다는 말을 들을수 있다는걸 새삼 깨달았던가. 안색이 그꼴이라도 일은 똑같이 하는거라는것 또한 새삼 깨달았고.

매일매일, 자유롭게 날아갈 날을 꿈꾼다. 이건 현실로부터 도망쳐나가는게 아닌, 더이상 자유로부터 도망쳐나가지 않기위한 용기를 내는거라고 했던가. 요즘 읽는 책('걷지마, 뛰지마, 날아오를거야')이 너무도 마음에 든다. 조만간 기운내서 포스팅 해야지.

자유의 삶 또한 고뇌가 많을거라는걸 알지만, 만성 두통과 만성피로 그리고 숨차하는 내모습을 보면서 과연 생각했던 그날까지 버티는게 옳은걸까 라는 의문을 지울수가 없다. 뭐.. 그런저런 고민들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게 내 현실. 언제부턴가 연말, 새해라는 단어에대한 설레임을 잃었다. 다가올 시간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서일까. 그래도 작년의 오늘을 돌아보며 이런저런 생각들과 함께 잠깐 미소도 스쳐가는듯 하다. 괴로움 또한 추억이 되는구나. 지금의 괴로움도 언젠가 회상할 추억이 될테지. 요즘들어 사회 첫걸음때 느꼈던 스트레스상황을 자주 떠올리곤 한다. 그리고 그때와 난 머리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아는것도 많이 다르기에 느끼는 스트레스의 내용물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증상은 비슷 혹은 더욱 심각할수도 있다라는걸 인지하는 중이다.

사회적인 분위기와 뉴스들이 내부의 스트레스 상승선에 한몫 하는것 같다. 뭐랄까. 나도 미쳐가고 사회도 같이 미쳐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사회가 미치는건 느낌이 아닌 사실에 가까울 터.. 이놈에 나라꼴이..쯧쯧..)

머릿속에,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토해낼 시간이 없었고 공간도 없었던것 같다. 아니 사실 이곳이 그 공간이건만 무언갈 토해내기까지 머리를 굴릴만큼의 윤활유가 전혀 없어서 그냥 정지상태로 쭉 있었다고 해야하나. 주절주절 영양가는 없지만 오랜만에 참 길게도 잘 나오는구나.

안녕 2010년, 너를 다시 리뷰하면서 멋진 굿바이 글을 쓰고싶단 생각도있지만, 내가 언제다시 포스팅할지 기약이 없어서 지금 인사하는게 좋을것 같아. 생각해보니 참 뭐가 많았던 한해구나. 그냥그냥 똑같이 굴러가는 일상인것 같아도 사실 이렇게 들여다보면 의미가 많은걸 보니, 내가 헛살진 않았나 보다.

어쨌건, 전 이렇게 지내고 있다는 근황포스팅을 하나 써봅니다.
냐핫..-_ -)/;;

'ⅳ.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1.01.23
Jumping.  (0) 2011.01.23
근황.  (8) 2010.12.27
breathing.  (6) 2010.11.20
-  (4) 2010.11.20
해뜰녘.  (2) 2010.11.14
BlogIcon 드래곤포토 | 2010.12.27 22:44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연말 즐겁게 마무리 하세요 ^^
BlogIcon idyllic | 2011.01.01 22:04 신고 | PERMALINK | EDIT/DEL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BlogIcon Mr.Dust | 2010.12.31 18: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Happy new year~ with cyclone!
(새해 첫날부터 싸이클론이라니!!!)

그건 그거고.. 에휴..
자, 제가 대신 한번 한숨 쉬었으니, 한 번만 덜 한숨 쉬세요. ㅎㅎㅎ
BlogIcon idyllic | 2011.01.01 22:06 신고 | PERMALINK | EDIT/DEL
싸이클론이라니;; 몸조심하셔요;ㅅ;

새해엔 저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겠노라고 다짐해봤습니다. 중심을 잘 잡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한숨은.. 버릴테에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사랑하는 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2011.01.02 09: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idyllic | 2011.01.02 14:12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자아자!!
네 저 날아갈거에요. 아직 무려 이십대 이니깐요! 음핫핫.(;;;)
건강하고 즐겁고 따뜻한 한해가 되기를!! 해피뉴이어~!! ^^
| 2011.04.02 16: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idyllic | 2011.04.02 22:53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앗!! 아앗!! 안녕하세요!!
포스팅하겠다고 써놓곤 그뒤로 글이 없어서 민망한데..그래도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넘넘 반갑고 감사합니다.^^
별탈없이 흐름대로 잘 지내고 계신다는 소식으로 여겨지니 안심도 되고 기분도 좋습니다.
저도 곧 떠나요! 시간제약도 걸어놓고 공간제약도 걸어놓은 어설픈 떠남이지만 그래도 제딴엔 큰 떠남인지라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언젠가 사람따라 바람따라 인연이 닿으면 마주할 기회도 오겠지요. 그날이 오기까지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