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30. 07:49
[ⅵ. 혼잣말]
사랑을 시작할 땐 함께해야 할 이유들이 수도없이 늘어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이유의 상실을 겪게되고 결국에는 서로를 잃는다.
모두가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저마다의 생각들이 있기에 변심에 대해선 그 누구도 비난할 권리는 없다. 다만 그 각자 가지고있는 이유들에 대해 얼마나 서로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득할수 있었는지, 두 사람이 가진 틈새를 서로 얼마만큼 감싸안아 메꾸려 노력했었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점이 아닐런지. 얼마만큼의 노력이 적당한건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어차피 답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