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12. 20:26
[ⅰ. 낙서글]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고양이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고양이탐정추리소설로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주인공인 독특한 시점의 소설이다. 다른 책보다 크기도 더 넓적하고 글씨도 작은편인데다가 초반엔 소설의 흐름을 잘 읽지 못해 우왕좌왕 하느라 진도나가는게 쉽지 않았지만, 뒤로 갈수록 읽을만했다.
사건 자체는 어쩌면 진부하거나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의 습성, 움직임등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고양이 특유의 성격, 움직임, 행동들이 친숙하고 재밌게 느껴질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 지금 함께 살고있는 고양이가 속으로 어떤생각을 할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추측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양이가 집주인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들을 보면, 역시 고양이에게 사람은 주인개념 보다는 하인개념이 맞는듯..귀여운녀석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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