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3. 12. 21:06
[ⅴ. 여행]
우도!를 가려고 했으나.
늦게 일어난데다가, 배가 방금 출발해서 한시간이나 기다려야했다.
포기......ㅜ _ ㅜ
성산을 출발하여 해안도로를 타는데.
겁나게 꼬불꼬불한게 계속 제자리 걸음하는듯하다. -_-
그래도 길은 예쁘다.
해안도로는 바다가 계속 보여서 질리질 않는다.
날씨도 흐리멍텅한게, 좋다!
제주도에서 참 맘에들었던것중에 하나가 저 돌이다.
길 양쪽에 철구조물이 아닌 돌로 테두리를 했단 말이다.
멋지지 않은가~!
돌이많은 제주! 제주만의 특성을 살린 저 모습..ㅠ_ㅠ
문주란..이라고 추정하고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문주란 자생지를 지나갔는데.
진짜 코딱지만한 섬이었다.
그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거말고는 못봤다. -.-
어쩜 사진에는 이렇게 구리게 나오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것 만큼의 감동을 남길수는 없는걸까..ㅠ_ㅠ
이번 제주 사진들은, 눈으로 봤던 느낌과는 정말 천지차이의 사진들만 잔뜩하다.
아무런 감흥이 안느껴진다......ㅜ ㅜ
뱅기뱅기~~@.@
날씨가 슬슬 맑아지려한다...
뷁끼!!
결국 맑다 ㅡㅠ ㅡ
더워서 토나올라그런다ㅠ_ㅠ
햇살도 뜨급다.ㅠ_ㅠ
그래도..함덕해수욕장을 향해 완전 달린다.
이날도 길이 좋았거덩!
(이 뒤의 필름은 아직 로모안에 있어서 현상을 못했답니다..다음 이야기는 별거 없지만 나중을 기약하며...ㅡ.,ㅡ/)
+ 1년여 뒤, 현상을 했는데 올릴만한 사진이 달랑 두장 뿐이더군요.. 나중을 기약해놓고선.. 너무 민망해지려 합니다..-_- 생각해보니.. 함덕에 들려 점심을 먹고 제주까지 죽어라 달려서 자전거를 반납한게 이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 전부입니다... 오우...OTL..
이렇게 제주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표지판을 따라서 숫자가 조금씩 줄어드는것에 즐거움을 느끼며 열심히 달려갔었고, 제주에 입성하여 감격스럽게 자전거를 반납했습니다. 자전거 아저씨께서 이제까지 자전거 일주 한사람들 중에 가장 상태가 멀쩡하다며 진짜 다녀온거 맞냐고 했던게 기억납니다..
2005년 제주자전거 하이킹 이야기, 이만 마칠까 합니다. 이제와서 이렇게 마치려니 정말 송구스럽네요..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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