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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에 해당되는 글 2건
2009. 8. 11. 23:07


또다시 찾아왔나보다, 환기의 시즌이.
요즘 참 일도 하기 싫고 의욕도 없고 뭐 그렇다.
근본적으로 깔려있는 불만이나 문제들이 해결되는건 아니기 때문인지,
락페나 공연에 가서 아무리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즐거움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 온다 한들
공연의 두근거림만 잔재할 뿐 여전히 답답함이 존재한다.

집앞에.. 조용하고 한적하고 눈치보이지 않고 커피가 참 맛있는.. 그런곳이 있음 좋겠다.
나의 사랑스런 단골집이 조금만 더 크면 참 좋으련만..

조용한 곳에 앉아서 달콤하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마음과 머릿속의 한숨들을 뱉어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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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18. 22:36



오랜만에 생각정리를 위한 카페사색.
이미 어느정도 결론을 알면서도 살짝 모르는 척 다시 고민을 정리하고자 앉았다.

작년 이맘때 고민하던 큰 가지는 쳐냈고 정리가 된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쳐낸 가지로부터 또다른 문제와 고민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해도 저러해도 언제나 또다른 한계와 고민에 부딪힐수 밖에 없는 모양이다.
무얼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하고, 필요한게 무엇인지는 이미 알고있지만 망설일 뿐이다.

두근거림의 잔재.
저벅저벅 발딛는 곳마다 고스란히 자국이 남으며 작은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이것 또한 결론없이 망설일수밖에 없는 고민.

두 가지 모두 스위치를 ON으로 돌리는 계기와 확신이 필요하다.
끓임쪽을 빼내고 넘쳐흐르게 두어야 하는데, 겁이 나서 버리지 못하고 있다.

언제까지나 계속될것만 같은 이 망설임들..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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