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3. 21:40
[ⅵ. 혼잣말]
단순한 일기장일뿐인 이 공간이 어느샌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넓어졌다는 느낌.
소통하는게,
과연 옳은건지,
벽을 허물어두는게,
과연 나와 어울리는지,
결국 답은 나오지 않지만 그냥,
일기는 일기장 안에서만 유지될수 있기를.
꽉 막혀 이해못하는 쫌생이라 하더라도.
머릿속에 생겨난 개인적인 애틋함과 아픔으로 적어나간 글들이,
그저 이곳에서만 노닐수 있기를,
별 재주없이 혼자 끄적이는 공간을 소유한자로써,
조용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