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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5. 11:45

인간의 모든마음안에는 기본적으로 진심이라는게 전제하고 있다고 믿고있지만,

삶을 살고 사람을 만나고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이건 진심이 아닌 가식, 이라는 느낌과 함께

상대방의 울타리안에 나를 넣어준다는 느낌없이 겉으로 그저 뱅뱅 돌고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끝없이 초라해져버리곤 한다.

 

 

모든 말을, 모든 행동을 그사람의 진심이라 믿어버리는 순간부터 피곤해져 버리고,

진심이라 믿는 내자신이 멍청이 인것만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그저 짙은 외로움을 끌어안고 사는 인간이 겪을수 밖에없는 고질병일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지만.

 

 

사람에게서 의미를 찾으려 하다보면 어느순간 몰려오는 허망함들.

결국 인간과 인간사이에 맺는 관계와 시간들은 그저 삶이 잘 굴러가기위한 단순한 도구일 뿐인건가.

그냥 겉핥기로 가볍게 가볍게 흘러보내는게 역시나 상쾌하고 끈적이지 않는단 말인거고,

끈적임을 제거하지 못하는 부류의 인간은 결국 질질 끌려가 피곤하게 될 뿐인거지.

 

서로서로 피곤피곤.

 

..

 

미친,

그런게 어딨나.

그저 모든게 거기까지 일 뿐이고.

안맞는 것일 뿐인건데.

이런 이기적인 푸념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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