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5. 10:35
[ⅵ. 혼잣말]
타인을 통해,
나 자신을 통해,
바라보고 겪으면서 뭔가 내 안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깨닫는다.
이게 해결되기 전까지는,
엉망으로 둥둥 떠다니는 것들이 결코 안정될 수 없는것임을 또한 깨닫는다.
내면의 엉망은 내면에 가둬두지 못한 채,
타인에게 상처주는 짓 따윈 이제 그만.
나 또한,
선인장인 주제에,
가시를 잔뜩 세우고 타인을 포옹하려든다.
여전히,
아직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