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4. 11:35
[ⅰ. 낙서글]
한희정, 어느 가을.
어느 가을에 우린 나란히 서 있다
유난히도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
함께 흥얼거리던 노래,
너의 어릴 적 이야기와 서툰 고백 가을에 폭폭히
어느 가을에 우린 나란히 서 있다
유난히도 사나운 바람이 불었다
거침없이 내뱉던 불만 속에
예정된 이별은 말이 없어 서글프다
침묵도 서글픔도 가을에 폭폭히 안긴다
함께 흥얼거리던 노래,
너의 거침없이 내뱉던 불만 속에
예정된 이별은 말이 없어 서글프다
침묵도 서글픔도 가을에 폭폭히 안긴다
답답한 한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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