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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에 해당되는 글 4건
2009. 1. 11. 00:30

어느덧 일을 시작한지 1년 하고도 5개월째..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러 지난 글들을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걸어온 삶의 흔적, 기억들이 마구 스쳐지나간다.

어릴적엔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한 단계, 한 단계씩 차분히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내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던 나는,
노력도 노력이지만 참 운이 좋은사람인듯.

굉장히 불안정한 작년 한해를 보냈었지만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커다란 전환점 및 발판을 마련한 시기이기도 했다.

목표한 바를 어찌보면 거의 다 이룬 셈이라고 볼 수도 있는 지금 시점에서
이제 또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길들을 선택해서 많이 구체화 된 나의 삶이지만 아직도 수많은 갈림길들이 존재한다.
물론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분명 그건 내게 별 의미없는 길이라며 후회할 것이 뻔하다..

일단 현재의 커리어를 단단히 다져야 하는걸 알고있다.(공부할게 산더미다.)
그건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이고, 앞으로 좀더 길게 보고 차분히 준비해야 할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스물 다섯, 
이제 어떤욕심을 부려야 할까,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할까..
사실 여기서 부터는 달리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수차례 고민하고 생각해봐도 사실 답은 없다.
내 마음과 머릿속에서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물어봐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인것 같다.

난, 이제 어디로 날아가고 싶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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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 12. 00:51

#16.

오늘도 늦잠이다..-_-; 방에 아무도 없네 ㅠ_ㅠ;;
이 좋은데까지와서 늦잠이라도 도대체가-_-;;
아침식사로 어제사온 미스터리 매운맛 생라면과 초코우유를 먹는다. -_-;;

날씨가 너무너무 좋다.
유럽에 와서 내내 비와 구름만 만났었는데, 오슬로에서의 맑은날씨가 기분좋다.
처음으로, 민소매티를 꺼내입었다. 흐뭇;

오늘은 항구쪽으로 해서 걸어나가볼까 한다.
바다가 예쁘네..^_^ 햇빛도 좋고~
항구엔 엄청나게 큰 유람선도 정박해있다. 어디로 떠나는 배일까나-:D




거리의 악사들도 보이고 시청도 보이고 낚시하는사람들도 보인다. ^_^
바다 바로앞에 큰 쇼핑센터와 식당들이 늘어서있다. 비싸뵌다- _-;


붐비는 곳을 지나왔더니 한적하다;; 어디로 가야할까;;
지도에 없는길인것 같은곳으로 빨려들어갔다-_- 무서워 ㅠ_ㅠ; 여기가 어딜까 ㅠ_ㅠ;;
사람도 없고.. 공사장같은데도 있꼬..-_-;;


에라 모르겠다 계속 걸었더니 주택가인것 같다. 한적하면서도 사람사는 동네..
오슬로가 아닌듯한 착각에 빠진다.
오슬로의 첫인상에서 받았던 험악함과 삭막함과는 거리가 있는 그런곳..
집들도 예쁘고, 아이들도 예쁘고.
이제서야 오슬로의 내부를 보는 기분이 든다.
난 이런게 좋다. 사람냄새 나는곳.. 사람사는 모습들. :)







그렇게 걷다보니..
따가운 햇빛에 땀이난다;; 유럽와서 매일 추위만 느꼈는데 땀이 왠말이더냐 ㅠ_ㅠ;;
추운거 싫었는데.. 이렇게 땀나고보니 더운거도 싫다-_-;;;;;

걷다걷다 지도를보니 오옷 여긴 대사관들이 모여있는 동네다.
한국대사관이 멀지않네+_+ 오홋~
쫑쫑쫑쫑 한국대사관이 있는곳으로 가보았다.
가는길에 이나라 저나라 대사관들도 많다.
그냥 정원딸린 아담한 집들처럼 생겼다.(간혹 아닌것도 있었다-.-)

오오 반가운 한글이 보였다. 대한민국~ 외국나가면 전부 애국자가 된다더니..
대사관 앞에서 혼자 뿌듯해한다-_-;;
"일 잘해주세요*_*!" 라고 속으로 외치며 지나갔다.
(이 뿌듯함에 대해 엄청시리 후회 및 저주하게 될거란걸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채-_-;;;)

요리죠리 돌아다니다보니 꽤나 많이 걸었다. 세시간은 족히 됐을쯔음,
이번엔 공동묘지가 눈에 들어온다.
굉장히 더웠는데, 묘지의 베니는 바람이 많이불어 춥다..
묘지사진 찍는다고 화라도 내는걸까;;
묘지같지 않고 그냥 엄숙한 공원같은 곳이다.
우리처럼 매번 새로운 꽃을 놓는게 아니라 아얘 묘비옆이나 둘래에 꽃나무를 심어놓았다.
예쁘네 :)



묘지옆에 붙은 병원도 보였다. 병원에서 사망하신 분들이 이 묘지에 묻힌걸까.
전공이 전공인지라 병원내부가 무척 궁금해서 구경하고 싶었으나..
병원 입구가 안보인다-_-;; 흑 ㅠ_ㅠ;

묘지를 나와 걷는데 교회에서 결혼식이 있었나보다.
드레스입은 여인네들과 양복입은 남정네들 그리고 신랑 신부가 보인다.
부럽네..;ㅁ ;; 신혼여행은 어디로 갈까.. -.-;
잇힝~

그렇게 하루종일 돌고돌아 숙소로 가는길인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성이하나 보인다. 이케후르스성.. 가볼까+_+ 호기심 자극. 두둥~
매표소도 없고..(무료다무료~!!) 뭔가 기분좋은 분위기에 끌려 올라갔다.
언덕을 올라올라가보니, 우와~ 예쁘네~~*_*
아까 지나갔던 항구가 코앞에서 한눈에 보이고, 아까 정박해있던 거대한 유람선이 저멀리 떠나고있다.
어딜가는걸까.. 잘가~_~//
기분좋은 경치와 바람에 신이나버렸다.
아슬아슬 성벽언덕에 걸터앉아 혼자 좋아하며 시간을 보내봤다. 우훗;;
성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올라가보니 오슬로 시내가 쫘악 보인다. 캬~ 경치좋네+ㅁ +!
잇힝~!


+다리가 민망-_- 뭐.. 이렇게 앉아있었다고요..-.-;;

(경치 봤으면서.. 경치 찍은사진은 한장도 없다-_-;;당황)

콧구멍에 바다바람넣고 혼자 신이나서 숙소에 돌아왔다. 쿠호호~;;
내일 떠나기 위한 이것저것 정리를 해보며 잠이들락말락 하는데
(그러고보니.. 식사를 뭘 어떻게 했나 기억이 안나네요-_-;; 기록도 없고;;
아마도 어제와 같은 머핀을 사먹지 않았었을까요;;)
새로운 식구가 방에 들어왔다. 아주머니.. 이신데-.-

사람들과 대화대화가 이어지는걸... 아주 어렵사리 20%쯤 이해한걸 압축해보면-.-
45세이신데, 2주전사하라 사막에서 25세 남편과 만난지 한달여만에
!결혼!하고 오셨다고 한다.. 남편되시는분 증명사진도 돌려보는데, 어찌나 재밌던지 ㅋㅋ
방사람들 막.. "말도안돼!!" "로맨틱하다;ㅁ ;" 이러면서 감동감동~
오아시스.. 낙타.. 터번.. 이런거 저런거 물어보고 흐흐~

너무 신기했다. 역시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다.
사람사는 이야기들 들어보고 이런저런 사람들을 보면 정말..

한국이라는 조그마한 나라 안에서 아둥바둥 코앞에 닥친것 밖에 모르는 좁은 시야를 가지는 삶이,
얼마나 무의미하게 느껴지는지..
(물론 당장 먹고사는 그러한 문제를 말하는게 아니라..
초-중-고등학교-대학-취업-결혼-가정꾸림.. 이러한 전형적인 루트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게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는..그런걸 말하는거다..)

좀더 넓은 시야, 넓은 생각을 가지고 사람들이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근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절대적으로 영어공부가 필요하다-_-;;
듣기라도 제대로 되면 저분의 재밌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을텐데
흑흑;;
(영어공부를 결심한 가장 큰 계기가 되었죠.. 웃기지만.. 여행중에 영어일기도 써보고 막 그랬다는 ㅋㅋ
여행에서 돌아온뒤 결국 또 작심삼일 되어버렸지만-_-;;)

음.. 오슬로..
첫인상이 매우 구겨진 터라 좋은인상 많이 못남기게 된것 같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정말 없더라.. 아무래도 도시가 붐벼서 그런걸까.

덴마크.. 심적으로 여행초기에 굉장히 지옥같았던 그런 덴마크가 그리워진다;;
몰랐는데, 덴마크가 관광하기에는 굉장히 깔끔하고 좋게 되어있었던것 같다.

오슬로는, 이제 너무 다양한 사람이 모여사는 곳이라 오슬로만의 색깔이 없는듯해 아쉬움이 든다.
내일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뮈르달, 플롬으로 가는 열차를 탈꺼다.
날씨가 오늘처럼 또 맑으면 좋겠다^_^*


*보너스*
이건.. 제가 오슬로에서 이틀간 걸어다닌 대략적인 경로에요.
길이란 길은 다 통과하고픈 욕심에 표시하면서 다녔었는데
다녀본 길보다 못다녀본 길이 훠어어얼씬 많죠^_^;



Secret
2006. 3. 12. 00:50

#15.

눈을 떠보니 다들 일찌감치 나가고 나만 늦잠인갑다.
그리고 머리위의 창문을 통해 강한 햇살이 들어온다.


우와+_+ 날씨가 맑다!! 엄청나게 맑은날씨. 꺄~!!
이렇게 날씨가 좋을줄 알았음 좀더 일찍 인나는건데.. -.,-a;

늦잠 잤으니.. 유스 식당에서 아침밥 먹기는 글렀고..
일단 밖에 나왔다. 햇빛은 드거운데 바람과 그늘은 춥네;
햇빛 때문인지, 거리에 사람들도 참 많다.


+ 뭉크미술관

먼저 뭉크미술관에 가봤다. 작품수는 적은듯 했지만 정리 잘해놓은것 같더라.
뭉크 일생과 관련된 영화상영도 했던것 같고..(아 기억력이 도대체가 ㅠ_ㅠ.. 아마 맞을꺼에요 ㅠ_ㅠ)
'절규(scream)'는 워낙 유명한지라 철저하게 막 해놨을줄 알았는데(모나리자처럼;)
다른 작품이랑 똑같이 그냥 벽에 걸려있었다. 당황; 어쨌든 눈에 익은 작품이라 그저 반가움..^_^;
(제가 여행하고 얼마뒤에 절규 도난사건이 터졌었다죠..)

미술관에서 내려와 중심가로 가는길에.. 여기가 노르웨인지 이슬람(?)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아마도 이민자들이 모여사는 동네겠지요..?)
의아하면서도 신기하면서도 어찌보면 실망스럽기도..
(생각해왔던 노르웨이의 이미지랑은 전혀 다르다보니..^^;)

어제의 험악했던 오슬로의 인상 덕분인지.. 이래저래 사진찍을맛도 안난다.
그냥.. 대도시구나. 정도의 느낌이다.
중심가에 있는 oslo dormkirke(?)에 들어갔다. 앉을곳과 여유를 주는것은 역시 교회다..:)


+ 교회

교회에서 나와 걷다가 세븐일레븐에서 머핀과 초코우유를 샀다.
공원벤치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목뒤가 뜨거워 괴로웠다. 강렬한 햇빛 -_-) 먹는데..
머핀은 맛있네+_+ 꺄+_+ 맛있네+_+!! 즐거워지려는데...
초코우유라고 생각했던 이놈이..-_-...................이거이 무슨맛인지-_-;; 깨우유같은 요상한맛..
결국 별로 안즐거워졌다-_-


+ 맛있는 세븐일레븐표 머핀! 맛있다 ㅠ_ㅠ 먹고싶네..


+ 초코우유라고 사기치고 있는..-_-

앉아서 어찌됐든 열심히 먹는데, 옆 벤치에 어느 여자가 앉아서 혼자서 중얼중얼.
누군가와 대화하는듯 했는데 좀 무서웠다=_ㅠ
귀신과 대화하는걸까 =_=;

잔디밭에는 벌렁벌렁 벗고 사람들이 눕고 엎드리고 난리다. 안뜨겁나;;
나는 오랜만에 만난 햇빛이 반갑기는 하지만, 따가워서 피하고 싶은데-_-;;;


+ 오슬로 시내.



+왕궁.

다먹고 사람들 바글바글 중심가를 가로질러 왕궁엘 갔다.
입장료가 필요한것 같아보이고.. 별로 내키지도 않아 패쓰.
왕궁뒤의 정원 구경 댕겼다. 가족단위 소풍나온 사람들도 많고,
벌렁벌렁 햇빛아래 누워 잠을 청하는 사람들도 많다.
연못이 예쁘다.


왕궁을 지나 이곳저곳 쑤시면서 걷다가 음청나게 이쁜 고냥이 발견 꺅꺅+ㅁ +!!
감동 ㅠ_ㅠ 이런곳까지 와서 고냥씨라니ㅠ_ㅠ!!
게다가.!! 게다가.!! 쭐래쭐래 다가와서 내손에 부비부비 ㅠ_ㅠ 엄마야 ㅠ_ㅠ
쏘세지라도 주고싶었으나 손에든게 암것도 없었다. 흑흑;
(역시 여유로운 나라의 고냥이라서인지..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갑다.
우리나라 고냥들은.. 사람들 피하기 바쁜데.. 제발 고냥좀 괴롭히지 않았음 하는 바램이다..)
고냥씨 만나고 혼자 기분좋아서 베실베실 야옹거리며 좋아했다. ㅋㅋ 길헤매던 중이었는데..-_-;;


한참을 걸어서 비겔란트 조각공원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공원이 정말정말정말 넓다!
사람도 많다!
그리고 이곳엔 비키니 입고 빤쮸입고 햇빛아래 널부러진 사람들이 북적북적~;;
조각들 멋지고 꽃들도 예쁘고.. 넓은 공원이 부러웠다.





먹은것도 부실하고.. 음청나게 걸어다녀서 인지 4시도 안됐는데 너무 피곤하다;
그래서 결국 숙소로 향한다. 샬짝이 더위에 허덕이면서..=.-
가는길에 숙소근처 슈퍼에서 먹을걸 샀다. 으히+_+
생겨난 식량에 기뻐하며 숙소로 가고있는데 왠 남자가 나한테 뭐라뭐라 외치며 지나간다.-_-
순간 놀래서 얼어버려 그냥 쳐다보고 말았는데..
무슨말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무서웠다 ㅠ_ㅠ 표정도 화난 표정이었고.. ㅜ_ㅜ
가만히 길가는 사람한테 고운말을 화내면서 외쳤을리가 없잖아-_-;;
때리기라도 했음 어찌했을꼬;;

숙소에 돌아와 차가운 물한잔. 캬~ 좋다 +_+
노르웨이에서는 물값 안들어서 너무너무 좋다.


+ 오늘 쇼핑한거+_+! 저 병에든 초코우유 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다!

Secret
2006. 3. 12. 00:49

#14.

트론헤임을 떠나기가 굉장히 아쉽다.
오늘은 비도 안오는데ㅠ.ㅠ;;;
캐리어 질질끌고 역으로 오는길에 맛있는 노란봉지 감자칩 발견!! *_* 샀다. ㅋㅋ
하나에 10Nok-_-..비싸다..흑흑..
(슈퍼에서 우리 보통 사먹는 오백원짜리 과자의 절반정도 미니싸이즈였음..-_-)

여기는 사계절이 추운데 왜 따뜻한 음식이 발달하지 않았을까..
정말 여행내내 의문이다.
오뎅국물 이런거 너무 그립다 흑흑 ㅠ.ㅠ
따뜻한거라곤 커피뿐인데, 커피도 비싸다-ㅅ -쳇

그나저나 기차시간이 2시간도 더남았다.
(누가 기차타는날 아니랄까봐..옴팡지게 서둘렀다 ㅡ_ㅡ;;)
락커 사용법도 몰르겠어서 캐리어 어디 둘데도 없고..
(결국 역에서 2시간을 놀았다 ㅡ_ㅡ 바보아닌가..?)

편의점에가서 초코바를 샀는데,,
경계눈빛 슬슬 보내면서.. 내가 잔돈 안만들려고 거스름돈 안나오게 계산해서 동전 내어줬구만.
그거 쌩무시하고 지맘대로 잔돈준다. 대략 던지듯이..
재수없어..ㅡ_ㅡ
북유럽와서 만난 사람중 제일 재수없다. ㅡ_ㅡ
동양인이라 재수없냐?? 어?? 그런거냐??
너도 외지인인것 같구만..ㅡ_ㅡ 쳇..

아..
오슬로 숙소.. 인터넷 예약할때 체크인 시간이랑 오늘 가는시간이랑 너무 다를거같은데.
전화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ㅡ.,ㅡ;;
결국 전화했다. (소심쟁이~;;)
노프로블롬이랜다. 으히히~~ 전화 친절하게 잘받아주네*ㅁ *


+트론헤임 역

트론헤임 역은.. 작아서.. 구경할것도 없다..=_=
1...(단위가 생각 안나는데.. 제일작은 단위였다 ㅡ.ㅡ)넣으면 뱅뱅 움직이는 기차가 있길래,
넣었는데 아이고~ 좋구랴*ㅁ *;;

//
기차에 탔다. 근데..
뒤로가는 4명 테이블석이다. ㅡ_ㅡ
혼자 뻘줌하게 어쩌라고 이런자리를 준건지 ㅡ_ㅡ.........
초난감이다 -_-
아무도 안탔으면 좋겠다. -_-

기차는 트론헤임을 벗어나 슝슝 달린다~+_+
밖에 경관 최고다 ㅡㅁ ㅡ!! 멋져!!

혼자 신나서 과자먹고 쪼꼬바먹고 낙서하고 그러고있는데..
왠..커플이 타네-_-
다른자리에서 둘이 붙어앉아 있다가, 역무원 아저씨한테 혼나고서 지정석으로 왔나보다.
마주보는 테이블자리가 됐나보다.
마음에 안드는모양..
이봐.. 나도 니들 여기 앉는거 싫어..ㅡ_ㅡ

결국 오슬로까지 같이갔다. ㅠ_ㅠ
어어어어어어어어찌나 불편하던지..
내또래쯤 되는듯한, 이쁜 커플이긴 했으나..
바로옆에서.. 뽀뽀하고.. 밥먹고.. 히히덕거리고.. 부비적거리고.. 손잡고..
나도 애인 보고싶어=_=쳇..

오슬로까지 가는길 내내 뻘줌하고 불편해서..
(사실 그대들 연애질 구경하느라 시간 다갔어..-ㅁ -;;)

오슬로에 다다르면서 기차는 전속력으로 달리는듯,,
몇시간째 하늘도 맑다.^^
오슬로에서는 비를 만나지 않을 수 있을까^^

오슬로역에 내렸는데.. 흐음...
여기 노르웨이 맞어??
수도라서 그렇다 쳐도.. 기차에서 봤던 풍경들과는 전혀 딴세상이다.
무서워보이는 사람들도 많고..(이민자들이 매우많음..)
게다가..
하늘은.....시커멓다-_- 뻥안치고 시꺼먼구름이 가득차있다..-_- 이게뭐람;;
얼른 숙소갈래 ㅠ_ㅠ..

그러나 여전한 방향치..
찔끔찔끔 비는내리고..ㅠ.ㅠ 숙소가 어디있는지 방향도 못잡겠고..ㅠ.ㅠ
스톡홀롬에서의 숙소찾아 삼만리 악몽이 되살아나는듯 했으나..
으하하 찾았다숙소!!


Anker hostel
Tel. +47-22-99-72-00




+ 다음날 일어나서 찍은것들..

6bed female ensuit를 3박에 465Nok정도로 인터넷 예약을 했었어요..
근데 정작 제가썼던방은 4인실이었다죠..^^;;

린넨은 45Nok 이구요~
아침식사는 아침에 쿠폰을 사는 방식이었던거 같은데,
저는 아침식사를 한번도 안먹었다죠..
아침식사 주는 시간이 너무 일렀어요..=_=;;(<-늦잠쟁이..)

부엌 딸려있구요, 부엌도구들은 빌릴 수 있는듯 해요.
(딴사람이 빌려온거만 써봐서.. 어떻게 빌리는지는 모르겠음;;)
역에서는 걸어서 15분정도였던것 같아요.


전화에선 친절했는데 리셉션이 뭔가 거만하고 기분나쁜남자가 걸렸다.
왜 저 많은 꽃미남들중에 하필 이런남자일까 ㅡ_ㅡ;;
생각을하며 방에 올라가 린넨셋팅을 반쯤 했을때 였을까..
응??????????????
남자 둘이들어온다. ㅡ_ㅡ;;;;;;;;;;;;;;;;
나는...여자방을...예약했었는데...왠..남자..

"저기.. 나머지 한사람도 혹시 남자유?"
"잘 모르겠지만.. 저사람 신발크기를 봐선 남자일것 같아..-.-"
..-_-;

예약종이를 보니..헉...
헉....
Mr...Mr라니...Mr가 뭐란말이냐...ㅠ_ㅠ
이남자가 날 놀리는건가..ㅠ_ㅠ아이씽..ㅠ_ㅠ

당장 리셉션가서 여자방 배정 다시 받았다. 쳇.
미안하다는 한마디 뿐이다 ㅡ_ㅡ;;;
셋팅해놓은 린넨 다 걷어서 바이바이~하고 내방으로 향했다.

문을열었는데..어머 이 화사한 분위기는*_*;;
안녕하세요*_*;;

방에는.. 내또래의 동양계 캐나다인 여성,
70세는 족히 되어보이셨던 오스트레일리아 할머니,
20대 후반의 폴란드여성 요렇게 있었는데..
어찌나 편안하고 아늑한 방분위기였는지..ㅠ_ㅠ;;
너무 좋았다..ㅠ_ㅠ
반갑다고 말도 걸어주고, 상냥하고.. 아..가족같다 가족..ㅠ_ㅠ
혼자 감동해서 린넨 셋팅하고..

트론헤임에서 샀던 미스터리(Mr.Lee) 컵라면 치킨맛을 먹었다. 쿠헤헤~
뜨신국물이다+ㅁ +~ 생각보다 맛도좋구랴. 우옹 *. *~~

다먹고 일기쓰고 부비적대다가 잠들었다.
오슬로.. 실망스러웠던 도시의 첫인상이.. 바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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