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2004년 여름, #7 (스웨덴, 예테보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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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 12. 00:42

#7.


이른아침.. 프레데릭스 하운을 가기위한 기차를 기다린다.
흐아.. 너무 춥다. 날씨도 우중충하고..
너무 일찍나온듯하다. 1시간이나 남았다. -_-;

계획대로라면.. 오르후스에서도 묵고, 프레데릭스 하운에서도 묵는건데..
전부다 실패하고 오늘 곧장 스웨덴 예테보리로 넘어간다. ㅜ_ㅜ;

/
기차에 탔는데 테이블자리다. 불편해-ㅅ-..
옆에앉은 남자분이 말을걸어온다. (케케~)
뭐..이래저래.. 되도않는 영어로 쏼라쏼라~ 오르후스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라 한다.

기차타고 한시간여 갔을쯔음.. 뭔가 허전하다.
아차! 모자!
아.. 우울해진다 정말. ㅠ_ㅠ 여행와서 효자노릇하던 내 모자..
여행가서 쓴다고 남자친구랑 같이 쇼핑하고서 사준건데. 으힝..
춥다고 벌벌 떨면서 옆구리에 끼고있던걸 오덴세 역에서 흘린듯하다.
정말 섭섭하다 모자.. 미워.. 넌 내가 싫었니.. 쳇. 뿡이야.

한시간넘게 모자생각 하고있으니,
오르후스에 다다랐다. 근데. 앞으로가던 기차가.
이곳을 기점으로 뒤로간다-ㅅ-..
앞으로간다고 좋아했는데. 에효;;

원래 계획대로라면 어제 이곳에서 머무르고 지금쯤 이 기차를 탔을텐데,
오르후스 그냥 지나치게 되는게 아쉽다.

/
도착 1시간도 안남았다.
sindal역.
바깥을 보니 너무너무 예쁘고 아담하다! 싶어 내리고싶어 내리고싶어!!
압축해서 십초 딱 고민하다가 포기했다 -.-;
오덴세에서,, 앞으로의 일정과 숙소를 모두 정해버린게,
아쉬운 순간이었다...(소심해서 그런거지뭐-_-;)

/
지금은 날씨가 매우 맑아서 좋은데, 옆에 새로앉은 여자가 계속 담배핀다.-ㅅ-
금연석좀 찾아보고 앉을껄 ㅠ_ㅠ; 머리아프다 어훙 ㅠ_ㅠ;

/

5시간여 기차여행 끝에 프레데릭스하운 도착!
캬~ 날씨 죽이고 햇빛 겁나게 뜨겁고!
바다에 붙은곳이라서 인지 물놀이 하러 온사람들이 눈에 띈다.
이곳에 대해 좀더 서둘렀더라면, 오르후스도, 예쁜 프레데릭스 하운도 머무를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다 ㅠ_ㅠ;
캐리어 질질끌고 배타는델 찾아갔는데, 멀다ㅠ_ㅠ;
왠.. 이상한 육교같이 생긴 터널을 한참따라 가는데, 계단도 많고 아훙 힘드러 ㅠ_ㅠ;


스칸패스로 할인받아서 Stena line, 예테보리 행 배티켓을 끊었다. (75 Dkr)케케~

1시간이나 남아서, 프레데릭스 하운 구경좀 하고 싶은데.
당췌 그 먼길을 다시갈 엄두가 안난다- ㅁ-;

(stena line 매표소는, 역에서 나와서 바다랑 항구를 왼쪽에 끼고
길따라 쭉 걸어가면(5~10분) 뭔가보임-_-;)

배가 슬슬 고픈데.. 사먹을라고 봐도, 아까 지나온 그 먼길 다시가야 하지 싶다.
흥. 안먹어 -ㅁ-;

/
창밖으로 커다란 배들도 보이고, 강렬한 햇빛과 바다도 보이고~
(모자를 못써서 얼굴탈까 걱정이다ㅠ_ㅠ;; 눈도 부시고 ㅠ_ㅠ;;)
아힝 너무 아쉽다., 프레데릭스 하운 ㅠ_ㅠ;

준비해온 배멀미약도 먹어주구..(맛없다-ㅅ -)
어라. 웬 공중전화가 눈에 보인다 +ㅁ + 이제껏 본것과는 다르게 생긴!
역시나! 콜렉트콜이 된다 >ㅁ < 전화가 꼬질해서 목소리가 잘 안들렸지만.
그래도 그래도 어찌나 좋던지ㅠ_ㅠ;;

스웨덴에서는 콜렉트콜좀 잘 되면 좋겠다.

/
아침에 화장입은부분이 좀 너덜너덜 해지길래, 생각없이 그부분에만 밴드를 붙였는데.
지금보니 영 아니지 싶어서 밴드를 띠었다.
으악.
밴드에 붙어서 주욱 찢어진다 화상 겉피부가 ㅠ_ㅠ;; 아우 징그러워ㅠ_ㅠ;;
새로 크다란 밴드를 붙였다. 화상을 입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처치해야할지 모르겠다-_-;
흉터남을것 같다. 부위가 넓어서 흉터생기면 너무 흉할거같다ㅠ_ㅠ

/
시간이 다되어 가는데, 배타는 사람들도 안오고 체크인 할 생각을 안한다..
아하하-_-..
그렇다..
엉뚱한데서 기다리는 삽질중이었다. 놀래서, 체크인 창구 찾아가니라고 볼펜도 잃어버리고-_-;

줄을 섰는데, 여행하면서 간간히 보이던 동양인은 한명도 안보인다.
더욱더 혼자가 된 기분이다 -.,-

/

배에 탔다. 생각보다 배가 크다 +ㅁ +!
배안에 면세점처럼 싼 쇼핑가게도 있고, 먹을거 파는곳도 있고.. 자리는 아무데나 앉는거 같다.
그래서 앉았는데.
그랬는데.
배가 또 뒤로가잖아 -ㅅ-;; 잇힝;;
게다가.. 내가 덴마크 구름들을 또 줴다 몰고왔는지.
비올것처럼 마구마구 구름들이 몰려와 찌푸린다-_-;;; 대체 뭐냐고-_-;;


덴마크여 안녕-

졸다깨다 앉아있는데, 내 맞은편에 앉은 두 여인네가,,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너무너무 맛있게 먹는데.
어찌나. 어찌나. 그 감자튀김이 맛있어 뵈는지..
눈을 뗄수가 없...쿨럭.
둘이먹기에 남을거같은데..하나만 주면 좋겠.....쿨럭.
-_-..

그렇게 남 먹는거 구경하다보니 두시간이 흘러.
예테보리에 도착했다!

역시나 비가 올랑말랑하다-_-..
항구에서 가까운 숙소를 잡았건만, 그래도 찾기 힘들다. 하하.
역시 물어보는게 최고-_-b;;
유모차를 끄시는 착한 아주머니가 숙소에까지 데려다 주셨다 +_+;;

숙소에 자리가 없어서, 오늘 하루 자고 내일 다른방으로 옮겨야 한다.
불편하다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인터넷으로 예테보리 숙소예약 실패하고,
되도않는 영어로 전화예약 겨우 했던 귀한 숙소다 ㅠ_ㅠ;;


+숙소정보 Masthuggsterrassens Vandrarhem.
론리플래닛 보고 괜찮다 싶어 예약했던곳.
건물 자체는 낡았지만 내부시설은 깔끔하니 좋다.
6인1실 Female, 화장실 공용(No ensuite), 1박에 160sek.
아침식사 없음. 린넨과 타올은 55sek.
공용부엌시설이 잘되어있다.(전자렌지, 냄비, 포크, 나이프, 오븐, 가스렌지, 주전자.. 좋다!)
숙소랑 매우 가까운곳에 크다란 슈퍼가 있다.!
단점 - 개인락커가 없다.(이거 꽤나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도시중심에서는 걸어서 20분정도.



(숙소가있는 동네로 올라가는 길)


날씨가 너무 흐려서 슬픈데, (그렇다. 내가 구름 다 몰고왔다-_-)
방사람들도 무섭다ㅠ_ㅠ(어차피 낯선 곳과 낯선 사람에 대해선 적응 못하는 인생이다-_-;)

슈퍼에서 닭고기만 컵라면을 사서 저녁으로 먹었다.

바로 요거~

(오덴세에서 만났던 언니가 추천받았었다는 컵라면을 샀지.)
맛은 그냥 먹을만하네 -.-; 그래도 뜨신국물 먹으니 좋다+_+

먹으면 이제 무얼하리, 잠을자야지-.-
여행자 치고는 잠을 참 많이자는것 같다. 그래도 어쩌리오, 체력이 바닥인데-_-

폭신폭신 침대에서, 쫄아서 있는데, 아까 새로 체크인해서 들어온 아이가 사과를 준다+_+
어머나 +_+ 땡큐~!! +_+
사과가 달지는 않았지만, 어찌나 그아이가 사랑스럽게 보이던지 ㅠ_ㅠ 으흐~
혼자 좋아라 하면서, 아무도 없는 숙소에서 혼자 잠들었다. -_-
(다들 놀러나갔나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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