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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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30. 20:32

올 한해가 어느덧 하루정도밖에 남지 않았음에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분이 괜찮은건

유독 많은 변화와 흐름을 겪으며 요동치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일까.

 

새로운 직장.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경험.

새로운 마음.

새로운 시작.

 

수많은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정착시키고,

수 년간 미뤄졌던 크나큰 어지러운일을 겨우겨우 매듭지어 떠내보냈고.

그런 과정속에 낯선 새로운 고마운 많은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조금 염려스러운건 아직 삶에대한 허무주의가 남아있다는 점이고

난 여전히 거친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위해 발버둥을 치고있다는 사실.

 

태풍이 지난 후 원래의 파도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듯,

아마 조금씩 원래의 모습으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거겠지.

 

태어나서 두번째로 암흑같은 시간을 견뎌냈던 2012년.

 

시간이 흐른 후 올해를 돌아보면 씁쓸했던 기억으로, 잘 견뎌셔 대견했다는 마음으로 남겠지만.

 

앞으로는 그만.

그만.

그만.

정말 그만이기를 바라며.

 

내년은.

올해보다 좀더 차분하게. 깊은 마음으로. 단단한 사람이 되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갈수 있으면 좋겠다.

 

이미 예고된 수많은 변화와 스트레스장벽에 한숨쉬고 시작해야할 2013년이겠지만.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큰사람이 되어가고싶다.

원래 늘 개척자는 피곤한 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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