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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에 해당되는 글 3건
2010. 12. 27. 22:37


요즘 내 일상의 색은 그야말로 블루. 블루. 블루.

의료기관인증제때문에 시작된 직장내 압박과 스트레스로 안그래도 힘든 직장일, 더욱 숨막히게 그리고 매우 아슬아슬하게 견뎌내고 있고, 너무 많은 수술스케쥴덕에 집세가 아깝단 생각이 들정도로 퇴근시간은 매일같이 지체되고, 겨울이란 계절속에 햇빛을 못보고 지내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눈비비며 새벽길 출근해서 숨막히게 일하고.. 퇴근하고는, 닥터하우스 한편과 함께 늦은 저녁은 먹는둥 마는둥 대충 씻고 따끈따끈 장판에 몸을 지지며 나른하게 멍때리며 책조금 읽다가 잠들어버리는게 전부. 하루에 쉬는 한숨은 몇달전에 비해 한 다섯배쯤 늘어난것 같고 다크써클은 이미 고착화 되어버렸으며 황달기가 돌정도로 얼굴이 누래지고서야 안색이 안좋다는 말을 들을수 있다는걸 새삼 깨달았던가. 안색이 그꼴이라도 일은 똑같이 하는거라는것 또한 새삼 깨달았고.

매일매일, 자유롭게 날아갈 날을 꿈꾼다. 이건 현실로부터 도망쳐나가는게 아닌, 더이상 자유로부터 도망쳐나가지 않기위한 용기를 내는거라고 했던가. 요즘 읽는 책('걷지마, 뛰지마, 날아오를거야')이 너무도 마음에 든다. 조만간 기운내서 포스팅 해야지.

자유의 삶 또한 고뇌가 많을거라는걸 알지만, 만성 두통과 만성피로 그리고 숨차하는 내모습을 보면서 과연 생각했던 그날까지 버티는게 옳은걸까 라는 의문을 지울수가 없다. 뭐.. 그런저런 고민들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게 내 현실. 언제부턴가 연말, 새해라는 단어에대한 설레임을 잃었다. 다가올 시간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서일까. 그래도 작년의 오늘을 돌아보며 이런저런 생각들과 함께 잠깐 미소도 스쳐가는듯 하다. 괴로움 또한 추억이 되는구나. 지금의 괴로움도 언젠가 회상할 추억이 될테지. 요즘들어 사회 첫걸음때 느꼈던 스트레스상황을 자주 떠올리곤 한다. 그리고 그때와 난 머리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아는것도 많이 다르기에 느끼는 스트레스의 내용물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증상은 비슷 혹은 더욱 심각할수도 있다라는걸 인지하는 중이다.

사회적인 분위기와 뉴스들이 내부의 스트레스 상승선에 한몫 하는것 같다. 뭐랄까. 나도 미쳐가고 사회도 같이 미쳐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사회가 미치는건 느낌이 아닌 사실에 가까울 터.. 이놈에 나라꼴이..쯧쯧..)

머릿속에,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토해낼 시간이 없었고 공간도 없었던것 같다. 아니 사실 이곳이 그 공간이건만 무언갈 토해내기까지 머리를 굴릴만큼의 윤활유가 전혀 없어서 그냥 정지상태로 쭉 있었다고 해야하나. 주절주절 영양가는 없지만 오랜만에 참 길게도 잘 나오는구나.

안녕 2010년, 너를 다시 리뷰하면서 멋진 굿바이 글을 쓰고싶단 생각도있지만, 내가 언제다시 포스팅할지 기약이 없어서 지금 인사하는게 좋을것 같아. 생각해보니 참 뭐가 많았던 한해구나. 그냥그냥 똑같이 굴러가는 일상인것 같아도 사실 이렇게 들여다보면 의미가 많은걸 보니, 내가 헛살진 않았나 보다.

어쨌건, 전 이렇게 지내고 있다는 근황포스팅을 하나 써봅니다.
냐핫..-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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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13. 22:45
어느덧 2주짜리 교육의 마지막날을 앞두고,
시험에 대비해 끄적끄적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이 끝나고 나면 정말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지요.

기숙사는 어느덧 내집마냥 익숙해져 우울이란건 눈을 씻고 찾을래야 찾을수 없고;;
교육내내 맛있는거 먹여주고.. 입사동기들과 맛있는거 먹으러 다녔더니..
고등학교 졸업이후로 변함없던 몸무게가 신기하게도 쑥 올라갔습니다.
뭐.. 어차피 본격적으로 일 시작하면 죽죽 빠지겠지만요..-_ -;;

요즘 새삼 느끼는건,
사람들이 괜히 크고 좋은 직장을 얻으려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도 나름 크고 좋은 직장에 입사하게 되었고 새삼 감사하단 생각을 합니다.
(몇 달 뒤에도, 몇 년 뒤에도 이 생각이 변함이 없어야 할텐데 말이죠..)

(정황상 장단점이 있지만 일단 단순하게 따져봐서) 운이 좋게도,
이번 추석연휴 내내 휴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신입사원들과는 조금 다르게도 교육기간이 길어졌기에 가능한 일이에요.
정말 기대도 안했는데 좋습니다.

게다가 수습기간이라 안줄줄 알았던 추석선물도 받았답니다.
일괄적으로 똑같은거 주는줄 알았는데 인터넷 쇼핑처럼 상품을 고르고 배송해주고 하는 시스템이더군요.
주문한 상품들의 절반이 벌써 집에 도착했는데, 엄마가 참 좋아하십니다.
딸래미가 직장들어가서 처음으로 드린 선물인 셈이니까요.. :)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몸과 마음이 편안한 교육기간이 조금만 더 더디게 간다면 좋겠는데 말이죠..-_ -;;

이상입니다.
냐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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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15. 00:0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부턴가 내 블로그를 다른사람 블로그를 구경하는 양 슬쩍 돌아보고 나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의 생활이 많이 바쁘기 때문일까.
예전처럼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게 싫어져서일까.
흠..
혹여나 좋은 글을 기대하며 발걸음하셨을 블로거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3개월여의 아르바이트 생활을 마감하고 발령을 받아 9월부터 근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부피가 커서 다 가져가지 못하는 씨디들을 mp3로 저장해대고 있고,
필요한 물품들을 주문하고 있고,
마음도 추스리고 있고..

걱정 80% 기대 10% 설레임 10%의 생활중이다.
간밤엔 꿈속에서 갖은 압박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새벽에 깨는 기이한 현상까지..-_-;;

그래도 난, 쉬는 기간동안 정말 할수있는만큼 하고싶은거 맘껏 해본것 같다.
여행,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 질릴때까지 잠자기, 시간걱정없이 늘어지게 놀기, 커피만들기..
일단 지금으로서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 2007 덕분에 일년을 힘내며 살 수 있을것 같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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