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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피트'에 해당되는 글 2건
2009. 2. 12. 20:34



탄생의 순간부터 삶과 죽음의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지고 출발한 벤자민 버튼.
사람들과 다른 시간의 흐름을 타고 살아가면서 수많은 이별과 슬픔 그리고 외로움을 겪었어도 묵묵히 삶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며 지냈지만, 진정 사랑하는 한 사람과 함께 나란히 갈 수 없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국 흔들려 버린 그의 모습과 절망이 고스란히 마음속에 타고 들어왔다.

눈에 보이지않는 아주 작은 틈이라도 어긋나면 두 평행선은 만날수 없는 것 처럼
사람의 삶도 한 순간, 한 찰나의 틀어짐이 결과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것을 알기에 매 순간 우리는 고민한다.
하지만,
찰나의 틀어짐을 막기위해 고민하는 건 좋지만 사소한 고민자체가 결과를 뒤틀리게 만들수도 있지는 않을런지.
벤자민은 말한다. 영원한건 없고, 가치있는 것을 하는데에 있어서 늦었다는 것은 없다고.
가치있는것을 발견했다면 주저없이 실행하고 행동해야 한다.
적어도 우리의 시간은 뒤가 아닌 앞으로 가는중이므로 미래를 바라보며 살수 있지 않은가.

나이든 벤자민, 젊은 벤자민, 젊은 데이지, 나이든 데이지.. 모두가 어색하지 않는 분장과 연기가 놀라웠고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위트있는 장면들도 좋았다.
러닝타임이 좀 길긴 했지만 여러모로 생각에 잠기게 해주는 영화.
좋은 대사도 많았는데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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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12. 20:56

4가지 사건이 묘하게 하나로 엮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상당히 기대를걸고 본 영화.
근데 뭐랄까..

총성 한 발로 인해 사건으로 휘말려드는 4가지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4가지 이야기 중 미국인 가족과 엮여있는 세 가지 이야기들은 하나의 덩어리로서 이해가 가지만, 총 한자루 만으로 엮어놓은 일본인 가족의 이야기는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 엄연히 따져보면 다른 세가지 이야기와 같은 총자루이긴 하지만 적어도 사용된 총알은 전혀 다른 것이다. 시나리오를 좀더 수정해서 직접적인 연관성을 제시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걸 보면서 동양의 이야기를 넣고싶은 욕심이 억지를 부린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의외로 어줍잖게 일본을 집어넣은 다른 서양영화들과는 달리 일본문화와 분위기 등을 내부에서 심도있게 보여주고 있음에는 점수를 주고싶다)

바벨, '네 개의 사건이 하나로 이어진다' 라는 강렬한 문구로 사람을 사로잡고 있고 아카데미 상을 통해서 작품성도 내세우고 있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 사건의 연관성에 있어서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 전반적인 구성,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부분들은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굳이 점수를 매겨보자면 5점만점에 3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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