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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롬'에 해당되는 글 3건
2006. 3. 12. 00:46

#11.

후암.
오늘은 감라스탄을 구석구석 돌아볼 예정이다.
숙소의 아침식사는 여전히 맛난다^-^

날씨는 여전히 꾸리꾸리하고 쌀쌀하다. 비가 올랑말랑- _-)~

일단은 Oslo-Myrdal 구간의 기차를 예약하러 중앙역엘 갔다.
번호표 받아서 기다리고있는데,
옆에 왠 아줌마 아저씨가 한국말로 이래저래 어디로갈가 고민하신다.
흐흐.. 호기심이 생긴다.

"안녕하세요*_*"
케케~
부부이신듯. 여기사는 친구네집에 놀러오셨댄다.
이러쿵저러쿵 얘기좀 하다가.
바로 고앞에 한국인 여학생 둘이 또 보인다.
케케~ 둘이 여행왔댄다.
하루에 다섯이나봤다.

이제는 혼자서도 잘 다닐 수 있는데, 이제서야 한국인들이 내앞에 나타난다.;

여행 초기, 덴마크에서 이렇게 한국사람 많이 봤었으면.
"나도 데려가줘요 엉엉 ;ㅁ ;;;" 했었을텐데. -_-;
이젠 내가 (별건 아니지만;;)조언도 해주고 그런다. ㅋㅋ;;
왠지모를 자랑스러움이 뿜어져 나온다. -ㅁ -;;;


예약을 마치고 감라스탄으로 발길을 옮겼다.



가는길에, 스톡홀롬 첫날에 삽질했던 시청사가 눈에들어오네.
시청사 내부 관람은 공짜라고 그래서 가봤는데 사람들 줄이 기네...
에힝 귀찮아- ㅅ-..


+ 시청사 예쁜덩굴

시청사 바로앞으로 커다란 물줄기가 흐른다.
깔끔하게 정돈된 잔디와 예쁜 벤치가있는 공원으로 사람들이 많이들 소풍나왔다.

슬슬 비바람의 기운이 돈다 ㅠ_ㅠ 어헝 ㅠ_ㅠ;;

감라스탄에 가쟈+_+
으힝~ 바람이 엄청나다;;
우산도 뒤집혔다. *-_-*.. 에힝

감라스탄 예쁘다. ^^
근위병 교대식같은거도 있는데.. 이미 사람이 가득가득 차있다. = _=;
안보여 ㅠ_ㅠ 포기;

요기~죠기~ 다니다가 느낌이 팍팍오는 교회로 들어갔다.


+ 아마 저기였을껄.

교회는 역시 편해..^^

여행 12일째.
관광목적이 분명히 아니었는데,,
눈도장 찍으며 돌아다니러 온건 절대 아니었는데, 나는 점점 그렇게 하고있고.
이제껏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유유자적 이곳 사람들의 생활상들을 살피고자 이곳에 왔던것 같은데..
내 생각엔 여행 분류중 이게 가장 어려운게 아닐까 싶다.
어떻게 그걸 실천해야 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미술관, 박물관 보러오지 않았다.
관광거리를 보러온게 아니라, 길 구석구석 걸으면서 동네 생김새와 사람들 사는 모습 관찰하러 온거지..
계속 바보짓 해온것 같다.
비싼 입장요금들 물어가며 흥미도 없는 미술관, 박물관 들어가는 실수들을 계속하고 있었다.
나는..
다른 외지인들은 발견하지 못할 소소한 일상들을 담아가기 위해 이곳에 온거였다.
더이상 실수하지 말자..
..애초부터 그런 여행목적은 무리였을까..?


단지 욕심이었을까?
혼자 북유럽을 다녀온 여자아이라는 타이틀을 얻고싶은 욕심?
그까짓것 때문에 설마 이곳에 왔을까?
정말 그랬다면 넌 인간도 아니다...
모르겠다..
사람에게 다가가는걸 무서워하는 내가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고자 한건.
어처구니 없는 심보였을수도.
북유럽 여행이라는 막연한 환상도 있었고..

오늘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여행내용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다가, 밖엘 나오니 비가 그쳤네.
길에 공연하는 사람들이 많다.
구경꾼들도 많고..
감라스탄은 관광지가 맞는듯. -.-



첼로소리에 발이끌려 가보니.
뭔가 슬퍼보이는 남자분이 첼로를 연주하고있다.
너무 잘한다 ㅠ_ㅠ
교회에서 내내 고민한 그 무언가를 찾은듯한 기분이다.
심금을 울리는 연주가 너무 좋아 발을 뗄수가 없다.
뭔가 되게 슬프면서도 기쁘다.

아이스 호텔 선전하는 얼음조각 시범도 있었고..
왠 허접한 뮤직비디오 촬영현장도 있었다.(시간 겁나게 끌더니.. 완죤실망이다-_-)

감라스탄을 빠져나와 중앙역에 버거킹에 앉았다.
계속계속 가고싶었던 버거킹이다-ㅅ -;;
치킨크리스피 셋트. 이힝~ 푸짐하다*ㅁ *
마시써+ㅁ +



한참 맛나게 먹고있는데..
거지아저씨가.. 음식 남은거 없나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신다.
씁쓸하고 뭔가 연민이 느껴지는게.. 왠지 슬프다.
그래서..
감자튀김 남기고 왔다-.-;;

아웅.. 다리아프다;ㅁ;
잇힝~
집에가쟈+ㅁ +~~

으메..
여태 한적하게 방 혼자쓰다시피 했었는데.
오늘은 꽈악 찼따.;
숙소에 새로 입실해온 언니들이 무섭다ㅜ ㅅㅜ..

한국인 언니는,리셉션의 실수로 숙소에서 나갈수밖에 없게되었다.
9시가 넘은 시각에..
노을을 보면서, 언니를 보냈는데.
연락처 주고받았어도, 그뒤로 연락이 안된다.
그날 언니 보내고 굉장히 걱정 많이했는데,
아직도 궁금하다.


+ 예쁘던. 하늘.

내일은, 노르웨이의 트론하임으로 갈 예정이다.
낭비하지 않고 소정의 목표를 충실히 도달시킬수 있는 남은 여정이 되길 바라다가.
잠이들었다.


Secret
2006. 3. 12. 00:45

#10.

아힝 잘잤다~*_*

인나서.. 아침식사를 먹으로 올라갔는데, 부페다@_@!
덴마크에서 먹던 우유들은 굉장히 싱거웠는데, 요기는 안싱겁다!
아이좋아~ 맛있다~ ㅋㅋ
배두들기며 꽉꽉 채워넣고.
(식당은 1층에 있는데, 약간 음침한듯 하면서도 분위기있다~
아침식사시간만 빼고는 레스토랑이다.)

스톡홀롬 카드를 개시하러 나가는데.
숙소에 비치된 전화기가 보인다.
앗 설마//_//!!
그렇다!! 콜렉트콜이 된다ㅜㅁ ㅜ!!! 으흐흐.. 좋다.

//
숙소밖엘 나오니, 공기가 기분이 좋다.
어제, 짜증으로 가려져있던 아름다운 스톡홀롬의 풍경들이 눈이 들어온다.
어제 처음 발을 딛었던 중앙역 부근의 복잡함과, 복작거리는 광장들이 싫었는데.
숙소에서 보이는 이 기분좋은 한적함과 풍경~ 캬~~~
예쁘다~*ㅁ *!! 좋은 기분이 무럭무럭 자라나는듯 하다+_+;;


+저쪽에 보이는 빨간배가 숙소랍니다. ^^

일단,
간밤에 치밀하게 짠 루트를 봐가며 (-_-;;)
감라스탄으로 먼저 향했다.
어제 발견하지 못하여 버스타고 계속되는 삽질을 하게 했던.
도로옆으로 이어지는 길과, 숙소와 굉장히 가까운 트램역도 발견하였다.
어흑 ㅠ_ㅠ;;

//


먼저, 감라스탄에 위치한 Kungllga Slottet. Skattkammaren gustav 3's Antikmuseaum.엘 갔다. --;
'The treasury'.. 즉 왕의 보물들..을 전시해놓은것인데,
뭐.. 예쁘고 좋은데 전시물량이 좀 적다.
가격대 성능비 떨어진다. -.- 왕관류 보고싶은 사람만 가면 좋겠다.

감라스탄 구경을 하고싶었는데, 오늘 목표는 일단 패스 이용이기 때문에.
시간 촉박할듯 하여 내일로 미루고.
중앙쪽의 Musikmuseet에 갔다.
패스를 살때 받은 가이드책에, 저 박물관 소개 사진에 아바가 있길래.
아바에 관해 뭔가 있는곳인줄 알고 갔다.
근데... 아바는 아주 코딱지만큼 있고,
말그대로 음악 박물관이었다. 직접 악기 연주도 해볼 수 있다.
거기에 세계의 악기..라고 해서 지구본이 있었는데, 지구본이 간략한 모양으로 조각된거였지만.
일본옆에 한국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더라..- ㅅ-;; 에이~

박물관을 나와서, 스칸센 부근을 가기위해 걸었다.
이게 강인지..바다인지.. 모르겠지만.
스톡홀롬.. 물이 너무 예쁜곳이었다. 물길따라 걷는데 바람은 강해도 아름답다!
배들도 이쁘고, 배 레스토랑도 많고. 으히 *_*


+ 이쁘지~

//
Bioloogiska museet엘 갔다.


이게.. 가이드책에.. 토끼랑..새랑.. 합쳐진 뭐 그런사진이던가 있길래.
뭔가.. 유전자 변형해서 생물 합성하고 그런거 있는갑다!
해서 오옷! 해서 갔는데!!!
전혀 아니더라 ㅡ_ㅡ;; 그냥.. 동물 모형들로 건물 전체가 작은 숲이라고 해야할까.
(거기 계시는 관리인 할무이는 친절하셨다. 으흐*_*)
무료카드로 시간 잠깐 보내기에 좋은정도..라는 생각했다.^^;; (할머니 죄송-.-;;)

//


Nordika museet.

건물이 무지무지 크다! 고로, 다리 무지 아프다 ㅡ.ㅡ;;
관리실(?)에 가면, 전시물품마다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이어폰과 리모콘을 빌릴 수 있는데,
뭐.. 영어건 뭐건 들려야 말이지-_-;; 안빌렸다.
북방민족들의 역사.. 전시라고 해야할까.
어느정도의 그들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긴 했는데.
역시 머리에 남는건 별로.. 그냥 박물관이다 싶었다.
그래도, 굉장히 관리가 잘되는것 같더라.^^ 입장할때 스티커도 준다. ㅋㅋ

//

Vasa museet.

이날 본것중 제일 볼만했다. 추천. ^_^
박물관 안에 실제 바사호도 전시되어 있다.
바사호 인양과정 영화도 상영하는데, 재밌더라. 영어자막도 뜨고..
근데 사람이 많아서 서서봤더니 다리가 아파서 다 안봤다 ㅡ.ㅡ
박물관 구조도 재밌었고, 이래저래 좋더라. ^_^

//

Junibacken.

으로 향하는데 비가 추적추적 오네 ㅡ.ㅡ
야외공원이려나 싶었는데 의외로 실내였다. 일요일이라 사람 무지많고..
애들 바글바글 우와 ㅡ.,ㅡ;;;
스토리기차..는. 두시간이나 기다려야 탈수 있다고 그런다-_-
으잉 ㅡ.,ㅡ;; 그 기차 외에는 다 애들 놀이공간이라.
내가 뭐.. 할게 없더라. ㅠ_ㅠ;;
애들 바글바글 노는거 좀 구경하다가.. 스토리 기차도 포기하고 나오려는데.
계속 비다. 발도 아프고..

스칸센. 보고싶긴한데.. 피곤하고, 배고프고, 비바람불고, 춥고.. 야외박물관인데.
제대로 볼수나 있겠냐 싶어서, 그냥 포기.

숙소로 가는 트램을 타러 가는길에, 교회가 하나 있길래 들어갔는데,
뜻밖의 행운이다. 참 예쁘다. ^_^ 스테인드 글라스가 교회의 모든 창문에 되어있고,
정말 크고 멋진 스테인드 글라스도 있는데 설명을 보아하니 매우 유명한 것인듯.,


+ 교회

잘 쉬고 나와서 다시 트램을 타러 갔다.
스톡홀롬 패쓰로 꽁짜. 유후~

일단 중앙역에 내려서, Oslo-Myrdal 구간을 예약하려고 역에 갔는데,
국제선은 오늘 업무가 끝났다고 내일 오라고 그런다. 에힝~;;
배가 고파.. 저녁을 먹어야지 싶어서.
(점심은 숙소에서 나갈때 챙겨간 초코바 두개정도.. 좀 서럽다.-_-)
돌아다니는데.. 버거킹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가고싶다..= _=;;
근데.. 햄버거는 지금 나한텐 사치라는 생각에 계속 몇바퀴 돌면서 맴돌다가..
편의점에 들어가서 빵이랑 우유랑 미니감자칩을 샀다. -ㅅ-..

그렇게 식량을 구해서,
오늘 아침에 발견했던 가까운 트램역에 내려 숙소에 갔다. 으흐 +_+


+트램 기다리기.

숙소에 앉아있으려니.. 목이마른데, 화장실 물..(변기물 아니에요..- ㅅ-;;)을 먹어도.
물이 안시원해서인지.. 목도 시원하지가 않다. ㅠ_ㅠ;; 에효.......
그래서. 우산 안챙기고(비가 별로 안오는줄 알았거든-_-;;) 멀리멀리 편의점에가서 물사왔다.
꺄~ 시원하고 신선해뵈는 물이다 물 *ㅁ *;;
케케~ 꼴깍꼴깍 한병 잘도 마셔주고. 케케~

오늘 큰맘먹고 도전해서 산 감자칩!! 이거!! 맛있어!! ;ㅁ ;!! 으헝~~ 맛있다맛있다.


+ 요거! 으흐~~

그나저나.
하루종일 걷고나니, 발바닥이 시뻘건데 아프다. 에힝;

//
내일도. 스톡홀롬을 다닐껀데..
흐음.. 스톡홀롬 카드.. 시간 고치고 싶은 충동이 불끈불끈 일어난다 ㅡ _ㅡ..;; 케케;;
(그런짓 하지말자구요-.-)

오늘도 방을 혼자쓰는거 같다. 아무도 없네 케케~~ 좋구료~
오늘은 뭔가 본게 많아서 뿌듯하다. (글쎄..-_-..)
잡시다+_+ 케케~~

(끝난거같죠?)

잠든지 한시간쯤 되었을까? 누군가 방에 들어와서 불을켠다 -.-
왠 여자인데.. 누구지 ㅡ.,ㅡ;;
"Are you Korean?"
응??????
오메>ㅁ ㅁ <
한국인과 같은방이라니 ㅠ_ㅠ;; 감동이다 ㅠ_ㅠ;;;
좋은분인듯. 다른걸 떠나서 수다떨 사람이 같은방에 있다니. 우하+ㅁ +;;
아잉 반가워요 언니 +_+

"내일 같이 저녁먹을까요~?" 라고 물어보고싶은데 부끄라바서 못하겠다. ㅋㅋ
자다 인나서 두시간인가를.. 수다수다수다수다 떨다가 잠들었다 -.-;;
흐흐~

Secret
2006. 3. 12. 00:45

#9.

잠에깨어 밖엘보니, 역시 추적추적 비가온다.
나는 유럽과 인연이 없는걸까? 매일 비 뿐이다..
덴마크에서 홀딱젖고 제대로 마르지 못한 냄새나는 운동화가 찝찝하다-ㅅ-..
그래도.. 추워서 발이시려워서 슬리퍼 신기 싫다.

특이(?)하지만 친절하신 주인아주머니가 배웅해주신다.
어디로 가냐고 묻길래 스톡홀롬에 간다고 했더니,
스톡홀롬 아름다운 곳이라면 좋은 여행 되라고 격려도 해주신다.
감사합니다. ^^

비가오면 캐리어 끌고 이동하기가 싫다. 젖는단말야-ㅅ-..
고로, 트램을 타고간다. ㅋㅋ

역으로 가는 트램을 탔는데, 트램에 가득한 엄청난 암내에 정신이 아찔하다..-_-;;
왠일이니;;
천천히 움직이는 트램이지만 답답하진 않다. 오히려 정겹게 느껴진다.

역 근처에 온것 같아서 후닥후닥 캐리어 낑낑대며 내렸는데,
트램 운전사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트램 멈추고 내리시더니,
역은 다음 정거장이라고 말해주신다.
어머나;; 감동 +ㅁ +;; 날위해 ㅠ_ㅠ 직접 내려서 그런거도 가르쳐주시고..ㅠ_ㅠ

그치만, 역이랑 별로 멀진 않아서 괜찮다고 바이바이 했다. ^ ^
(사실, 무거운 캐리어를 다시 트램에 싣기가 귀찮았다..-_-)

역에 도착해서 어제 발견한 비~~~싼 예약티켓에 대해 물었다.

+ 문제의 그 티켓 ㅡ.ㅡ

문제가 없다면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그런다-_-..
흑 흑 ㅠ_ㅠ 나도 답답하다고 ㅠ_ㅠ..

뭐..여차저차 따져본 결과.
Ostersund -> Trondheim 구간이 스칸패스 적용이 안된다고 한다.
고로 저기 구간만 5만원 정도가 된다.-_-.. 미친!!-_-...
패스없이 북유럽 다니면 도대체 얼마가 나올런지 상상이 안된다..-_-
에효 어쩔수 없이 그냥. 아침이나 먹으러 카페에 들어갔다. ㅋㅋ

운동화와 양말은 이미 젖었다. 양말 어제 신었던거 또신길 잘했다. ㅋㅋ
(아 찝찝해-_-..)

초코가 든 크로와상과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ㅁ < !! 꺅!! 맛있따~

+ 아침식사

근데, 그래도, 덴마크 역의 초코 크로와상이 초코도 더 많고 부드러웠던것 같다.
에힝~ 그리워라~ ㅜㅁ ㅜ

한시간여를 기다리고(-_-.. 기차타는 날엔 너무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_-...);;


+ 기차다+_+

X2000에 올랐다+_+ 1인석에 앉았다. 넓직하니 좋다~ 근데..
뒤로간다-ㅅ-..에효..

스톡홀롬에도 비가올까?..


+ 슝슝~

스톡홀롬까지 2시간여밖에 안되는데 너무너무 지겹게 느껴진다.
덴마크에서의 이동이 시간은 훨씬 길었지만 지겹진 않았었는데..
산도 많고 호수도 많고, 풍경들은 예쁘장하다.
추정하건데, 방대한 숲 사이로 기차가 지나가는것 같다.
기차가 아닌 헬기를 타고 이동하면 정말 미친듯이 아름다울것만 같다.

일정에서 포기한 아비스코가 왠지 많이 아쉬워지는 순간이다.
아비스코 그곳에서는 머릿속에 그려지는 방대한 그 아름다운 숲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을것만 같은데..

스톡홀롬 역에 내렸다. 역이 꽤 크네? 와 +_+ 예쁜거같아~


+ 스톡홀롬 역

일단, 인포를 찾아서 들렸다가 숙소엘 가야겠다.

(캐리어끌고 엄청많은 계단과 차가 쓩쓩댕기는 고가도로를 넘어.......-_-)
(인포인줄 알고 찾아갔던...-_-)시청사 기념품가게에서 대략적인 지도를 얻어서.
다시 인포를 찾아 왔던길을 돌아간다.
그렇다. 스톡홀롬 역이다. 원점이다 T_T;;
역 근처 길이 너무 이상하고 복잡하게 되어있다. 아으 짜증난다 ㅠ_ㅠ
역근처만 몇바퀴를 돌았나 모른다 ㅠ_ㅠ
.......시간이 흐른 후 온갖 불평불만 욕들이 목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인포를 찾았다. -_-..

"copenhagen card please~"
"what?"
(아무렇지않게) "copenhagen card please~"
왜 이사람이 못알아 듣나 했다..
스톡홀롬 와서 코펜하겐 카드 달라고 그러니 얼마나 어이없었을까..=_=;;

뭐 카드를 사긴 샀는데..
두시간 헤매서 겨우 얻은거라고는 그 24시간 카드다-_-.........
그다지.. 내가 원하는 여행정보도.. 책자도.. 얻지 못한채.
카드만 달랑 사들고. -_- 허무해-_-..

그래 짜증난다. 그냥 이제 숙소에 가서 쳐박히자-_-
스톡홀롬 너무 짜증나게 시작한다. 아악. 숙소에가자 숙소숙소.
(근데 그러고보니, 비는 안오는군~~!! +ㅁ + ㅋㅋ)

주소랑, 숙소 이름. 대략적인 위치만 가지고 사람들에게 이거 어떻게 가나 물어보는데.
모르겠다고 그런다.. 모른댄다.... 그쪽가는 버스 없다고 그런다..
으헝 ㅠ_ㅠ..
어느 할무이에게 물어봤더니, 걸어가긴 멀다고 근처가는 버스를 타라고 한다.
흑 그게 어디야 ㅠ_ㅠ 그래서 탔는데.
버스가 뭐이리 험하게 가는지.,
세워놓은 내 캐리어 저 앞으로 3바퀴 굴러가고...-_- 화나화나화나화가나-_-..

버스 탈때부터 길을 알려주시던 할머니께서 이번에 내리라고 하신다.
(할머니 너무 친절하시고 감사했다. 길 알려주시느라 버스에서 넘어지실뻔도 하시고 ㅠ_ㅠ..
할머니 건강하세요 ㅠ_ㅠ♡)

내렸다!
근데 무슨생각에서인지 내맘대로 길꺾어서 쭉쭉쭉 잘도간다.
너무 짜증나, 짜증에 못이겨 울먹이던 터라 지도도 안보고.. 그냥 막막 가다보니..
어딘지 정말 모르겠다.. ㅠ_ㅠ
(그간 지나간 10일 내내 길헤매는 삽질을 하도해서 감을 믿지 말아야 정상인데도.
계속 고집부려서 결국 삽질이다-_-)

지나가는 키크고 훤칠해 뵈는(*-_-*) 청년을 붙잡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지만 여기는 아니라며 큰길로 나가보랜다.
으허 ㅠ_ㅠ 왔던길 다시가는거 정말 질색이야 ㅠ_ㅠ.....
그래도 어쩌겠어..ㅠ_ㅠ 나가야지 ㅠ_ㅠ..

눈물 그렁그렁해서 큰길가에 할부지에게 물어봤다.
근데 이할아버지, 수다쟁이시다-ㅅ -;;
"나는 매일 이길을 다녀~" 부터 시작해서... 여기서부터 거기까지 몇미터이고 몇분걸리는둥..
=_=..다 들어드렸지 뭐~-ㅁ -;;
예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 안녕..

다 온것 같은데, 길이 영 이상하다.
또 물어봤지 뭐 =ㅠ =;;

도대체 숙소 니가 얼마나 잘났길래 날 이렇게 고생시키냐 두고보자 너 죽었어.
하면서 성큼성큼 가는데..


+빨간배다!!

The Red boad Malaren.


배다. 고풍스러운 빨간숙소. 주방없고. 4인실에 1인당 195sek
No ensuite, No security locker.
침대별 개인전등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자율이용.
아침식사는 60 (or 65sek)이다.
배 지하로 들어가야 방이 있고(반지하라 생각하면 됨) 각 방의 열쇠가 주어짐.

+ 통로

방 창문을 보면 바로 요기까지 바닷물이 출렁댄다. 배가 출렁이므로 숙소 차제도 약간 출렁~

+ 요로케ㅡ.ㅡ;;


숙소에 입성해서 기분 다~~~풀렸다.
시설 막 좋고 깔끔하고 그런 숙소는 아니었는데.
왠지모를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짜증이고 뭐고 다 사라졌다. 으헤헤+ㅁ +;;

//

+ 이거 결국 흉졌다ㅠ_ㅠ..
화상상처 징그러운거 가리는 작업좀 해주고,
빨래도 하고 주섬주섬 슈퍼에서 사온 과자로 저녁먹고ㅡ.,ㅡ 짐정리하고 하다보니.
와, 밤 11시.

내가 북유럽 와서 최고로 늦게 잠자리에 드는 날인것 같다.
처음으로 창문을 통해 야경을 봤다 ㅡ.ㅡ 처음보는 야경이다 ㅡ.ㅡ;;
게다가 오늘밤은 4인실인데 아무도 안들어왔다+_+ 혼자쓴다. ㅋㅋ
케케케~~


굿나잇-*

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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