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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에 해당되는 글 22건
2011. 11. 6. 23:05


북경공항에 도착했고 뭐 어떻게 했는지도 기억안나는 환승수속 밟고 엄청나게 커다란 북경공항에 덩그러니 서있었다. 밀려오는 황망함.. 오스트리아를 거쳐 바르샤바로 들어갈 비행기를 타기까진 16시간이 남아있었고, 미리 발급받아온 카드로 24시간 오픈하는 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셈이었던지라 아무준비도없이 그곳에 떨어졌다. 나름의 전략이 있었지만 영어도 중국어도 이렇다할 고객 서비스도 통하지않는 북경공항에서 결국 라운지 이용도 못하고, 북경시내를 나가지도 못하고, 오스트리아 항공 사무실에 빌고 빌어 발급받은 보딩패스조차 출국심사장에서 거절당하고, 답답함과 열받음이 머리끝까지 뻗쳐 출국 하루만에 엉엉 울어버리고는 구석 카페테리아 의자에서 쭈그려 잠을 청했다.

난생처음 밟은 중국땅이 고작 그 작은 공항뿐이었지만, 사람도 시설도 서비스도 아무것도 기억하고 싶지않을만큼 최악인 시간이었다. 노숙할 의자조차 적은 그 불친절한 공간에서 결국 16시간을 보냈다. 절대 그럴일 없을거라 생각하며 철저히 준비했었는데 첫날부터 공항 노숙이라니, 이래서 여행전에 아무리 머리를 싸매봤자 소용이 없는 것이거늘. 그래도 괜찮다 느꼈다. 그냥 계획이 어긋난 것일뿐 문제가 일어난건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아침이 밝아오면 1등으로 공항 카운터로 달려가 싸워야겠단 생각은 그래도 일단 버리지 않고 남겨두었다.(하지만 서비스마인드 제로인 북경공항에서 싸움은 커녕 사과조차 받을수 없단걸 이때까지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아무소용없다. 너그러워져야한다. 그래야 편해진다.)

그 와중에 예쁘다고 느꼈던건 북경공항 천장에 달린 불빛들.. 유리창 너머로 반사된 그 전구들은 얼핏보면 별빛같았고 우주공간 같았다. 눈부시도록 쏟아질듯 별이 가득찬 그런 밤하늘.. 공항천장이 위잉 열리며 예쁜 밤하늘을 보여주는 상상을 해보며, 주변에 함께 잠들어있는 여행객들에 위안을 받으며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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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뒤척이고 11.5kg 배낭과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 익숙치 않은 배낭에 휘청대는 나 대신 셀파노릇을 해주며 배웅해주는 그를 뒤로하고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채 공항라운지 소파에 앉아 떨고있었다. 해외여행은 벌써 여러번 경험이 있지만 긴장감이 몰려왔다. 이전과는 사뭇 다른 긴장감이다. 너무 긴장해서 울것만 같다. 여행초반 불안장애 고질병이 벌써 돋으려는걸까.

잘 다니던(이라고 쓰고 사실 혼이 빠져나갈 정도로 힘들게 다니던이라고 읽는다)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나 자신을 찾아오겠다며 멋지게 사표를 냈고 사람들은 부럽다, 멋있다 라며 격려해주었다. 근데 멋있어 보이고 괜찮아 보이지만 정작 내면에는 얼마나 큰 용기와 두려움을 가지고 발걸음을 딛는건지 그들은 알까. 사실, 꾹꾹 눌러참으며 직장생활을 유지하는 그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치만 난, 내 삶에 내가 없는 현실을 뒤엎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오고 싶었다. 비행기를 타고 나간 어디쯔음 잃어버린 내 자신이 있을거라 장담할수도, 믿을수도 없는걸 뻔히 알지만 나는 떠나야만 했다.

그래서 떠났다.

내 인생에서 이런 배낭여행이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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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9. 17:43


아마 내일 떠남과 동시에 그동안 함께 부대꼈던 사람들의 소중함, 그리움 같은걸 먼저 느끼게 될거다. 그리고 낯선땅에 내렸을때의 고독감과 외로움도 많이 느끼겠지. 사람들에게 더 잘해야겠다 라는 다소 식상하지만 무척이나 중요한 깨달음도 한번 하게 될테고.(물론, 예상을 뒤엎는 다른 깨달음을 얻는다면 더 즐거울것 같다. 예상하는대로만 되는건 다소 식상하니깐. 어쨌든.)

이번 여행에선 어떤 사람들, 어떤 상황들, 어떤 풍경들을 만나게 될지 무척 궁금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가 가장 궁금하다.

잃어버렸던 내 자신을 찾아오기 위함이라는, 그런 타이틀을 내세우며 만든 시간이긴 하지만 과연 내가 내 자신을 온전히 찾아 돌아올수 있을지 아니 사실 원래 내 자신을 잃어버린적조차 없는건데 그저 방황하기위한 핑계로 그런걸 내세운걸지도 모르겠다.

원래의 나 자신이 무엇인지조차 잘 기억나질 않지만, 머릿속에 가슴속에 뻥뻥 뚫린 구멍사이로 많은것을 놓쳐버렸던 지난 몇년간의 시간을 조금은 메꿔놓고 싶은것 같다. 철이들고 싶은것 같다. 지금에서야 그냥 인도에가서 몇달 떠돌이로 명상하는 방향으로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문득 든다..

이십대 후반이 되어서야 배낭을 꾸렸다.(서른을 앞두면 위기감을 이런식으로 느끼는가보다) 그시절 끌고다니던 캐리어가 아닌 정말 배낭. 뭔가 순서가 좀 뒤바뀐지라 좀더 어릴때가 아닌 지금의 이 몸뚱아리에 이 배낭을 매고 다니는게 사실 좀 겁나고 자신없는건 사실이다. 일을 그만둔뒤로 일하면서 고장난 몸의 삐걱임을 만끽하고 있었으니까.. 허리에 디스크라도 생기는건 아닐까, 이러다 무릎이 나가는건 아닐까 등등 그런 노인스러운 혹은 건강염려증환자스러운 고민에 치이다보니 여행을 앞두고 좀 예민해졌던것 같기도 하다.(물론 돈때문이기도 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같은건 아무도 모른다.
내 마음에 무슨 변화가 일어날지도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내 영혼의 나이가 적어도 한 열살쯤은 늙어서 돌아올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여행은 그거면 충분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 내 삶은 성숙해질테고, 좀더 늙은 영혼과의 눈높이도 맞출수 있을테니까)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


(......분명 피부나이는 열살은 훌쩍 늙어서 돌아오겠지.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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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진들을 뒤적이다 이걸 발견했다. 아마 대학 4학년시절 시험이 일상이 되어 찌들었던, 국가고시를 눈앞에 두고 무척이나 압박받으며 공부하던 시절의 모습인것 같다. 공부에 전념하겠다며 책상위의 모니터를 분리해 아마 구석에 내려두었으리라. 그때의 난 무엇을 바라보며 그렇게 빈틈없이 달려갔던걸까. 어떤 희망을 품으며 그렇게 냉정하게 달려갔던걸까. 난 누구였을까. 그때 꿈꾸던 멋진 프로여성의 모습에 지금 난 얼마나 다가서있는걸까. 프로여성의 모습이 된다한들 뭐가 좋은걸까. 사실 아직도 욕심은 있다. 일적으로 성공하고 싶은 그 욕심. 하지만 그 욕심과 고양이처럼 늘어져 여유를 만끽하며 시간에 순응하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상충한다. 어느정도 성공적인 노선 위에 오른 후에 일과 여유를 벗삼아 살거라 생각해왔지만 사실 지금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더군다나 그건 현재 우리나라 업무환경 속에선 무척이나 실현하기 힘들다는것도 이젠 알게되었다. 난 어떻게 살고 싶은걸까. 수능치고 대학을 고민하고 취업길을 고민하던 그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의 고민인것 같다. 늘 고민하는 순간이 되면 이 고민이 지나면서 성장하고 삶을 꾸려나가는데에 한걸음 내딛고 어른이 되는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그 고비들을 넘겨온 지금도 아직 어른이 되어있지 않다. 어른이 되는순간이 언제인지는 모르겠다. 난 아직도 어른이 아닌것 같다. 나이를 먹고 겉모습만 열심히 시간에 순응해 변해가고 있을 뿐 난 아직 어른이 되지 않았다. 영영 어른이 되고싶지 않다. 그 어른이라는게 생각의 통로를 닫아버리고 여유없이 빠듯빠듯 일만하는 생물체라면 더더욱 되고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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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16. 17:51


또 그렇게 평행한 길따라 지나쳐가겠지.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처럼,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흘러가겠지.
저벅저벅 걸어간대로 선명한 발자국이 남는줄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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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30. 23:41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관계를 지속함에 있어서, 당신과 나사이, 당신과 나사이, 당신과 나사이에 얼만큼의 공간과 거리를 두어야 하고 얼만큼을 서로 알아야 하고 얼만큼을 서로 몰라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난 분명히 싸가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페이스에 휘말리고 당신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가고 그렇게 크게 한번 데이고 나서야 정신차리고 거리를 유지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경우가 대부분.. 적정선을 유지할줄 모르고 지나치게 오픈마인드를 하거나 지나치게 클로즈마인드라는 극과극을 달리기 일쑤.. 결국 서로가 힘들어질 뿐.. 내나이 스물넷.. 아직 이런것조차 잘 모른다. 순진한건지 바보인건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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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앉아서 쉬었다 가세요-
:)


Dublin, Phoenix park.


LOMO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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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던 어느 여름날.


LOMO LC-A

+ 사진이 큰것도 아닌데, 자꾸 사진이 클릭이 되고 있음.. 원인을 모르겠음..
스킨자체의 문제인건지..
원래 클릭안되던 사진들도 새로저장 해봤더니 클릭됨..ㅠㅠ
해결법 아시는분..ㅠㅠ

+ 해결완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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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노래방..
언제 가고 안갔는지..
지쳐서 나가떨어지도록 노래나 부르고 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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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벌써 1년전 사진이다.
저땐 참.. 마음이 따뜻하고 여유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사방의 모든것들이 내 목을 조여오는것 같다.
이정표도 없고.
시간도 없고.
마음의 여유도 없고.
단순히 점수를 내는게 아니라
단 한 문제 틀리고 맞고 사이에서 당락이 결정될수도 있음에..
취업이고, 4년의 노력이고, 여행이고 뭐고 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미치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나의 생활패턴은.. 나도 이해가 안갈정도다.
또라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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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언제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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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1. 18. 20:16

다소 미화되긴 했지만,, 어느 화창한 날 창밖의 풍경.
양옆으로 있는 아파트가 찍히지 않게 하려고 15층의 높이에서 조금 위험한 시도를..

LOMO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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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1. 12. 00:33

높이가 100미터 넘던 쓰레기산을 정리하여 만들었다는 하늘공원..(월드컵공원인가.. 아무튼..)

보통 우리나라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을 보면 해당분야의 전문 지식이나 자문들 없이 제멋해로 엉터리완성을 해놓는 경우를 많이 보게되는데 이곳은 그래도 해당분야에 대해 제대로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만들어낸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충 예를 들어보면, 저 위의 사진에서처럼 그 특정영역에 사는 동물을 소개하고 주의사항들을 알려주는 글들도 잘 되어 있었고 찍어논 사진은 없지만 작은 생물들이 길을 다니다가 배수로에 빠지지 않도록 촘촘한 철망으로 막아놓았다는 설명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하늘공원의 출입시간을 제한하고 있었는데 이는 서식하는 생물들의 보호와 휴식을 위해서라고 설명되어지고 있었다.

이런것들을 보면서 내심 기분이 좋았고, 하늘공원의 모습이 예상만큼 멋져서 더 좋았다.


다만 안타까웠던 것은 억새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사진을 찍는 이용객들의 모습이었다. 무료입장이기 때문에 아끼겠다는 마음이 더더욱 들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단순한 이기주의인지 모르겠지만.. 억새밭사이를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문구들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비집고 들어가 억세에 파뭍힌 멋진 사진을 찍으려고들 하였다. 주로 아주머니들... 단체 이용객들... 이 그러하였는데... 이건 절대 몰라서가 아니라 안내문구를 가볍게 무시하는거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그 행동이 어떠한 피해를 주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안하는 이기주의적 행동이라고 본다.

예전에 보성 녹차밭에 갔을때도,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문구에도 불구하고 굳이 안에 들어가 녹차밭 한가운데 서있는 사진을 얻어내곤 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 특유의 이기주의 인건지 아니면 관리측의 문제인지.. 헷갈릴 정도로 낯익는 풍경들이었다. 제발 좀.. 안그랬으면 좋겠다...

어쨌든 그 외에는 정말 맘속까지 탁 트이는 기분좋은 공간이었다. 시원한 바람, 구름한점 없는 하늘, 따스한 햇살까지.. 정말 즐거운 휴식공간이었다.


LOMO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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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나의 생활이고 나의 생활이 곧 컴퓨터.
컴퓨터를 전공하는 사람도 아닌주제에 어쩜 이렇게 오랜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게 된건지..

청소년기 천리안 시절부터 시작하여 쭈욱 계속된.. 어쩌면 컴퓨터 중독증세일지도 모를만큼 일상에 깊이 파고든 컴퓨터.. 어느 순간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애써 컴퓨터를 많이 외면하고 오프라인으로 나의 삶을 돌리려고 노력하기도 했는데.. 정말 깨달은건..
컴퓨터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들을 조금만 줄이면 하루안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정말 많다는 거다.

눈도 나빠지고 자세도 나빠진 지금.. 컴퓨터 시간을 책보는 시간으로 대체해 나가고 있긴 한데.. 이를 어떻게 제대로 되돌려야 할까 고민중이다. 시력과 자세가 되돌린다고 해봤자 얼마나 되돌려질지도 모르겠고..ㅋ

음..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책상 넓이의 70%정도를 저렇게 컴퓨터가 차지하고 있어서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공간이 없다. 맘먹고 공부할라 치면 모니터를 뽑아서 다른데에 내려놓기도 하는데.. 하여튼.. 책상이 너무 좋아서 답답하다. 그러나 방이 좁아서 어쩔수 없다.ㅋ 이다음에 자취하게 되면 넓은 책상을 장만하리라 맘먹고 있다.

참고로..
키보드 저게.. 노트북 키패드처럼 상당히 부드러운데 일반 키보드보다 손에 힘이 덜 들어가서 손가락이 편하다(L사제품). 그리고 나의 무당벌레 마우스는 프로게이머 서지훈 선수가 사용하는 거라고 어디서 주서들었는데 맞나 모르겠다만 완전 깜찍하고 사용하기도 편하고 좋다. 저 스피커는 싼맛에 샀는데 지대 썩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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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고 조용한,
주위를 둘러봐도 우리 둘만 서있을 그런 길을 걸으며
손 꼭 붙잡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지친마음을 달래주고 싶다.

LOMO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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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저마다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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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인은 어디갔니?
달리고 싶니?
마침, 나도 달려야하는데.
함께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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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 창문의 거튼을 걷으면 이런 야경을 매일본다.
(아.. 로모의 왜곡은 정말..-_-; 실제보다 훨씬 예쁘게 나오니 부담스럽네.)
사실 야경보다는 매일매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일몰이 더 멋지고 볼만하다.
아파트가 앞뒤로 꽉꽉막혀 남의방 창문밖에 안보이는 답답한 집이 아니라 이렇게 탁트인 시야를 가지고 있다는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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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했던곳, Ireland - malahide
주변 사람들은 별로 볼것도 없고 거길 왜가냐고도 했지만, 나는 그 아늑하고 한가로우며 따뜻한 느낌을 주는 malahide가 너무 좋았다. 내가 머물렀던 dublin에서 별로 멀지도 않았고.
저 바닷가에 모래사장도 있었지만(모래사장이 해수욕하기 썩 좋은 여건은 아니다.) 사진에서 처럼 잔디밭이 너무 예쁘게 깔려있는데 정말 도시락 싸서 소풍가고 싶은 곳이었다. 아니 그러고 싶은 곳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집 가까운 곳에 저렇게 예쁜곳이 있다는거 정말 복인것 같다.
그리워-

Lomo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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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 12. 01: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근한 잠자리.

힘든 여정중의 작은행복.

Lomo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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