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idyl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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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 12. 00:50

#15.

눈을 떠보니 다들 일찌감치 나가고 나만 늦잠인갑다.
그리고 머리위의 창문을 통해 강한 햇살이 들어온다.


우와+_+ 날씨가 맑다!! 엄청나게 맑은날씨. 꺄~!!
이렇게 날씨가 좋을줄 알았음 좀더 일찍 인나는건데.. -.,-a;

늦잠 잤으니.. 유스 식당에서 아침밥 먹기는 글렀고..
일단 밖에 나왔다. 햇빛은 드거운데 바람과 그늘은 춥네;
햇빛 때문인지, 거리에 사람들도 참 많다.


+ 뭉크미술관

먼저 뭉크미술관에 가봤다. 작품수는 적은듯 했지만 정리 잘해놓은것 같더라.
뭉크 일생과 관련된 영화상영도 했던것 같고..(아 기억력이 도대체가 ㅠ_ㅠ.. 아마 맞을꺼에요 ㅠ_ㅠ)
'절규(scream)'는 워낙 유명한지라 철저하게 막 해놨을줄 알았는데(모나리자처럼;)
다른 작품이랑 똑같이 그냥 벽에 걸려있었다. 당황; 어쨌든 눈에 익은 작품이라 그저 반가움..^_^;
(제가 여행하고 얼마뒤에 절규 도난사건이 터졌었다죠..)

미술관에서 내려와 중심가로 가는길에.. 여기가 노르웨인지 이슬람(?)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아마도 이민자들이 모여사는 동네겠지요..?)
의아하면서도 신기하면서도 어찌보면 실망스럽기도..
(생각해왔던 노르웨이의 이미지랑은 전혀 다르다보니..^^;)

어제의 험악했던 오슬로의 인상 덕분인지.. 이래저래 사진찍을맛도 안난다.
그냥.. 대도시구나. 정도의 느낌이다.
중심가에 있는 oslo dormkirke(?)에 들어갔다. 앉을곳과 여유를 주는것은 역시 교회다..:)


+ 교회

교회에서 나와 걷다가 세븐일레븐에서 머핀과 초코우유를 샀다.
공원벤치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목뒤가 뜨거워 괴로웠다. 강렬한 햇빛 -_-) 먹는데..
머핀은 맛있네+_+ 꺄+_+ 맛있네+_+!! 즐거워지려는데...
초코우유라고 생각했던 이놈이..-_-...................이거이 무슨맛인지-_-;; 깨우유같은 요상한맛..
결국 별로 안즐거워졌다-_-


+ 맛있는 세븐일레븐표 머핀! 맛있다 ㅠ_ㅠ 먹고싶네..


+ 초코우유라고 사기치고 있는..-_-

앉아서 어찌됐든 열심히 먹는데, 옆 벤치에 어느 여자가 앉아서 혼자서 중얼중얼.
누군가와 대화하는듯 했는데 좀 무서웠다=_ㅠ
귀신과 대화하는걸까 =_=;

잔디밭에는 벌렁벌렁 벗고 사람들이 눕고 엎드리고 난리다. 안뜨겁나;;
나는 오랜만에 만난 햇빛이 반갑기는 하지만, 따가워서 피하고 싶은데-_-;;;


+ 오슬로 시내.



+왕궁.

다먹고 사람들 바글바글 중심가를 가로질러 왕궁엘 갔다.
입장료가 필요한것 같아보이고.. 별로 내키지도 않아 패쓰.
왕궁뒤의 정원 구경 댕겼다. 가족단위 소풍나온 사람들도 많고,
벌렁벌렁 햇빛아래 누워 잠을 청하는 사람들도 많다.
연못이 예쁘다.


왕궁을 지나 이곳저곳 쑤시면서 걷다가 음청나게 이쁜 고냥이 발견 꺅꺅+ㅁ +!!
감동 ㅠ_ㅠ 이런곳까지 와서 고냥씨라니ㅠ_ㅠ!!
게다가.!! 게다가.!! 쭐래쭐래 다가와서 내손에 부비부비 ㅠ_ㅠ 엄마야 ㅠ_ㅠ
쏘세지라도 주고싶었으나 손에든게 암것도 없었다. 흑흑;
(역시 여유로운 나라의 고냥이라서인지..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갑다.
우리나라 고냥들은.. 사람들 피하기 바쁜데.. 제발 고냥좀 괴롭히지 않았음 하는 바램이다..)
고냥씨 만나고 혼자 기분좋아서 베실베실 야옹거리며 좋아했다. ㅋㅋ 길헤매던 중이었는데..-_-;;


한참을 걸어서 비겔란트 조각공원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공원이 정말정말정말 넓다!
사람도 많다!
그리고 이곳엔 비키니 입고 빤쮸입고 햇빛아래 널부러진 사람들이 북적북적~;;
조각들 멋지고 꽃들도 예쁘고.. 넓은 공원이 부러웠다.





먹은것도 부실하고.. 음청나게 걸어다녀서 인지 4시도 안됐는데 너무 피곤하다;
그래서 결국 숙소로 향한다. 샬짝이 더위에 허덕이면서..=.-
가는길에 숙소근처 슈퍼에서 먹을걸 샀다. 으히+_+
생겨난 식량에 기뻐하며 숙소로 가고있는데 왠 남자가 나한테 뭐라뭐라 외치며 지나간다.-_-
순간 놀래서 얼어버려 그냥 쳐다보고 말았는데..
무슨말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무서웠다 ㅠ_ㅠ 표정도 화난 표정이었고.. ㅜ_ㅜ
가만히 길가는 사람한테 고운말을 화내면서 외쳤을리가 없잖아-_-;;
때리기라도 했음 어찌했을꼬;;

숙소에 돌아와 차가운 물한잔. 캬~ 좋다 +_+
노르웨이에서는 물값 안들어서 너무너무 좋다.


+ 오늘 쇼핑한거+_+! 저 병에든 초코우유 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다!
2006. 3. 12. 00:49

#14.

트론헤임을 떠나기가 굉장히 아쉽다.
오늘은 비도 안오는데ㅠ.ㅠ;;;
캐리어 질질끌고 역으로 오는길에 맛있는 노란봉지 감자칩 발견!! *_* 샀다. ㅋㅋ
하나에 10Nok-_-..비싸다..흑흑..
(슈퍼에서 우리 보통 사먹는 오백원짜리 과자의 절반정도 미니싸이즈였음..-_-)

여기는 사계절이 추운데 왜 따뜻한 음식이 발달하지 않았을까..
정말 여행내내 의문이다.
오뎅국물 이런거 너무 그립다 흑흑 ㅠ.ㅠ
따뜻한거라곤 커피뿐인데, 커피도 비싸다-ㅅ -쳇

그나저나 기차시간이 2시간도 더남았다.
(누가 기차타는날 아니랄까봐..옴팡지게 서둘렀다 ㅡ_ㅡ;;)
락커 사용법도 몰르겠어서 캐리어 어디 둘데도 없고..
(결국 역에서 2시간을 놀았다 ㅡ_ㅡ 바보아닌가..?)

편의점에가서 초코바를 샀는데,,
경계눈빛 슬슬 보내면서.. 내가 잔돈 안만들려고 거스름돈 안나오게 계산해서 동전 내어줬구만.
그거 쌩무시하고 지맘대로 잔돈준다. 대략 던지듯이..
재수없어..ㅡ_ㅡ
북유럽와서 만난 사람중 제일 재수없다. ㅡ_ㅡ
동양인이라 재수없냐?? 어?? 그런거냐??
너도 외지인인것 같구만..ㅡ_ㅡ 쳇..

아..
오슬로 숙소.. 인터넷 예약할때 체크인 시간이랑 오늘 가는시간이랑 너무 다를거같은데.
전화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ㅡ.,ㅡ;;
결국 전화했다. (소심쟁이~;;)
노프로블롬이랜다. 으히히~~ 전화 친절하게 잘받아주네*ㅁ *


+트론헤임 역

트론헤임 역은.. 작아서.. 구경할것도 없다..=_=
1...(단위가 생각 안나는데.. 제일작은 단위였다 ㅡ.ㅡ)넣으면 뱅뱅 움직이는 기차가 있길래,
넣었는데 아이고~ 좋구랴*ㅁ *;;

//
기차에 탔다. 근데..
뒤로가는 4명 테이블석이다. ㅡ_ㅡ
혼자 뻘줌하게 어쩌라고 이런자리를 준건지 ㅡ_ㅡ.........
초난감이다 -_-
아무도 안탔으면 좋겠다. -_-

기차는 트론헤임을 벗어나 슝슝 달린다~+_+
밖에 경관 최고다 ㅡㅁ ㅡ!! 멋져!!

혼자 신나서 과자먹고 쪼꼬바먹고 낙서하고 그러고있는데..
왠..커플이 타네-_-
다른자리에서 둘이 붙어앉아 있다가, 역무원 아저씨한테 혼나고서 지정석으로 왔나보다.
마주보는 테이블자리가 됐나보다.
마음에 안드는모양..
이봐.. 나도 니들 여기 앉는거 싫어..ㅡ_ㅡ

결국 오슬로까지 같이갔다. ㅠ_ㅠ
어어어어어어어어찌나 불편하던지..
내또래쯤 되는듯한, 이쁜 커플이긴 했으나..
바로옆에서.. 뽀뽀하고.. 밥먹고.. 히히덕거리고.. 부비적거리고.. 손잡고..
나도 애인 보고싶어=_=쳇..

오슬로까지 가는길 내내 뻘줌하고 불편해서..
(사실 그대들 연애질 구경하느라 시간 다갔어..-ㅁ -;;)

오슬로에 다다르면서 기차는 전속력으로 달리는듯,,
몇시간째 하늘도 맑다.^^
오슬로에서는 비를 만나지 않을 수 있을까^^

오슬로역에 내렸는데.. 흐음...
여기 노르웨이 맞어??
수도라서 그렇다 쳐도.. 기차에서 봤던 풍경들과는 전혀 딴세상이다.
무서워보이는 사람들도 많고..(이민자들이 매우많음..)
게다가..
하늘은.....시커멓다-_- 뻥안치고 시꺼먼구름이 가득차있다..-_- 이게뭐람;;
얼른 숙소갈래 ㅠ_ㅠ..

그러나 여전한 방향치..
찔끔찔끔 비는내리고..ㅠ.ㅠ 숙소가 어디있는지 방향도 못잡겠고..ㅠ.ㅠ
스톡홀롬에서의 숙소찾아 삼만리 악몽이 되살아나는듯 했으나..
으하하 찾았다숙소!!


Anker hostel
Tel. +47-22-99-72-00




+ 다음날 일어나서 찍은것들..

6bed female ensuit를 3박에 465Nok정도로 인터넷 예약을 했었어요..
근데 정작 제가썼던방은 4인실이었다죠..^^;;

린넨은 45Nok 이구요~
아침식사는 아침에 쿠폰을 사는 방식이었던거 같은데,
저는 아침식사를 한번도 안먹었다죠..
아침식사 주는 시간이 너무 일렀어요..=_=;;(<-늦잠쟁이..)

부엌 딸려있구요, 부엌도구들은 빌릴 수 있는듯 해요.
(딴사람이 빌려온거만 써봐서.. 어떻게 빌리는지는 모르겠음;;)
역에서는 걸어서 15분정도였던것 같아요.


전화에선 친절했는데 리셉션이 뭔가 거만하고 기분나쁜남자가 걸렸다.
왜 저 많은 꽃미남들중에 하필 이런남자일까 ㅡ_ㅡ;;
생각을하며 방에 올라가 린넨셋팅을 반쯤 했을때 였을까..
응??????????????
남자 둘이들어온다. ㅡ_ㅡ;;;;;;;;;;;;;;;;
나는...여자방을...예약했었는데...왠..남자..

"저기.. 나머지 한사람도 혹시 남자유?"
"잘 모르겠지만.. 저사람 신발크기를 봐선 남자일것 같아..-.-"
..-_-;

예약종이를 보니..헉...
헉....
Mr...Mr라니...Mr가 뭐란말이냐...ㅠ_ㅠ
이남자가 날 놀리는건가..ㅠ_ㅠ아이씽..ㅠ_ㅠ

당장 리셉션가서 여자방 배정 다시 받았다. 쳇.
미안하다는 한마디 뿐이다 ㅡ_ㅡ;;;
셋팅해놓은 린넨 다 걷어서 바이바이~하고 내방으로 향했다.

문을열었는데..어머 이 화사한 분위기는*_*;;
안녕하세요*_*;;

방에는.. 내또래의 동양계 캐나다인 여성,
70세는 족히 되어보이셨던 오스트레일리아 할머니,
20대 후반의 폴란드여성 요렇게 있었는데..
어찌나 편안하고 아늑한 방분위기였는지..ㅠ_ㅠ;;
너무 좋았다..ㅠ_ㅠ
반갑다고 말도 걸어주고, 상냥하고.. 아..가족같다 가족..ㅠ_ㅠ
혼자 감동해서 린넨 셋팅하고..

트론헤임에서 샀던 미스터리(Mr.Lee) 컵라면 치킨맛을 먹었다. 쿠헤헤~
뜨신국물이다+ㅁ +~ 생각보다 맛도좋구랴. 우옹 *. *~~

다먹고 일기쓰고 부비적대다가 잠들었다.
오슬로.. 실망스러웠던 도시의 첫인상이.. 바뀔 수 있을까?
2006. 3. 12. 00:48

#13.

늦잠도 자고 아침도 배불리 먹고 나왔는데...
나올때만 해도 안오던 비가..
비가 꽤 많이 온다 ㅠ_ㅠ
안그래도 추워서 옷 잔뜩 껴입고 나왔는데, 운동화랑 양말이랑 바지가 젖어버렸다.
우산쓰면서 돌아다니는거도 지겹다..

쇼핑센터에 들어가 벤치에 앉았다.
쇼핑센터 생긴건 비슷한데.
덴마크, 스웨덴. 그리고 여기까지 지나오면서.
'세일' 이라는 문구를 정말 많이봤다.
(세 나라 모두 다른 단어이지만 무슨뜻인지는 알 수 있었다.)
여기도 경기가 안좋은건지; 세일 시즌인건지;;

* 아참, Trondheim Torg 라는 큰 쇼핑센터 3층에 무료화장실 있습니다;;

그래도.. 트론헤임 마음에드는건 여전하다.
작은도시는 아니지만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예쁜 가게들 있고, 커다란 물줄기가 감싼 아름다운곳.

여행내내 그래왔듯이, 지나는길에 발견한 작은 교회엘 들어갔다.
추웠는데...
따뜻한 차와 커피와 쿠키가 셀프로 공짜다. ㅠ_ㅠ
작지만, 이러한 따스함이 너무 좋다.

한참을 교회에 앉아있었다.

이제까지의 여정들을 돌아보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는지도 생각해보고..

그치만.
맛은 좀 없어도. 따스한 커피한잔과 쿠키 한조각으로.
사람들을 배려해주는 작지만 큰 마음으로.
지금만큼은 행복하다.

교회에서 나오니 비가 수그러든다.
한시간만 숙소에서 좀 늦게나올껄 그랬나보다.
흑 ㅠ_ㅠ;

질척해진 운동화로 오늘일정을 새로 시작해본다.^^
성마냥 무지 크고 멋져보이는 교회엘 갔더니.


+ 물방울은.. 비가와서;;;;

사람 엄청많고, 내부는 촬영 금지다.
스텝들도 참 많다.
뭐이리 북적이냐-_ - 싶었는데 흐미~
정말 아름다운 교회다. 스테인드 글라스, 내가 본것중에 제일 예뻤다.
조명도 은근한 맛이 있게 예뻤고 내가 북유럽 와서 본 교회중에 가장 큰듯하다.
그 아름다움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져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무료라서 더 좋았다. 호호..

밖에 나오니 햇빛이 조금 나다가 만다.
근처 좀더 돌아다니다가.

점심겸 저녁을 먹으려고 뭘먹을까 고르러 다니다가.
버거킹갔다.
(미친!! -_-.. 도대체 왜 버거킹을 갔을까 아직도 의문이다.)

스웨덴에서 크리스피치킨버거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지라. 또 먹고싶어져서.
시켰다!
스웨덴보다 쪼금 비싸겠지 싶어서 시키고.
자리에 와서 생각해보니.
어??어?? 어어?? 으아 ㅠ ㅠ 미친..67Nok면 진짜로 12000원이다. 정신나갔다 ㅠ_ㅠ;;
차라리 그돈으로 다른걸 사먹지ㅠ_ㅠ..
게다가.. 스웨덴꺼가 더 맛있었다 -ㅅ -.. 배가 터질라한다..
만이천원을 어떻게 남기겠어...터지던 말던 한시간여를 앉아서 다먹었다..-_-
먹는데.. 의자가 높아서 발이 땅에 안닿아..(그래 나 다리 짧다.) 발이 저리다..

햄버거 먹은게 억울하긴 한데.
잘 모르겠다.
딱히 여기 특징적인 음식이라고 파는 그런거도 안보이고..=_=(라며 합리화를..)

나와서 다시 걸어다녔다.
댕기는데..
왠 할아버지랑 눈이 마주쳤는데 할아버지가 뭐라뭐라 하면서 웃고 지나간다.
뭐지-_-?
생각해보니.. "곤니찌와" 였다.
-ㅅ-...........
우리도 외국인보면 무조건 헬로-_- 하는것마냥.
동양인보면 곤니찌와인가-ㅅ -;;;;;;;
할부지는 할부지 나름대로 반가운 인사 해주신건데..
그래도 할부지.. 그게 아니거든요- ㅁ -;;;

//
덴마크, 스웨덴은 자전거 도로가 참 잘되어 있었는데(특히 덴마크. 적어도 코펜하겐과 오덴세;)
노르웨이는 생각보다 그런거 없는거같다. 트론헤임만 그런가? (나중에 오슬로, 베르겐도 그랬다-_-)


//
화상입은곳, 껍질들이 거의 벗겨지고 새살이 되어가는듯하다. 아잉 징그러 ㅡ.,ㅡ;;
그치만!! 기쁜건!!

슬슬 날이 맑아진다 * _ *!! (그러면 뭐해 또 비오겠지. 쳇-_-)
그래도 추운건 추운거다.




요기죠기 돌아댕기다가 숙소가는길에 커다란 강가 산책에 나섰다.
와핫 예쁘다*ㅁ *
크다란 강, 푸른산, 푸른산에 옹기종기 걸쳐있는 집들.
내가 꿈꾸던 유럽의 모습은 이런거다. 흐흐.. 좋다.
근데.. 왠 똥들이 이리 많은건지..-_- 개똥이지 싶다-ㅅ -..
그래도 좋구려~_~

숙소에 들어와 뜨신물로 씻고 아힝 따듯하다~~*_*
이래저래 돈계산도 해보고..
흐음-_- 역시 빠듯빠듯하다.
나한테 와서 선물찾는 놈들 머리를 몽땅 밀어버릴거다. ㅡ_ㅡㅋㅋ
스톡홀롬에서 만났던 언니말처럼, 여행비 보태주는 친구가 최고인듯. ㅎㅎ

내일은 오슬로로 갈거다.
트론헤임을 떠나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쉽다.
흑.


+뽀나쓰. 저날 쇼핑내용 ㅡ.ㅡ;; 저 파란색 초코바가 느무느무느무느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