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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13. 22:52

남미를 갈까, 알래스카를 갈까, 동남아를 갈까, 아프리카를 갈까, 유렵을 갈까..

수없이 갈피를 못잡고 고민하다가,

언니가 올겨울 한국쪽 출장이 없어서 못들어온다는 소식에,

전세계 지도 펼쳐놓고 고민하던게 언니도 볼겸해서.. 급속도로 유럽으로 묶어졌다.

그리고 루트를 짜기 시작했다.

시험공부 하다가도 집중 못하고 계속해서 지도책을 뒤적뒤적, 인터넷을 뒤적뒤적

일단 봄엔 쌀쌀하니까 남부유럽으로.

그러면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그리스가 가고싶은데, 유럽이랑 묶어서 가려니 시간도 많이들고 어렵겠네.. 패스.

이탈리아.. 루트짜기가.. 돌아보기가 영 어렵네.. 대충 눈도장만 찍고나오겠는데.. 패스.

5월 중순엔 깐느영화제를 하네?? 오호!!

그리하여 정했다.

포르투갈 + 스페인 + 깐느영화제 + 폴란드..

근데 스페인엔 소매치기, 강도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계속 고민했다.

아무래도 위험할것 같아 포기할래.. 하면서..

인터넷으로 여행정보를 찾다보면 어느새 스페인에 반짝!

그리고 이번엔 그 나라 역사공부를 하고가서 제대로 봐야겠어.. 라며 스페인 관련 책을 구입.

그러다가 또 강도 걱정에 고민..

그냥 안전한곳을 가자.. 라며 스페인을 포기하고 책구입을 취소하려고 보니

이미 취소 불가능한 단계..(알라딘 부지런하기도 하다..-_-)

그래..

이건 스페인쪽을 꼭 가라는 운명의 지시야..

라며..

내일 배송되어 올 책을 기다리며 흥분한다.

여행은 3단계다.

여행가기 전의 준비와 설레임 속의 시간들,
여행하는 시간들,
여행 후에 되새기며 느끼는 시간들

사람들은 여행을 가는것 자체 뿐만 아니라,
여행결심을 하는것 조차도..
많이, 굉장히 많이 망설이는 것을 보면,
난 그래도 조금은, 깨어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느껴진다.

2006. 12. 10. 00:20
예전에 캡쳐사진만 올렸던적이 있는데..
티스토리 시험도 해볼겸.. 동영상 느낌 공유도 해볼겸..^^

유진 - F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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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7. 01:16
내년에 있을 여행의 초안을 짜보면서.. 문득 생각난, 20일의 북유럽 3개국(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 7일정도의 아일랜드 빈둥빈둥 여행을 준비하던 그때의 기록들을 뒤져보니.. 허허..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 먼곳에 덩그러니 있을것에 대한 대비라고는 하지만.. 아무리 내가 해놓은 준비기록들이라지만.. 혀를 내두를정도로 철저하다못해 무서워보인다-_-;; 근데 그렇게 아무리 철저히 준비를 했어도 결국 그 철저한 계획들이 많이 무너진 여행이 이루어졌었지.(아마 성격이 많이 바뀐 지금은 될대로 되라~ 식으로 막무가내로 다닐것 같긴 한데.. 그래도 그 성격 어디가리.. 지금부터 이렇게 부산을 떠는걸 보면..-_-;;)

여행에 대한 기대도 기대이지만.. 솔직히 지난번 여행을 마치고 나서 생각했던것중 하나는.. 의외로..

"다신 혼자가지 말자"

였다.

고양이형 인간에 붙임성 적고 나름 말수적은 나조차도, 되게 외로웠다. 한국인 여행자를 가뭄에 콩나듯 만날 수 있는 곳에서의 여정이어서 그랬던걸지도 모르겠지만.. 글쎄.. 다른건 모르겠고..싫었던걸 보면,

뭔가 멋있고 예쁜걸 봤을때 "와~~ 멋지다~~+_+" 라며 함께 기뻐할 사람이 없다는 것
② 혼자 밥먹는 것(이게 제일 싫었다. 혼자이다보니 레스토랑도 못가겠더라.. 맨날 편의점만..ㅠ_ㅠ)
어딘가 가고싶을 때 짐을 맡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건 부가적으로 불편했다)
④ 범죄자가 아마 가장 쉽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표적이 되었을 것
  (다행히 한번도 당한적은 없지만 왠지 위축된다. 그리고 밤에 숙소밖엘 못나갔다.)

이 네가지가 가장 에러라고 할 수 있겠다.

그치만 혼자여서 좋았던 점도 참 많았는데 좋은점을 다~~통틀어서 하나로 뭉쳐보면 뭐든지 내맘대로!! 라는거다. 하지만 겁이 많아서 생각보다 멋대로 삐져나가는건 별로없었던것 같기도 하고-_-;;

근데, 함께 여행을 갈 동반자를 구한다는게 결코 쉽지 않다. 적어도 나에게는.

여행을 간다고 하면 일단 "돈 많구나~?" 라는 반응이 1순위다. 젠장-_- 이런말을 들으면 정말 의욕상실과 더불어 내가 돈이 많은건가? 라는 생각과 함께 내 여행에 대해 의문을 품게된단 말이다. -_-
왜!! 왜!! 왜!! 내주변엔 돈부터 생각하며 그렇게 묻는사람이 많은거냐구!! 솔직히.. 돈은 어떻게든 마련할수 있는거다. 돈보단, 의욕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함께 빚져서 여행가면 얼마나 즐겁겠냐구.. ㅋㅋ 그냥 이렇게 독립적으로 여행을 가겠다는 의욕을 가진것 만으로도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련다.

아무튼.. 몇달간의 시간여행경비 그리고 나와 찰떡궁합의 마음 까지 갖춘 사람은 한명도 없다!

외로운 여행을 한 뒤 다신 안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머하냐구.. 여전히 외로운 여행만 나를 기다리는걸..흑흑;;

근데.. 나같은 고립형 인간이 여행을 좋아하는것 보면 참 내가봐도 신기하다.-_-;;
2006. 11. 18. 18:12


카오산로드에 대한 다큐멘터리 방영 후 그 내용을 엮어 책으로 나온 것인데, 다큐멘터리는 못봤지만 책은 어딘가 모르게 꼭 봐야할 것만 같단 생각이 들었다. 위 그림에서처럼 실제 책이 좁고 길게 생겼다. 독특한 모습.

이 책을 통해 방콕의 '카오산 로드'라는 곳을 처음 알게되었다. 수많은 여행자들이 북적거리며 자유롭게 다닌다는 그 곳. 그곳의 누구나와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그곳.. 책을 보면서 카오산 로드의 거리 풍경과 사람들을 상상하며 마치 내가 여행을 하고있는 듯한, 내가 인터뷰를 하고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침 여행을 기대하던 나에게 동남아쪽 여행에 대해 더 큰 기대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주었다.

여행에 관한 인터뷰 내용으로, 쉽게 읽히기 떄문에 가벼운 책으로 생각할수도 있지만, 한줄 한줄 공감하고, 깨닫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덕분에 줄 많이 그으면서 보게되었다.

여행은 돈이 있고 시간이 많고 여유가 있어야 가는거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여행을 하고싶지만 망설여지는 사람들에게 정말 권해주고 싶다. 이 책을 보고나면 이제까지 여행에 대해 가진 편견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얻고자 하는것이 무엇이고 현재 자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며, 여행을 망설이던 사람들은 베낭을 매고 과감히 떠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주위 사람들을 만나면 행복해 보이지가 않았어. 좋은 직장, 친구들, 충분한 돈을 갖고 있을텐데 왜 행복해 보이지 않을까? 바로 이점이 내가 독일에 있다는 걸 고민하게 만들었어." -안야 로터스, 38세, 독일

"우리가 모르는 자신의 특별한 모습을 일상에서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 다른 환경, 다른 종류의 사람들에 둘러싸여 다른 경험을 해봤을 때 비로소 내 안의 특별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난 그게 여행의 가장 큰 의미인 것 같다." -캐런 샤피르, 25세, 이스라엘

"여행을 떠나는 데 정작 발목을 잡는 건 항상 우리 자신이다." -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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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1. 12. 12:43

포스터만 봐서는 뭔가 매력적인 여성에 대한 남자의 접근 및 사랑이야기.. 정도로만 느껴지는데, 난 정말 저 '당신도 그녀를 탐내는가'의 문구는 영화가 말하려는 내용과는 전혀 다른거라고 생각이 든다.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상술적 문구가 아닐까 한다. -ㅠ -

아무튼.. 나도 저 포스터를 보고 괜찮은 사랑이야기라는 생각에 이 영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그렇지 않다. 순수한 사랑이라는 생각에 시작하는 수많은 남자들의 불륜 속에 존재하는 그들의 이기적인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다. 지금의 아내덕에 부유한 생활에 젖은 지금, 이 풍요로움을 떠나서 살 수 있을것인가라는 두려움과 진짜 사랑한다고 믿는 여인과 함께살고싶은 욕구 사이에 갈등하는 그는 이런 상황을 단지 사랑의 색깔이 다른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 사랑, 쾌락이라는 달콤한 유혹으로부터 경제적 안정감이 위협받는 상황에 치닫게되자 인간의 추악함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진정 사랑하지 않아도 진정 저렇게 가정을 꾸려가며 사랑하는 척 태연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저게 만약 나의 미래의 남편이고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름이 끼친다. 단순히 영화속 캐릭터의 과장된 경우라고 한정지어 생각하면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얼마든지 내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사람을 어디까지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마저 든다.

굉장히 날카로운 영화였다. 추천.
2006. 11. 5. 23:37

그리스 - 산토리니
이집트 - 피라미드
스페인 - 투우
캄보디아 - 앙코르와트
쿠바 - 안가겠다 마음먹었는데 미련을 못버리겠다..
영국 - 스톤헨지
칠레 - 이스터섬
미국 - 의료..(특히 존스홉킨스병원)
호주 - 울룰루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내가 무얼통해 활력을 얻는지를 생각하다보니 '여행' 이란게 생각났다.
요즘 부쩍 나의 인생계획을 짜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노후를 위해 열심히 빡빡하게 일하는 것도 좋지만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 사는건 너무 삭막할것 같다. 그래서 잊고있던 것을 생각해냈고 앞으로 나의 인생계획 안에 무얼 넣어야 할지도 생각났다. 일 자체를 즐기는 것도 물론 하겠지만, 이따금씩 일을 하다가 힘들때면 그 힘듬을 이겨낼 원동력이 필요하다.

빡빡하게 살면 무엇하리, 인생을 짧고 봐야할것 가봐야할것들은 수없이 많은데.

여행책자들을 사야겠다. 일단 공부하다 힘들때 여행의 설레임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달리리라.
즐거운 여행을 하며 삶을 즐기고 싶다면 일단 현재에 충실해야 그 자격이 주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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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28. 18:41

처음 시작했던 이글루스의 블로그, 익명으로써 생각을 자유로이 올리고 자유로이 토론하고 생각도 나눌 수 있는 곳이라 애착이 많이 갔었다. 이글루스가 sk로 인수되면서 왠지모를 거부감에 원래 둥지를 틀고 지내던 홈페이지를 개조하여 블로그를 오픈하게 되었었는데 사실 고민이 많았다.

예전에 나를 알던 사람들이, 나를 알고 찾아오던 홈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니 나를 모르는 사람 반, 나를 아는사람 반.. 이 찾아오늘 블로그가 될거란 생각때문이었다. 그래도, 괜찮겠지.. 하면서 그냥 그대로 블로그 오픈을 했었다.

하지만 블로그 운영을 하고 글을 쓰면서(그래봤자 퀄리티높은 글은 아니지만) 심리적인 제약이 많았다.

익명성 속에서 고민도 이야기 하고 비판도 하고 불만도 얘기하는 자유로움 속에서, 뭔가 나를 아는사람이 나의 주변이야기를 알고있는 사람들이 오게되면, 일단 말을 가려서 해야 하고 이야기의 내용도 가려서 해야 하는게 자유로운 글쓰기의 자유를 조금은 뺏겨버리는 듯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프라인에서 나에대한 편견을 갖고 있거나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블로그를 통해 내 생각을 알고 나라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서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

그래서 늘 고민한다. 나를 모르는사람들 사이에서의 블로그와 나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블로그, 그 중간성격을 가진 나의 블로그가 괜찮은건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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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19. 17:24
알라딘 다니다가, 와닿은 문구가 있어서 가져왔다.



요약하면, 인간세상에서 완전한 이타주의는 금방 자멸하며, 완전한 이기주의는 주위로부터 배척당하고, 적당한 이타주의는 환영은 받겠지만 남의 봉이 되기 쉽고, 따라서 적당한 이기주의만이 성공한다. --본문 57 p 중에서

적당한 이기주의.
해볼게.

-출처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43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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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필터의 유진, 일본활동시절.. 몇년째 고이고이 혼자 열심히 보고듣는 완전소중동영상..캡쳐했다 ㅡ.ㅡ;;
정말 정말 진심으로 마음에 드는노래.
근데.. 2집부터 체리필터의 행적은 영 맘에 안든다. 앨범도 그렇고..-_ -;; 이시절로 돌아가줘.. 1집땐 그래도 좋아했는데.. 뭔가 그때의 코드랑 너무 다르잖아..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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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10. 00:08


스타워즈 에피소드 1, 2, clone wars, 3
예전에 4,5,6의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봤을땐 별 재미 없었다.
스타워즈의 가장 마지막 개봉작인 시즈의 복수를 볼때도 '아.. 다스베이더가 저렇게 된거구나..'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에 저 위에걸 전부다 하루에 섭렵을 해버린 뒤 내린 결론은
다스베이더가 너무 불쌍하다는 것. TㅅT

아나킨이 시스에게 복종하고 살상을 저지르러 다니는 모습이 얼마나 슬프던지.
사실, 앞뒤 가릴줄 모르고 참을성 없고 철없고 순진한데도 욕망으로 가득차 끓어오르는 저 청년의 모습은 솔직히 짜증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 순진함이 그대로 순결한 사랑을 만들었고 그 순결한 사랑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절규하게 되는 다스베이더의 모습은 진정으로 마음을 흔든다.

아 그리고, 2편과 3편사이 내용이 들어간 '클론워즈' 가 생각보다 재밌었다. 미국의 카툰네트워크에서 23편인가 방영이 됐었다고 하는데.. 아무튼 상당히 재밌고,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조금씩 어둠으로 걷게되는 모습을 2편에서 3편으로 바로 넘어가는 것 보다 이 만화를 보는것이 더 부드럽게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스타워즈, 어쨌든 명작이다.
앞으로 스타워즈에게 많은 시간을 쏟게되지 않을까 한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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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 광고

+ 후아.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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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녹화된 비디오로 6편을 자주 봤던 것 같다. 어릴적 기억으로 부분부분 남는건 자바에게 잡혀있는 레아공주, 괴물에 맞서 싸우는 루크, 구덩이에 빠지지 않기위해 싸우는 장면정도..? 그 뒤 에피소드 1편과 3편을 봤었는데 4,5,6편을 제대로 안보고 스토리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봤었으니.. 별 소용이 없었지 아마.

그리고 이번 추석특선으로 TV를 통해 3일에 걸쳐 아주멋진(-_-;) 더빙(!) 및 부분부분 편집된 버전..으로 보게된 스타워즈 4,5,6..

다스베이더의 부하들은 의외로 무능력해서 쉽게 죽는다는것, 황제도 다스베이더도 생각보다 싱겁게 죽는다는것, 스토리가 손에 땀을쥐게하는 요즘영화같은 긴장감을 주거나 하진 않는다는 것 등의 점들이 눈에띄지만 77년도 당시에 이 영화가 개봉을 시작했을 땐 정말 쇼킹스런 영화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1977년 개봉한 작품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정도의 기발함, 세련된 디자인, 이야기 구성들. 아마 현대 어느 기술력이던 어느 기발함이던 스타워즈를 따라잡을 수는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30년을 바라보는 지금 시점에서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어느정도 방송국에서 화면보정을 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옛날에 봤던 화면은 흐리멍텅한 촌스러운 화면이었는데..-.- -> 찾아보니 dvd 보완판이 방영된듯 하다.)

그리고 다스베이더, 광선검, C3PO, R2D2, 제다이, Force, 요다... 아무리 영화의 역사가 앞으로 길고 길게 펼쳐진다고 해도 이런 캐릭터들이 다신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스타워즈의 상업적 가치가 훨씬 크게 뛰어오르고 그 상업성이 현재에까지 이어지는건 아닐까.(다스베이더의 필립스 광고는 정말 내가 본 광고 중 최고 웃겼다.)

스타워즈 매니아들이 왜들 그렇게 스타워즈를 신봉하고 원하고 원하는지 이제야 조금 이해된다.
이젠, (늦었지만) 나도 원하련다. 히히.
2006. 9. 11. 21:55

대략 5년여만에 다시 본 영화.. 처음 봤을 때의 그 강렬한 매력을 떨쳐버릴 수 없었고 몇가지의 이미지로만 기억되던 영화였는데 다시보니 여러모로 새롭지만 여전히 그 붉은 매력은 나를 사로잡는다.

사랑, 분노, 아픔, 그리고 영혼이 깃들어진 레드 바이올린이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고, 바이올린이 사람들을 유혹하면서 생긴 3세기에 걸친 이야기. 처음 레드바이올린이 태어날 때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고 있는데, 과거와 현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전개되는 부분도 좋았고 레드 바이올린이 뿜어내는 그 선율이 정말 인상깊다.

붉은 선율.. 헤어나올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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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24. 00:39


처음부터 중간까지 읽으면서는.. 텍스토르 텍셀을 향해
'뭐 이런 미친사람이 다있나..'

책을 다 읽고난 후에는.. 아멜리 노통을 향해
'뭐 이런 미친사람이 다있나..'

대화만으로 이루어지는 독특하고도 대단한 구성과 더불어
텍스토르 텍셀을 뿌리칠수 없게 만드는, 사람 미치게 만드는
아멜리 노통의 지독한 화술..
진정 닮고싶은 화술이다.(본인은 특히 말빨이 안되기에..)

넉넉히 2시간이면 다 읽을수 있는 부담없는 분량이니 꼭 한번씩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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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7. 20:19

음.. 사진을 뒤적이다 발견했다.. 몇년전에 선물받아 읽었던건데.. 사실.. 내용기억은 잘 안나지만..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다운.. 이것도 그 맥락을 벗어나지 않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였던걸로 기억한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은 몇개 봤었는데, 나긋나긋하니 별 부담없이 술술 읽을수있는 스타일이어서 좋았다. 반면 너무 나긋나긋하다보니 이렇다할 임팩트를 못느꼈던것이 흠이랄까.
어쨌든 그녀만의 편안한 느낌은 좋다.

사진을 보고.. 이 책을 꺼내보다가 선물로 안에 적어준 당신의 글을 발견했다.
당신.. 뭐라고 썼는지 궁금하지? 우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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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4. 21:17


음.. 뭐랄까..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이기에 구입을 하였고 파울로 코엘료 작품이기에 읽었다. 그뿐이다. 내가봤던 파울로 코엘료 작품중에 가장 별로였다. 종교이야기가 상당히 많아서 아니 상당히 많은것 보단 거의 다 종교이야기여서..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고 겉돌은 기분.. 다 읽고 나서도 뭘 어떻게 읽었는지 모를정도로 집중이 어려웠던 책이다. 사랑하는 연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종교를 이야기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다..내가 종교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서 그렇겠지..
아무튼.. 이상하게 머릿속 밖으로 튀어나가버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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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28. 23:12


언론에서 떠들었다시피 무서운 괴물과 그에따른 공포, 화려한 액션들을 담은 괴물영화와는 사뭇 다르다.

봉준호 감독은 고교시절 한강을 바라보다가 잠실대교 교각을 따라 괴생물체가 다니는것을 목격한 후, 한강에 괴물이 살고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언젠가 영화감독이 되면 한강의 괴물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그렇게해서 탄생한 영화 '괴물'..

예고편을 보면서, 단순히 괴물에게 잡혀간 딸아이를 찾아나서는 감동적인 가족의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맞다. 맞는데, 결코 그게 다가 아니다. 단순하지 않다. 영화속에 담겨져있는 그 수많은 메세지, 감동, 가족애, 부성애, 공포, 두려움까지.. 넘치지 않게 담아낸 봉준호감독의 연출력에 일단 감동했다.

그리고 출연진들.. 워낙 탄탄한 배우진들이라 믿고있었는데 역시나 멋진 그들이다. 그리고 괴물의 활약이 굉장하다.(괴물도.. 1500:1정도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배우다.;) 영화를 다 보고난 뒤 백화점 안으로, 도로변으로 괴물이 질주해 달려올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리얼했다. 이제껏 보아왔던 괴물들과는 달리 영화속에서만 있을것같은 그런 느낌이 아니라 실제 바로 옆에서 꼬리를 흔들며 질주해올 것 같은 그런 현실감이 있다. 그런점에서 놀랐다. 괴물의 크기도 그렇고, 하는 행동과 스피드,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영화시작부터 끝까지 괴물의 매력에 매료되지 않을수 없었다. 송강호, 변희봉, 배두나, 박해일의 연기는 더 말할것도 없었고 딸아이의 역할로 나온 고아성.. 임수정과 상당히 닮은 느낌을 주는데, 귀여우면서도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괴물.. 기대를 잔뜩하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감동했다.

봉준호감독.. 저질영화가 쏟아지는 요즘 영화계를 무너뜨리고 이렇게 다시 우뚝 서준것에 감사하다. 많은 제작자, 감독들이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참신한 영화를 만드는게 어떤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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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25. 21:35

지난 초봄쯤? 아지바코에서-
이번 방학때 또 갈수 있을까? 와사마요미니동이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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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25. 20:54
또다시 시작된 갈림길 놀이.
길은 여러개,,
어떤길을 가건,
부디 저렇게 하나로 만났으면..
그 하나를 달성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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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깜빡-
그리고,
곧 불이 들어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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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16. 00:11
모든 사람들을 상처를 가지고 있다. 단지 쉽게 그 상처를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그 상처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사람의 현재 보이는 모습만 가지고 판단하게 된다. 사실 그 너머의 상처에 대해 생각한다는 게 쉽지도 않고 그 상처가 어떤 것인지조차 모른다. 하지만, 서로의 상처를 알게되면 서로를 더 알게되고 그 사람의 단점이나 성격들이 이해가 되고 조금 더 친밀감을 느끼게 된달까. 원래 미워하던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상처를 보게 된다면 그 미움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그 미움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게 된다. 미워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상처를 보지 못했음에 미안하고 서로의 상처에 대해 이해하고 감싸안아주게 된다. 서로의 상처를 교환한다는게 어떤 것인지 오늘 알았다. 잠시 몽환적인 분위기 속의 상처교환은 현실과는 또 다른 세계일지도 모르고 현실과 연결되지 못하는 세계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음을 열기까지 결심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과 배움이 됐으리라.

내가 가진 상처는, 곪아버려서 그냥 아픈지 안아픈지도 모를정도로 무뎌져 있었던 것 같다. 여러 생활들, 생각들이 파묻혀서 아픈부위는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잠시 스쳐가는 기억들을 추억할 뿐이었다. 잘 몰랐는데, 오늘 보니 많이 곪아있었다. 그 때 흘리지 못했던 눈물, 나누지 못했던 아픔들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그 상처를 처음부터 보여줄 용기가 없었던 내가 아쉽고 상처를 보여줄 만큼 친밀한 사람들이 적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물어보고 있다. 어떤게 문제인것 같냐고. 처음부터 방황하던 나의 대학생활과 그에 따른 인간관계에 대해 슬퍼할 수 밖에 없다. 상처라 아물면 보여주리라 생각했었지만 이 상처는 평생 아물지 못할 것이며 그렇가면 아문 뒤 보여주겠다는 생각은 평생 보여주지 못할거란 말밖에 되지 않는다. 상처를 보여줄 용기를 내기까지 힘들었지만 일단 지금은 용기내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되든, 내 상처에 대해 흘릴 눈물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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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6. 22:58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라는 이유만으로 덥석 사게된 책. 별 생각없이 샀어도 '11분'은 참 잘 보았는데.. 이건 잘 모르겠다. 평범하게 살던 사람들에게 다가온 부와 명예의 유혹.. 그리고 그 댓가로 '살인'이 필요했다. 굉장히 단순한것 같지만 우리가 늘 일상에서 만나는 유혹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무언가를 얻으려면 댓가가 필요하다. 물론 극단적으로 '살인' 같은 게 아니더라도 악마의 유혹은 계속되고 있고 그 반대편에선 천사가 싸우고 있다. 지금 내 머리 위에도 천사와 악마가 싸우고 있을테도 누구의 힘이 더 큰 상황인지는 모르겠다. 오늘 안그래도 한정적인 케이스만 보면 성악설이 맞을거라는 글을 썼었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그런 케이스의 사람들은 천사가 병들어있고 악마가 지배하고 있겠거니 하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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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5. 21. 13:40

뇌종양에 걸려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는 나오미는, 늘 이렇게 말한다.
"내가 다섯살이 되면 줄넘기를 배울거에요!"
"내가 다섯살이 되면 운동화 끈을 두겹으로 묶는 법을 배울거에요!"
"내가 다섯살이 되면 .."
다섯살이 될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지만 그 아이가 비는 소원들을 통해 의료진들은 아이의 치료에 대해 더욱 마음을 굳게먹게 되며 아이에게서 '희망' 이란것을 배우게 된다.

이 책에는 나오미 외에도 뇌종양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아이들이 많이 나온다.
소아신경외과 병동에서 근무하면서 만난 아이들 이야기, 아이들로부터 배우는 교훈 등.. 아이들이 약해보여도 우리가 알수없는 얼마나 강한 힘을 가진 존재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책을 보면서 아이들도, 의료진도 대단했지만 정말 부러웠던 건 책속에서 갖추게 된 의료환경이다. 돈걱정 하지 않고 환자중심, 심적지지, 웃음이 끊이지않는 치료환경, 서로를 존중해주는 의료인들.. 그런 환경이 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가능할 이야기 인지.. 연봉은 많이 받는거도 좋지만 그보다 이런 근무환경의 조건이 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돈 좀 적게 받아도 마음고생 적은곳에서 양질의 일을 하고싶다.

책 속에 아이들을 통해 많은것을 얻었지만.. 책 후반으로 갈수록 반복되는 구조에 좀 지루함이 없잖아 있었다. 책을 다 읽지 않더라도 생명의 소중함, 삶의 희망.. 현재 가지고 있는 좌절과 고민이 얼마나 작은것인지에 대해 생각할수 있으므로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한다면 잠깐이라도 들춰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 너무 예쁘고 신기한 존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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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5. 15. 20:50

간만에 시간이 좀 되서(사실은 레포트가 하기 싫어서 다 미뤄두고) 책을 봤다. 사놓은지 한참만에 펼친거라 책한데 좀 미안했다. 지난번에 읽었던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에 완전히 매료되었고 이것도 꽤나 유명한지라 기대하면서 책을 펼쳤는데, 의외의 주제다.

'여성의 性'

마리아라는 창녀이야기로 진행되는데, 그녀의 험난한 연애사도 볼만 하지만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여성의 성적인 욕구와 쾌락을 거부감들지않게 잘 표현한듯. 그냥 딱 일년만 창녀일을 해서 목돈을 모으기로 하고 시작한 그녀의 모습에 요즘 간간히 보이는 여대생들의 사창가 아르바이트 뉴스가 떠올랐다. 그녀는 그 일을 하면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난 뒤 자신이 창녀라는 것에 조금 후회하는듯 했지만 다행히도 그는 그녀의 모든것을 받아주었다. 실제로 이런 남자가 있을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우리나라는 처녀가 아니라는 걸로도 딴지를 거는데, 창녀의 과거를 가진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 몇명의 남자를 만나 몇번을 잤었는지의 과거가 중요한게 아니다. 그런걸 따지기 전에 이 여자가 과거에 얼마나 열정적으로 사랑했었는가를 봐달라.

책 속의 마리아와 남자는 오히려 각자의 풍부한 성적경험으로 좀더 개방적이고 열정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었고 서로에게 더 솔직할 수 있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창녀' 라 하면 좋지않은 인상을 풍기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일까 궁금해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느꼈던건, 창녀도 사람이고 한명의 여성이라는 것. 그들도 나름대로의 인생이 있고 생각이 있고 고충이 있고 꿈이 있고 사랑이 있다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파울로 코엘료, 멋진사람. 조만간 다시 당신의 책을 또 구입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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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4. 13. 20:49


책이 생각보다 얇길래 가볍게 빨리 읽으려고 샀던건데.. 따로 책읽을 시간을 안내다보니 꽤나 오래읽게되었다. 예전에 난 무라카미류.. 라는게 작가이름이 아니라 책의 종류에 한가지인줄 알았다. '소설류' 이런것처럼..(-_-;;)

이 책 제목.. 글이 예쁘다보니 여자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던 글귀?였던걸로 기억한다. 그게 이런 책의 제목이었던걸 알고 썼던걸까.. 예쁜 책 제목의 느낌에 비해 내용은 상당히 거칠다. 글의 문체나 글의느낌은 참 맘에 들었는데 내용은 솔직히 좀 놀라웠다.. 마약, 섹스, 폭력.. 한없이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묘사해놨는데.. 덕분에 모르던것들도 많이 알게되었고.. 근데.. 일본이 급진적으로 발전해나가던 혼란기때 이런 방황들이 정말 실제로 있었던건가? 솔직히 너무 문란하고 거칠어서.. 이렇게까지 방황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는게 궁금하다. 물론.. 나의 인간관계 시야가 원췌 쫍아서 먼나라 이야기처럼 보이는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놀랍다.

다시 읽어봐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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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4. 13. 20:40



불완전한 나에게도 아름다움이 있다는것..
                             - 영화 '크레이지 뷰티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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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비디오로 빌려봤던 영화인데, 오늘 저녁먹다가 다시보게 되었다. 예전에 봤을때 그 느낌 그대로 와닿는게 너무좋다.. 별로 어울릴것 같지 않던 두사람이지만 그녀가 그를 사랑하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되고, 그도 그녀를 사랑하면서 한없이 깊고 다룰수 없었던 많은 상처들을 감싸안아주었다. 너무나도 예쁜 두사람..
두사람의 사랑이 특별해 보이는것 뿐만 아니라 이 영화속에서는 가족간에 사랑을 주고받는다는것, 정말 사랑을 먹고 자라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도 보여주는 것 같다.
두사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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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4. 4. 21:11

어디서 했던건지는 기억이 안나고, txt로 저장되어 있는걸 어쩌다 열어보게 되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 수리에 속한 사람은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나 일체의 난관을 뚫고 목적한 바를 성취해 내는 지,인,용 삼덕을 구비한 인격자입니다. 지덕과 문무를 겸비한 성품에 욱일 승천의 기운으로 융창, 발전할 수 있는 암시가 있는 대길수이기도 합니다.

원래 빈곤으로부터 몸을 일으켜 세워 당대에 자위와 명예, 재산을 쌓아 올릴 수 있는 호운으로 자수 성가의 교본입니다. 잘되고 유리하다하여 교만해 지거나 목적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식의 치졸함보다 진실과 신용으로 어떤 굳은 바위도 녹일 수 이다는 강직함을 가슴에 안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찍 고향을 떠나 타관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노력감투형으로 유소년기부터 예민한 성격과 활달한 행동거지가 두드러지고 스스로 연마와 단련을 거듭하니 가히 늠름한 기상의 기상의 장부상이기도 합니다.

강인한 성격이면서도 모가 나지 않는 사회활동의 원칙을 세워 원리원칙에 의한 활동을 하므로 상사의 신망을 얻고 부하들에게서는 존경과 자발적인 협조를 얻어내기도 합니다.

명석한 두뇌와 탁월한 덕망으로 대사를 도모함에 있어서 주도면밀, 공명정대하며 일단 행동에 옳길 때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추진력을 소유하고 있읍니다. 항상 현실주의적 판단력으로 사물을 관찰하며 공명정대하지 못하는 일에는 추호도 손을 대지 않읍니다. 또 자신이 옳다고 판단한 일은 어떠한 장애가 있더라도 기어이 성사해 내고마는 박력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지혜롭고 용맹스러우며 패기와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지만 본래 독립, 독다운으로 주의,주장이 강한 편이며 단독으로 수행하는 일에는 기복이 많지 않으나 않으나 여럿이 하는 일에는 충돌이 잦고 부딪힘이 많아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근면 검소하며 일에 대한 책임감이나 사명감 또한 대단한 인물입니다. 초중년은 시련과 고통이 많이 따라 어려운 고비도 많겠지만 말년은 권위와 권세속에 중인의 선망이 되기도 합니다.

장남장녀형으로 가정의 융합과 화합을 도모해야 될 위치에 서게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주변을 돌보는 일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읍니다. 여자는 파부운으로 외로움이 많은 수로 생활력이 강하며 사화적인 명예나 권위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가장운에 속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찍 전문적인 직업을 가질 필요가 있읍니다.

< 건강운 >
기관지 질환, 폐질환, 신경성 질환, 요통, 관절염 혈압등을 조심 하세요


< 직업운 >
관직, 학자,정치가, 외교관, 법률가, 증권금융업, 가구업, 교통관광업, 평론가, 신문방송등이 좋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내용이 하도 맞아떨어져서 막 신뢰하게 되는데..(실제로 그룹으로 뭐 할라하면 이래저래 충돌이 많아서 진짜 힘들다.) 가장운이면.. 일찍 과부가 된다는건가..-_-;; 이건 별로 믿고싶지 않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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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책이 유명한건 알았지만 제목이 원췌 딱딱해서 심오하고 어려운 내용의 책일줄 알았기에 볼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 영화 개봉소식과 함께 막 보고싶었다.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꼭! 보고말리다..했었다지.

일단, 책을 보질 못해서 책내용과 비교를 하지는 못하겠다.

배우들 캐스팅이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다. 키이라 나이틀리, 당당하면서도 여성스러운듯한 모습이 잘어울리는 그녀다. 예전에 '슈팅 라이크 베컴'이라는 영화에서 씩씩하게 축구하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좋았는데 러브액츄얼리에서의 여성스러운 모습에 깜짝 놀란적이 있었다. 그런 두 모습 모두 잘어울리는 그녀이기에 이 영화속 리지 역할에 잘 어울리는것 같다.

다아시의 모습도 너무 좋았다. 과묵하고 무뚝뚝하지만 마음은 한없이 깊고 따뜻한 사람..

화면에 담긴 나무, 잔디, 산, 햇빛, 하늘.. 영화의 분위기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게 포근하고 아름다웠다. 저 위 포스터에 담겨있는 나무 한그루와 넓게펼쳐진 잔디와 하늘 장면이 가장 아름다웠다.

책을 사야겠다. 책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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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가 하도 안오길래 집 까지 안가고 집 주변까지 가는 버스를 타게되었다. 중간에 내려서 환승을 해서 집앞까지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근처에 내려서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다. 누가 정해놓은것도 아닌데 늘 다니던 길로만 다니다가 새롭게 그 주변을 걸어서 다녀보니 새로운것들이 많이 보였다. 버스타고 다니면서는 보지 못했던 골목 골목의 풍경들도 보이고 사람들 사는 모습도 새롭게 보이는데다가 평소엔 잘 몰랐던 유등천의 밤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끔은 이렇게 늘 다니던 길이 아닌 조금은 돌아가더라도 다른길을 다녀보는것도 좋은것 같다. 반복되고 지루해빠진 일상에 조금씩의 변화를 주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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