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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9. 16:39


공감이 가능한 누군가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러운 행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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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9. 16:11


읽던 책의 마지막 챕터를 남겨두고 책을 덮었다.
마음에 드는곳마다 수없이 꽂힌 북클립을 보면서 어째서 저 많은 문장들이 나에게 다가와 마음을 흔들었는지 묻고싶다.
왜 당신은 나와 이렇게까지 수많은 닮은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작가에게 묻고싶다.

책이 끝나는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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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6. 08:08



서로 맞춰간다, 라는 말의 의미를 잃어버린지 참 오래되었단 생각이 든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존재하는 그 빈 공간을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면서 차근차근 가까워지는게 가능하기는 했던가, 라는 생각을 해보며 곰곰히 뒤돌아보니 정말 오래되었다는 느낌, 아니면 혹은 잘 기억나지 않는걸 보면 그랬던적이 없었던건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맞춰가는게 무엇일까. 각자의 고집을 단순히 양보해나가는게 맞춰나가는거라고 볼수는 없을텐데, 원래 전혀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 맞춰간다는건 어디부터 어디까지 서로 양보하고 융화되어야 가능한 일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좋아하고 함께하는 기억을 쌓아가고 그러면서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점점 그렇게 녹아들어 갈 수 있는것일텐데 요즘은 너무 자기만의 신념과 생각이 확고한 사람들과 접해서인지 대화가 매우 피로함을 느끼고 있다. 한치의 양보나 융화될 여지없이 모든 이야기가 상대방의 생각과 주장으로 귀결되어가는 형태를 마주하다보니 그냥 더이상 이 사람과의 대화에선 기대가 사라지는것 같다. 어쩌면 나의 의견이, 나의 주장이, 나의 대화가 상대방이 녹아들어오기엔 너무 꼿꼿하고 융통성이 없는것일까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한걸음 물러서서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지만 결국은 내가 지쳐버린다. 그리곤 어색한 침묵들이 흐르곤 하고.. 그래서 대화의 퀄리티 그리고 대화의 즐거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나로선 요즘 좀 시무룩해져버렸다. 그래도 계속 시도는 해볼 생각이다. 대화가 즐거운 순간들이 분명 중간중간 조금씩 있었으니까. 즐거운 대화는 함께하는 시간과 더불어 수많은 공감대를 기반으로 생겨나는 것이니까. 내가 사람들과 대화를 잘 못하는건 나도 인정하니까. 근데 좀 모르겠다. 괜한 희망고문에 에너지만 쏟는건 아닐런지.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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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2. 12:00



화창함과 더위가 이어지던 여름이 어느덧 잦아들고 흐린 하늘과 함께 가을의 기운이 다가왔다. 갑작스레 얼어붙은 공기에 놀라 조금 움츠러들었지만 아직까진 기분좋은 서늘함에 담요와 가디건의 온기를 기쁘게 만끽할수 있어서 좋다. 유일하게 함께 바다를 건너왔던 나의 사랑하는 책을 누군가에게 빌려주었고(언제쯤 이걸 돌려받을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너무 섣불리 친절을 베푼것 같아서 조금은 후회스럽다.), 참지 못하고 해외배송비를 들여서 책을 한권 겨우 채워서 가지고 있었는데 이 서늘해진 날씨덕에 한장 한장 침대위에서 굴러다니다 보니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그래서 슬프다. 영어로 된 소설들을 이곳에 와서 저렴하게 구입했었고 읽겠노라고 다짐했지만 한국어, 나의 모국어로 아름답게 번역되고 쓰여진 문장들을 읽고 곱씹으며 그 느낌위에 거니는 그 경험은 도무지 기대할수가 없기에, 결국을 또 해외배송으로 읽고싶은 책 몇권을 주문했다. 책을 잘 읽지않던 내가 타인의 영향으로 책을 손에 잡기 시작했었고, 책에대해 잘 모르던 내가 추천받은 문학들 위주로 시작해서 이제는 보고싶은 책들을 선별해서 고르고 있고 더 나아가서 타인에게 권해주기까지 한다. 이렇게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는 와중에 가끔은 담담하게 적혀진 그들의 이야기들을 천천히 읽다가 나도 글을 쓰고싶은 욕망에 휩싸이곤 한다. 문학이라곤 읽은것도 별로 없고 아는것도 없는 내가 이런 욕구가 생긴다는게 주제넘는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렇다고 또 못할건 뭐람. 그래서 블로그에 이렇게 몇년간 끊이지 않고 쓸데없지만 하고픈 이야기들을 조금씩 적어나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도 든다. 이곳의 글을 묶어서 소장용으로 나만의 책을 하나 만들고 싶단 생각도 했었는데 요즘은 예전만큼 마음이 처절하지도 슬프지도 않아서인지 메마른 불평만 늘어놓고 있기에 아무래도 이것또한 무리라고 생각을 하고있다.



사실 요즘 유독 더 삶의 의미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어차피 사람마다 살아가는 색채도 향기도 무게도 모두 다른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어떠한 미래를 살고싶고 그 미래를 얻기위해 현재를 어떻게 희생해야 한다는 등의 압박감에 시달린다. 하고자 하는게 불투명한 삶이 사실은 가장 답이 안나오고 답답한 형태라고 생각 하는데, 난 근데 요즘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으면 그냥 고민 그만하고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라, 라고 말하고 싶다. "사랑보다 중요한게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문장을 책에서 읽고나서 더 그렇게 생각을 하게되었다. 나 스스로에게도 그렇고 누구에게도 그렇고. 적어도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면 고민만 하다가 끝나버릴 그 시간이 조금은 더 밝게 빛나고 의미있게 남을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아마 사랑을 하면, 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제껏 발견하지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또다른 길을 찾을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물론 이게 하고싶다 생각해서 다 할수있는게 아니라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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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전, 답답한 삶을 뒤로 하고 까미로를 걸으면서 모든 사람들을 선하다 믿기 시작했고 모든 사람들에게 착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하는 버릇이 시작되었는데 사실 난 이게 종종 나를 괴롭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사회에 돌아왔을때 사람들은 내가 그곳에서 배웠던 것 처럼 착하거나 선하거나 성의를 다하지 않았으며 착한사람의 마음을 이용해먹는 나쁜 사람들로 가득한 느낌이었다. 모든 상황에 감사해하는 마음을 가졌던 나에게 누군가는 넌 뭐가 그렇게 다 고마워? 라고 빈정대기도 했었더랬지. 하여튼 시간이 지나면서도 그냥 기본적으로 사람을 믿고 성의를 다하고 예의있게 지내는 나로서는 가끔은 회의감이 든다. 나만 바보짓 하고 호구가 되는것만 같아서. 그래서 쓸데없는 자존심을 내세워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사람을 믿고 사람의 마음을 바라보고 이해해보고 성의를 다하려는 습관은 이젠 버려지지가 않는다. 근데 이게 나를 힘들게 하고 상처받게 만드는것도 같다. 사람을 너무 잘 믿어서. 남들처럼 계산하지 않아서. 원래 나는 참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인데 (물론 지금 그게 아니라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사람의 말과 마음을 너무 그대로 믿어버릇 해서 자꾸 나만 마음상하는 일이 생겨버린다. 그냥 좀 서글프기도 하고, 사람을 믿는게 잘못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내 이 마음 그대로 온전히 전해져서 선하고 따뜻한 사람들을 더 만나고 싶다. 상처받고 마음상하고 그러면서 뒷걸음질치고 스트레스 받아하는것 보단.. 한가지 이야기 하는건 이건 음주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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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8. 13:24



나를 잃지말자.

나를 지키자.

나를 아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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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5.26
2014. 8. 28. 01:49


대체,
난 뭐가 문제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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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3. 00:11


꿈속에서 타인의 품에 안긴채로는 숨이막혀 숨을 쉴수 없을만큼의 심리적 거부감을 표했고 결국은 당신을 찾았다.
잠깐의 호기심정도로 바라보다 서로 그만두게 될지 알 수 없는노릇이지만,
어쨌든 오늘은 설레임에 일찍 잠에서 깼다.
당신의 말과 표정을 곱씹으니 설레지 않을수가 없다.
사려깊음이 좋다.
마음속에 꽃이 피는 기분이다.
감사한 순간들.

당신도 나처럼 설레이는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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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3. 04:33


한 장 한 장 되새김질 하며 읽어도 페이지가 줄어드는게 아쉬울 지경,


울기 좋은 방, 용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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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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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있을때가 아닌데.

자신감은 점점 사라지고.

체력도 모자라 피곤하고.


꾸역꾸역, 안되면 포기해야지 라는 순간들을 여러번 넘기면서 아직도 느릿느릿 해나가고 있는데, 이게 과연 옳은걸까라는 의심같은건 하지 않지만 두려운건 사실이다. 나의 욕심으로 인해 나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주게되는건 아닐까 자신감은 하락하고 걱정은 늘고있다.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머리도 마음처럼 따라와주지 않는다. 하지만 감상에 젖거나 한가로이 수다를 떨고 있을만큼 시간에 너그러울수가 없다. 휴식도 계속되면 습관이 되는것같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역시 홀로 에너지를 만들어 삶을 끌고가는건 힘들다. 오랜기간 에너지를 공급받아 사용하던 삶을 살았던 습관이 아직도 남아있어서인지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기댈곳을 찾으려하고(많이 없앴지만 완전히 제거하진 못했다.) 그러다보니 더욱 지쳐간다. 사람들은 내게 조금 내려놓으며 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내 삶은 후퇴해갔고 정작 기회들이 왔을때 놓치곤 했다. 난 그냥 그런 삶을 살길 원하지 않는다. 해볼수 있을만큼 해보고 죽고싶다. 아마도 텅 비어있는 마음을 채우고 싶어서, 혹은 늘 괴롭히는 상처를 치유하고 싶어서 그런걸테지만 아무렴 상관없다. 누군가는 내게 그렇게 살면 외롭겠다, 라고 말을했다. 부정할수 없었지만 큰 문제라 생각하지 않았다.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라고 생각하고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그냥 받아들이고 살고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는걸 자주 까먹곤 한다. 아주 가끔은 기대고싶은 혹은 내 마음을 터놓고싶은 상대들을 만난다. 사실 알고보면 대체로 굴곡있는 삶을 살아온 사람들을 선택하게 되고 나의 촉은 기가막히게 들어맞는다. 한때는 그런 결핍을 채워주고 보듬어주는게 너무 힘들어서 걱정없이 사랑받으며 순탄한 삶을 살아온 사람을 만나고싶단 생각도 했었다. 생각히 변한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과는 도무지 나의 생각, 나의 삶, 나의 이야기들을 털어놓을 마음이 털 한올만큼도 생성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것도 그냥 어쩔수 없는건가보다 받아들이고 아직도 관찰 혹은 분석하고 있다.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사람들의 평균적인 특성을. 예전에 비해 파트너라는 대상에 대한 생각을 좀더 자주 하는걸 보면 그저 마냥 어린 강아지처럼 뛰어다닐 나이는 지난건가 생각이 든다. 궁금하기도 하다. 누가 될런지, 있기는 할지, 나를 보여줬을때 받아줄 그런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기는 할런지. 한번 정말 큰마음 먹고 속에있는 모든걸 토해낸적이 있다.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은걸 보여줘서 덜컥 겁이 났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안해졌었다. 그리고 미안했다. 상대방의 삶의 무게를 내가 더 무겁게 만들어버린것 같아서. 난 요즘 누군가 너무 어둡고 아픈 과거를 안고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되면 한발 뒤로 물러서려한다. 감정이입으로인한 내 마음의 폐허를 이제는 할수있는 만큼이라도 예방하고 싶어서 인 것같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힘들때 내게 전화를 하고 마음을 터놓는다. 나를 믿어주는게, 나에대한 존재가 이렇게 유용할수 있음에 감사하면서도 그럴때마다 내 마음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만큼 조각난다. 혼자 천장을 쳐다보며 이불을 덮고 마음 꾹꾹 눌러가며 생각한다.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이런거겠지. 최근에 타인의 개인에 대한 글을 읽으며 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나에대해서, 그리고 내가 그글을 통해 그사람의 개인이야기들을 알게되는걸 원하지 않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것 등의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었는데, 생각들이 썰물처럼 모두 빠져나가서 이제 그건 못쓸것 같다. 하지만 분명 누군가도 이 글, 내 생각을 토해놓은 것들을 주워 읽으면서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될지에 대해서 한번정도 생각해볼수 있을것 같다. 그냥 여전히 삶은 어렵다. 내가 내 삶을 어렵게 만들고 이끌어 나가고 있는것도 같고, 더 어려워지기 전에 잘 굴러가도록 만드는것도 같고 모르겠다. 어차피 정답따위는 없지만 지금 내가 하고있는 것들에 대한 완성도는 내가가진 능력을 봐선 자신이 없다는게 오늘 하고싶은 말인데 글이 참 길어졌다. 오늘도 쓸데없는 이야기 잡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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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엔 레포트 쓸때 온갖 리서치와 저널들 찾아 읽어가면서 열정적으로 레포트를 쓰곤 했는데, 이젠 고작 서너장짜리 숙제마저도 머리가 안돌아간다. 영어로 써서 그런거라고 하기엔 아이디어가 너무 안떠올라. 그들이 원하는 질문 자체를 아주 명쾌하게 꽤뚫어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첫 숙제는 만점받았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다. 페이지수만 채워도 스스로 만족할것만 같다. 벌써 열정이 사라져간다. A+ 받기로 약속했는데 큰일이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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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동네에 한구석에 있던 허름한 포장마차에서 오뎅탕이랑 고갈비 시켜놓고 소주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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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19. 14:50



가슴 한군데가 뻥 뚫려서 바람이 숭숭 들어온다.

울컥거려서 힘들다.


음악을 듣지 말아야 할까보다.

매번 자극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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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13. 14:07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1학점짜리 온라인코스가 날 죽이고있다.

절망하고 있다.

난 그냥 영어 부족한 외국인 쭈구리라는걸 새삼 더 실감하고 있다.

내 능력은 이것밖에 안되는것인가.

이따위에 징징거릴거면 앞으로 대체 어찌하려고 하는가 생각이 들지만,

생각보다 훨씬 훨씬 앞날이 험난할거라 생각이 들어서 좀 겁도 난다.

아 젠장...

아카데믹영어를 아얘 공부 안해왔더라면 진작에 울고도 남았을듯..

그치만 벌써 울고싶다 젠장.



할수있다 할수있다

진정해 진정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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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날이 올까봐 겁이난다.
꼿꼿이 버티고 서있다가 갑자기 스스륵 녹아 없어져버리는 날이 올까봐 겁이난다.

생각지도 못한순간에 울컥 울음을 쏟아낼까봐 겁이난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은척,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 애쓰는것 같다.



나를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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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해질녘 벤치에 반쯤 누워 하늘을 보며 선선한 공기를 마시는데 문득 서글픔이 몰려왔다.


며칠전부터 갑작스레 바빠진 일정에 버거워 피곤해서 그랬던건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나 여기서나 무언가를 끊임없이 쫓아가느라 바빠서 현재를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건 똑같구나 싶어서 마음이 좀 헛헛했더랬다. 나라는 인간은 언제쯤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런지도 궁금해졌다. 하나 덧붙이자면, 근래 들어서 생각지 못하게 사람들을 도와주게 되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건 무척 기쁜일이지만 각자 기댈어깨 가지고 있는 사람들마저 내게 신세한탄을 하니 나는 어디가서 풀어야할지 모르겠어서 답답하다.


정말 괜찮았는데. 아무렇지 않았는데.

그냥 갑자기 좀 서럽고 외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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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29. 13:32

 

까미노 여행을 마친 후 처음으로 순례자에서 여행자로 돌아가는 시점이 이 때였다. 포르투갈의 예쁜 항구도시 포르투. 사진에 보이다시피 이미 습관화 되었던 비닐봉다리 사랑과 방만해진 자세를 갖추었지만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아름답게 정화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미소를 보이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에게 늘 따뜻한 포옹과 좋은말들을 건네는, 아주 영롱한(...) 상태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비닐봉다리 하나라도 소중하게 들고다니며 가방으로 쓰는 사람들은 순례자 외엔 거지와 집시들 뿐이었고... 시간이 좀 흐르고 현실감각이 돌아온 후에서야 비닐봉다리가 부끄럽게 느껴지기 시작했었다..)

 

포르투에서 머무는 숙소에선 매일같이 한국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저 때 같은방에서 만나게 된 한 한국남자아이와는 인연이 계속되어 한국에 있을때 종종 만나고 안부도 물으며 지내고 있다. 포르투 하면 생각나는건 무엇보다도 매일같이 마시던 포트와인. 와이너리 투어까진 아니더라도 직접 만드는곳에 가서 시음을 할 수 있었는데 이제껏 마셔봤던 와인중에 정말 최고 최고 최고 맛있었다. 그 날 이후 매일같이 마트에가서 저렴한 포트와인과 치즈를 사다가 니나노를 외치며 즐겼더랬다. (하지만 이후 한국에 와서 사마신 포트와인들은.. 아.. 그맛이 아니야....)

 

그렇게 한참 즐겁던 어느날, 슬프게도 숙소 내 개미군단의 출현으로 여기저기 물리고 가려움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비오킬을 구입, 사방에 뿌리며 사투했다. 까미노 걸을때 배드벅으로부터 심하게 어택당한 이후 '벌레' 그리고 '가려움증'에 대해선 거의 노이로제가 걸리다시피 했었다. (배드벅 상처가 다 아물고 흉터가 사라지기 까지는 거의 3년여가 걸린것 같다. 최근에서야 흉터가 안보이기 시작했음.)

 

그치만 이건 어디까지나 숙소가 가졌던 일부의 문제였고, 일주일여 머물면서 내가 느꼈던 포르투는 그냥 모든게 좋았다. 햇살도 좋고 바닷바람도 좋고 골목도 예쁘고 음식도 맛있고 모든게 좋았던 포르투. 그치만 사람에 따라 다를수 있는게... 길가다가 이유없이 얻어맞았다 하는 사람도 있으니, 치안에 대해서는 보장할수가 없다. 그.렇.지.만. 골목도, 건물도, 음식도 낡은듯 색이 바랜듯 포르투만의 그 어둑한 느낌이 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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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가 되어가는 시점.

 

여기 주민이 다 된양 도서관을 쏘다니고, 면허증도 만들고 신용카드도 만들고 은행거래도하고

낯선 화폐와도 점점 친숙해져가고 있어서 동전도 이젠 잘 쓴다.

 

내가 체감하는 속도와 일처리의 밀도는 엄청나게 느린데,

나를 보는 사람들은 '벌써?' 라는 말을 자주 한다.

혼자 너무 마음급하게 달리려 하는건 아닐까 잠깐 돌아보고 있다.

 

생각지도 못하게, 이민국, 전화회사, 컬리지, 은행 등등과 전화업무를 꽤 많이 했고,

그러면서 이젠 전화로 뭐 물어보는거에 심장떨리는게 줄어가는듯 하다.

구린 영어로 일처리가 힘든건 나나 그들이나 마찬가지지만,

똥으로 말해도 척하니 친절하게 알아듣고 말해주는 사람 반,

아랑곳없이 응대하는 사람 반쯤 되는데 그래도 뭐 어찌어찌 할만 하다.

빨리 척척똘똘한 영어를 구사해야지.

 

난 늘 어디서 무얼하건 다른 사람들보다 두배로 바쁘고 두배로 할일이 많은데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그냥 놀러온 여행객이건 공부하러 온 유학생이건 일하러 온 워홀러건

난 왜 한가지만 끌어안지 못하고 문어발로 혼자 특이케이스로 걸쳐서 바쁘게 하는지 모르겠다.

욕심이 많이 때문이겠지. 여튼 의도치않게 늘 이렇게 흘러간다. ㅡ_ㅡ

 

문화와 사회적 시스템의 다름에 적응하고 알아가고 있고 배워가고 있다.

불심검문 이외엔 차표검사를 하지 않기때문에 양심에 맡기는 이 시스템이 참 좋기도 하지만

때론 정말 진심으로 까먹고 개표없이 트레인을 탄 날이면 긴장되서 심장이 터질것같아서 괴롭다.

 

각설하고.

오늘은 여기 입국해서 한 열흘정도를 알아보고 도움받고 노력한 끝에 비자문제 한가지를 해결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물고늘어져 해결을 했음에 기분이 좋았고,

다음단계로 진행할수 있게 되었음에도 기뻤다.

마침 도서관도 휴일이라 공부는 그냥 포기하고 일일권을 끊어서 여기저기 쏘다녔다.

내 마음을 읽었는지 날씨마저 오랜만에 비 없이 화창했다.

 

조금 더딜지라도 이렇게 하나씩 차근차근 앞으로도 잘 해나갈수 있으면 좋겠다. :-)

 

 

+ 오늘 기쁜 마음으로 쏘다니다가 장만한 이케아 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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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들어온지 이제 열흘쯤 되었다.

외국이라는게  낯설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처음 발을 디딘곳이라 그런지

조금은 위축된 기분으로 길을 걸어다녔다.

 

겨우 몇일사이에 무슨 기적이라도 일어났겠냐마는,

생각보다 많은일들을 했고 생각지 못한 행운들을 많이 만났다.

 

답답하게 혼자서는 풀리지 않을것만 같던 일들이,

어쩌다보니 우연하게 만나는 사람들로 부터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풀렸고 풀려가고 있다.

한국에서 살때는 내가 복이 많다는 생각을 혹은 운이 좋다는 생각을 크게 해본적이 없는데

그래도 이 일주일 사이에 난 인복이 많구나, 운이 좋구나 라는걸 조금은 인정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있을때 한 지인이 내게,

하늘에서 내 주변으로 선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말을 했었는데

혹시 그게 이런걸 의미하는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토할것같다 느껴질만큼 하고왔음에도,

그냥 초급자 수준은 겨우 벗어난 정도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있다.

할만큼 하고온것 같은데, 여전히 영어는 답답하다.

그리고 어느샌가 영어울렁증이 생기고 자신감도 떨어져서 벙어리가 되어가고있다.

 

해결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이지만 지금 당장 내맘대로 해결할수 없는것들 뿐인지라.

그냥 현재 내가 할 수 있는것들부터 차근차근 하기로 했다.

 

어찌됐건 밴쿠버는 대체로 내게 친절하다. 아직까지는.

오늘은 만석인 커피숍에서, 거리생활을 하시는듯한 할아버지가 친절하게도 내게 자리를 양보해주셨다.

아직까진 노숙인들 마저도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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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홍콩,

길거리는 복잡하고 정신없으며
골목은 조금 무섭고
음식도 왠일인지 영 입에 맞지 않지만

그래도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곳.
럭셔리함과 도시 전반적으로 남아있는 오래된 때와 낡음이 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
행인들의 국적이 놀랍도록 다양한 곳.
길을 잃는게 무서우면서도 설레는 곳.

안녕 홍콩,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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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립고 피곤하여
아무생각없는 출발.

앞으로 내삶은 어떻게 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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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하루전.
잘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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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좋다.
개도 좋다.
펭귄도 좋다.
동물이 좋다.

사람도 동물처럼 계산따위 없이 사랑한다 좋다 싫다를 온몸으로 표현하고 솔직할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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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올라오고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너그러움이 사라지고 있다.

만사가 짜증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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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7. 23:18


어차피 다 거기까지인것들.
다른건 몰라도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선,
그냥 거기까지, 로 두는게 나은것들이
노력해서 다가가보는 것들보다 더 많은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방관적이고 수동적이 되어가는것 같다.
그동안 뭔가 노력해보았을때 거의 대부분이 썩 좋은결과를 내지 못했기에
아마 앞으로도 쭉 그렇게 지낼것 같다.

억지로 힘주어 끌어당기다간 결국 실 끊어지는것과 마찬가지인것 같다.
적어도 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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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7. 18:04


죽으러가는것도 아닌데 너무 거하게 인사를 하면서 다닌걸까.
한달 반 정도를 쉬는날 거의없이 약속과 일의 홍수로 살았더니 죽을것 같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겹치니 짜증진상녀가 고개를 내밀고있다.
간만에 정말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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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6. 01:37



드디어 한을 풀었다.
TRAVIS를 보았노라 느꼈노라.
Writing to reach you를 내가 live로 듣는날이 올줄이야.
울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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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5. 10:56



기분좋게 창문을 열어젖히고 창밖에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한 잎봉오리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창틀 구석에서 오래된 담배꽁초를 발견했다.
약간의 담뱃재와 함께.

난 흡연을 하지 않는다.
흡연냄새가 집안에 퍼지는것도 극도로 싫어하는 편이다.
이사올때 모든 대청소를 했었으니 분명 이런 우리집 손님들중 하나일거라 생각을 하는데,
통틀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의 손님들은 나의 비흡연성향을 알고 있는 사람들 뿐인데,
내가 곯아떨어진 사이에 창문틈에 대고 담배를 폈을까.
아니면 내가 나간사이에 이런걸까.

곰곰히 사람들을 떠올려보았고 이런짓을 할만한 사람도 딱히 떠오르진 않는다.
떠올린다면 억울한 의심만 만들어낼것도 같고.

어찌됐건 진심으로 화가난다.
정말 예의없는 짓이다 이건.

그저 내가 없는 사이에 점검하러 빈집에 들어왔을 인부아저씨의 행동이었음 좋겠다고 바랄뿐.

그래도 화가난다.
감히 내집에서 흡연을..

별것 아닌것 같아도 극도로 싫은게 사람마다 있는데,
난 내집에서의 흡연이 그런것들 중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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