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yllic* -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글&사진 절대 불펌금지
분류 전체보기 (702)
ⅰ. 낙서글 (153)
ⅳ. 사진 (165)
ⅴ. 여행 (57)
ⅵ. 혼잣말 (327)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daisy rss





ALL REPORT


'ⅵ. 혼잣말'에 해당되는 글 327건
2013. 11. 22. 17:29

 

 

괜찮아.

잘하고있어.

걱정하지말자.

길이열리고있으니.

 

나만잘하면돼.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원  (0) 2013.11.29
,  (0) 2013.11.29
결혼.  (0) 2013.11.03
-  (0) 2013.11.03
-  (0) 2013.10.27
2013. 11. 3. 19:22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허무주의론자가 된 지금으로서는,

꾸준히 결혼하는, 결혼적령기의 사람들을 보면 전혀 다른세상인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결혼허무주의론자 뿐 아니라

연애허무주의론자 까지 된것같다.

 

전부다 별 의미를 못느끼겠다 이젠.

 

변할려나.

변하겠지.

사람이니까.

 

언제, 왜 변하느냐가 중요하겠고,

이건 나도 궁금한 사항이다.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3.11.29
괜찮아.  (0) 2013.11.22
-  (0) 2013.11.03
-  (0) 2013.10.27
who are u  (0) 2013.10.11
2013. 11. 3. 19:18

 

 

Practice makes perfect.

 

A talent can be bitten by hard work.

 

-

 

the last camel in line walks as quickly as the first.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괜찮아.  (0) 2013.11.22
결혼.  (0) 2013.11.03
-  (0) 2013.10.27
who are u  (0) 2013.10.11
-  (0) 2013.10.10
2013. 10. 27. 21:41



죽음의 허망함
삶의 허무함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  (0) 2013.11.03
-  (0) 2013.11.03
who are u  (0) 2013.10.11
-  (0) 2013.10.10
Something  (0) 2013.10.03
2013. 10. 11. 22:04

 

 

이곳이 워낙 오래된 공간이다 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도 꽤나 다양하지 싶은데

누가 오는지 모르겠기도 하고 별로 신경쓰고싶지 않아서 그냥 내말만 떠들어서 좋기도 하지만

글쎄

누가 보고 있는건지 이제는 전혀 모르겠고 누가 봤으면 좋겠는것도 전혀 없으니

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왜 여기에 독백을 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딱히 소통없는 고여있는 공간 같으면서도 은연중에 보이지 않는 구석에 마음한켠 내려놓고 가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니 왠지 책임감같은게 생기는것 같기도 하고

그냥 잘 모르겠는 넋두리

 

나의 넋두리가 누구한테건 쓰다듬될수 있다는건 좋은일이지.

그럼 그럼.

 

참고로 요즘은 우울하지도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고

영화,친구,약속,책 등등을 모두 끊은 금욕생활과 함께

거의 고시생 수준의 집-헬스장 루트만 밟고 있다보니

누군가를 어루만져줄 혹은 누군가의 어루만짐이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감성자체가 많이 많이 줄었는데

그렇다고해서 내가 변한건 아니니까

 

아니

난 늘 변하니까.

10여년전 대학생때 적었던 글의 내용과 무게가 지금과는 많이 다른것처럼

변하니까 사람인거고

나도 변하는거고

당신들도 변하는거고

으응 그렇게 살고있는거고

무슨소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는 서론본론결론없는 쓸데없는 이야기.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3.11.03
-  (0) 2013.10.27
-  (0) 2013.10.10
Something  (0) 2013.10.03
징징징  (0) 2013.09.27
2013. 10. 10. 23:22

 

 

 

다독여주고 싶고

신경써주고 싶고

사랑해주고 싶고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3.10.27
who are u  (0) 2013.10.11
Something  (0) 2013.10.03
징징징  (0) 2013.09.27
MB  (0) 2013.09.25
2013. 10. 3. 23:02

 

There is something happening in a good way I feel. I'm not sure what it is but something has got better.

I don't feel pain anymore and bacame relieved. As a result, I can concentrate on my own world and am doing my best.. Thank you all. Finally I've escaped from them and got inner peace.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who are u  (0) 2013.10.11
-  (0) 2013.10.10
징징징  (0) 2013.09.27
MB  (0) 2013.09.25
hint  (0) 2013.09.22
2013. 9. 27. 10:06

 

 

징징징

 

행동도 징징징

말도 징징징

 

나도 주변도 모두를 지치게 하고 있는것 같다.

기면 하고 아니면 말던가

이런식으로 징징대고 지지부진하게 시간낭비 돈낭비 할꺼면 부끄럽게 이러지 말고 걍 관둬

 

아악!!!!

 

관둘건 아니니까 제발 좀.

 

어쩌다 이렇게 물러터진 인간이 된거지.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3.10.10
Something  (0) 2013.10.03
MB  (0) 2013.09.25
hint  (0) 2013.09.22
E N G L I S H  (0) 2013.09.07
2013. 9. 25. 20:33

 

 

Mental Break

 

because of English.

 

Fucking IELTS.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Something  (0) 2013.10.03
징징징  (0) 2013.09.27
hint  (0) 2013.09.22
E N G L I S H  (0) 2013.09.07
생각.  (0) 2013.08.13
2013. 9. 22. 17:30

 

 

 

I found some hints to escape from this meaningless days with depression plus laziness.

I hope it would be working..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징징징  (0) 2013.09.27
MB  (0) 2013.09.25
E N G L I S H  (0) 2013.09.07
생각.  (0) 2013.08.13
어쩌다가.  (0) 2013.08.13
2013. 9. 7. 23:57

AHHHHHHHHHHHHHHHHHHH..

ENGLISH.............................

 

I know my endeaver is not enough but sometimes I lost my way, like why are you sure you can do this? Yesterday, I met ex-cowerker who is working in the other local eye hospital center and I got many qualified massages from her what I didn't expect. It was really preciated. Actually, when I meet someone nowadays; no job and just studying English, I'm little shrink even if I made a decision about this status by myself. It might caused by my small(or huge) failure or wrong decision what I made a few months ago. To be honest, I'm embarresed about my status of right now. Of course I'm doing another plan but I didn't expect like this. But, I could relieved by the great massages about the failure and recovery of our life from the person who I like. I hope, if I remind about now when I get older than now;maybe about five years later, now could be valuable moment throughout my life, and I wish my last decision what I'm doing is right call. Please don't get depressed and don't lose from the laziness. I think there is no trigger for me right now, but I have no idea how I can make something strong goal. I'm just enduring and trying to not waste of my every second.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  (0) 2013.09.25
hint  (0) 2013.09.22
생각.  (0) 2013.08.13
어쩌다가.  (0) 2013.08.13
변화.  (0) 2013.08.13
2013. 8. 13. 18:03

 

 

쓸데없이 생각이 많다는 지적은 거진 10년째 받아오고 있는데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이 많다는건, 모든상황을 염두해두는 습관때문인것 같기도 하고,

불안감이 높아서 그런건 아닐가 생각도 들고.

상황이 안정되고 생각해야할게 줄어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의 단순화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hint  (0) 2013.09.22
E N G L I S H  (0) 2013.09.07
어쩌다가.  (0) 2013.08.13
변화.  (0) 2013.08.13
Dream.  (0) 2013.08.13
2013. 8. 13. 17:57

 

 

어쩌다가, 나의 20대의 컨셉이 공허함과 통증이 되어버린건지.

20대를 돌아보면 어김없이 엉망진창 아프다.

아픈걸 잘 못참는 거지같은 인내심도 문제지만,

갑자기 억울하고 열받는다.

 

우린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거지.

 

왜.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 N G L I S H  (0) 2013.09.07
생각.  (0) 2013.08.13
변화.  (0) 2013.08.13
Dream.  (0) 2013.08.13
에너지  (0) 2013.08.07
2013. 8. 13. 13:34

 

지금의 나는 결국은 내가 만든거라고.

내.가.만.든.거.니까 이제 그만 얽메이라고.

 

응응.

고착화된 지금 이 생각은 차근차근 변화시켜야지.

한번에 뿌리뽑을순 없겠지만 흐릿하게 블러처리해서 점점 바래 없어지도록 할 참이야.

 

벗어나야지.

반짝거림을 데코시켜두었던 과거울타리수렁에서

데코따위 집어치우고 빨리 나와야지.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0) 2013.08.13
어쩌다가.  (0) 2013.08.13
Dream.  (0) 2013.08.13
에너지  (0) 2013.08.07
8월.  (0) 2013.08.03
2013. 8. 13. 13:14

 

 

 

오랜만에 생생한 꿈을 꾸었다.

생생했던 만큼 따스했고 기분좋은 위로를 받아서 정말 고마웠다.

받은 위로만큼 나도 돌려줬기를.

나의 꿈속에서처럼 그대의 꿈속도 편안했기를.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다가.  (0) 2013.08.13
변화.  (0) 2013.08.13
에너지  (0) 2013.08.07
8월.  (0) 2013.08.03
그래도.  (0) 2013.07.31
2013. 8. 7. 16:46
근래에 생각지 못한 좋은 에너지들을 받고있다.
친밀하게 붙어있건 조금 떨어져 있건
나를 아는 그들로부터 긍정적인 에너지와 지지를 받는다는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정말 정말 좋고 감사하다.
한참 절망속에 있을땐 주변에 아무도 없는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누군가의 머릿속에 혹은 마음안에서 나의 안녕과 성공이 끊임없이 지지받는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조금 느끼면서,
그렇게 보이지 않는 좋은에너지의 영향으로 그래도 내가 이만큼 자라서 서있는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도 그들에게 늘 안녕과 사랑을 빌어줄 수 있도록 마음한켠을 내어주어야겠다.
감사한 만큼 힘내서 더 큰 에너지로 돌려줘야지.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화.  (0) 2013.08.13
Dream.  (0) 2013.08.13
8월.  (0) 2013.08.03
그래도.  (0) 2013.07.31
뭐랄까.  (0) 2013.07.30
2013. 8. 3. 23:01


8월이다.
우앙 햇빛 뜨궈 덥당.

•_•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Dream.  (0) 2013.08.13
에너지  (0) 2013.08.07
그래도.  (0) 2013.07.31
뭐랄까.  (0) 2013.07.30
왜 난.  (0) 2013.07.29
2013. 7. 31. 14:48

 

 

그래도 있다. 세상엔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투성이지만, 내가 아는것보다 나를 더 이해해주는 사람들도 있다는 거. 그들을 더 이해하고 품어줄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따스함을 나눠주고 들어주고 이해하고 먼저 품어주면 그 온기는 돌고돌아 나에게도 닿을수 있겠지. 나 자신을 사랑하되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만큼 타인도 사랑해줘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나의 그릇을 더 크게 키우고 따뜻하게 데워두워야 한다는 것. 이게 오늘의 마음.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너지  (0) 2013.08.07
8월.  (0) 2013.08.03
뭐랄까.  (0) 2013.07.30
왜 난.  (0) 2013.07.29
삶.  (0) 2013.07.29
2013. 7. 30. 14:13

 

 

미친듯이 달려오는 삶을 살다가 갑자기 인생으로부터 대차게 따귀한대 맞고 얼굴이 시뻘개져 멍하니 서있는듯한 기분이 요즘이랄까. 꾸역꾸역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지내오던 인생이 대체 뭐였는가 하는 의문점도 가득하고, 40중 추돌사고 난것처럼 왜갑자기 모든게 엉켜서 멈춰버린건지 좀 괴롭다. 세상일 마음대로 되는거 하나도 없다지만, 그래도 최악의 삶은 아니지 않느냐며 위로해보곤 하지만, 요즘은 어떤게 진짜 내 모습인지 헷갈릴정도로 혼란스럽다. 긍정성을 부여하는것도 지치고, 많은것들이 형성되는 청년기를 한결같은 온기 안에서 힘을얻으며 지내왔던 터라 남들보다 두배 세배 더 스스로 나 자신을 형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건 당연한거겠지. 그래도 아주 소수 이지만 나의 이 지랄맞은 삶의 태도들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다행이라면 다행이겠지.

 

평균 이상으로 부족한게 많은 인간이라, 평균만치 따라가는것 만으로도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어디까지나 이것도 징징대는 변명일 뿐이겠지만, 바닥으로 죽죽 가라앉으며 어둠의 기운으로 빨려가는 나 자신을 어떻게 추스릴지가 고민이다. 가끔은 좀 미친여자같다. 뭐. 며칠지나면 또 바쁘다고 다닐게 뻔하지만..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0) 2013.08.03
그래도.  (0) 2013.07.31
왜 난.  (0) 2013.07.29
삶.  (0) 2013.07.29
-  (0) 2013.07.05
2013. 7. 29. 21:51

 

 

왜 난 아직도.

왜 난 여전히.

 

지겹다.

 

 

벽을 넘어설 수가 없다.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도.  (0) 2013.07.31
뭐랄까.  (0) 2013.07.30
삶.  (0) 2013.07.29
-  (0) 2013.07.05
차근차근.  (0) 2013.06.30
2013. 7. 29. 21:23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삶이 있고 그 삶이 가진 빛깔과 촉감은 모두 다르지만 그 안에서도 비슷한 부류끼리 무리지어 다수와 소수로 나눠진다. 우리는 자라면서 다수결을통해 다수가 옳다고 하거나 찬성하는 일이 당연스레 옳은일이라 배워왔고, 그러면서 자신들이 속하지 않은 부류 혹은 조금 낯선 빛깔을 지닌 대상에게 손가락질을 하거나 이상한 시선을 아무렇지 않게 던진다. 심지어 아무런 피해받은것도 없으면서 무조건적으로 비난한다.

 

어릴적부터 그런 사소한 비난들과 마주하다보니 무엇을 생각하던 무엇을 좋아하건 언제나 비난이 두려웠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것일 뿐이고 내가 마음에 드는것 뿐인데, 그것 만으로도 어릴때부터 손가락질을 받거나 특이한 소수자로 분류되기 일쑤였다. 어릴때부떠 그런 선긋기를 당하다보니 난 잘못한게 없는데 늘 내가 잘못된거라며 상대방 눈치를 봐야 하기 일쑤였고 결국 누군가 앞에서 말을하거나 행동하는 모든것들에 자신이 없어졌다. 지금도 여전히 난 자신이 없고 두명이 넘는 인원이 나를 주목하고 있으면 머릿속이 하얘지며 극도로 긴장감이 몰려온다. 울렁증이라고 해야하나.

 

그러했던 상황들이, 아마 내가 외향적이거나 대범한, 소위말하는 쿨한 성격이었다면 별로 상처받지 않고 당당하게 잘 자랄수 있었겠지만, 케어와 애정이 부족한 환경에서 자라오다보니 어느곳에서도 이해받지 못하고, 상처만 잔뜩받은 부정적인 사회성부족한 인간으로 자라났다. 사실 이에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대학시절 인간발달 관련된 내용이나 정신분석, 아동발달 등에 대한내용을 공부하다가 깨달았었다. 20년 넘게 살아왔던 나의 가정환경이나 나의 성격형성등엔 모두 문제가 있고 다 이유가 있었다 라는 걸.

 

재밌는건, 중학교때 내가 좋아하던 음악취향에 그런걸 왜 좋아하냐며 비난하던 소위 말하는 일반 대중들이 이제는 음악생활을 향유한다며 삼삼오오 락페스티발을 찾아 떠난다. 사진에 관심을 가지던 나를 신기한 사람으로 치부하던 그들이 이제는 너도 나도 DSLR을 하나씩 어깨에메고 출사를 나간다. 어차피 그렇게 변화할거, 그들과 조금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 비난이나 비아냥대기 이전에 존중을 해주는 문화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생각하는건 어디까지나 나의 이기적인 기준이고 바램일 뿐이겠지.

 

시간이 흐르고 점점 단련이 되면서, 다름에 대해 의아해하는 사람들의 반응에는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으며 알아서 혼자 고립되어 버렸다. 설명하기도, 비난받기도, 특이한 성향 취급받는것도 지쳤으니까. 사람들은 보고싶은 영화가 생기거나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함께 보러가거나 수다를 떨며 공유하고 시간을 나눈다. 내가 보고싶은 영화를 함께 보러가자고 할 사람이 극 소수 외에 전혀 없게된지는 이미 10년이 넘었다. 그렇다고 전혀 취향과 관련없는 영화를 그들에게 보러가자 강요하기도, 그렇다고 내가 전혀 마음이 없는 영화를 억지로 따라가 보기도 몇번 하다보니 의미 없음을 깨닫고 고립되었고, 이렇게 고립되는 부분이 많아지다보니 거의 혼자가 되었다.

 

친구이건 연인이건 100%맞는사람은 당연히 없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며 조금씩 다가가야 하는건 알고 있지만 이젠 그런 공감대 형성에 대해선 거의 포기했다. 그리고 그냥 그들의 관심사에 관심가져 주며 반쯤은 억지로 수다를 떨어주고 있다. 생각보다 재미있을때도 있지만 너무나도 공허하며 피곤하다.

 

사람을 만나며 시간을 보내면 그 시간만큼 혼자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한 성향의 인간이기에,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한계가 있고 힘이드는 극내향적 사람인데, 이것마저도 이해받지 못하고 앞서 말한것와 짬뽕이되어 정말 독거노인이 되어가고 있다. 가끔 내가 마음안에 여유가 많고 몸상태도 좋고 그럴때는 평소가 가지고 있던 한계점 이상의 활동이 가능하지만, 늘 그런게 아니라서 솔직히 이젠 나도 뭘 얼마나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해받을 대상도 줄어들고, 내가 이해할수 있는 힘도 줄어들고, 그렇게 더 고립되어 가다보면 나의 앞날이 어떤모습으로 있게될지 걱정도 된다. 그나마 의도적으로 조금 외향적으로 바꾼 근래 몇년동안 어느정도 사람들과 부대끼는것에 적응은 했지만 이미 다시 살리기엔 꺼져버린 인간관계가 많다는것에 좌절하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시도해보고 싶은건, 장기적인 여행을 다니면서, 나를 비난하는자도 없고 나의 다른 취향에 이상하다 하기는 커녕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되는 사람들 속에선 나의 이 눈치보는 극 내향적 성향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는 사실에 희망을 품고, 눈치와 비난을 벗어버릴 수 있는 새로운곳으로 나가서 정착해보는 것. 아마 이게 나의 삶에 있어서 거의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는 최후의 도전같은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인종차별이라던지 외국인이라는 한계에는 분명히 직면하게 되겠지만, 철학책에 관심을 갖고 삶을 관철하는 진지한 영화들을 좋아하고, 밴드음악을 좋아하고, 정치와 부조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명품이나 외모가 중요한게 아니고, 연장자의 말이 무조건 맞는게 아닌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에서 살고싶다. 그냥 그거면 될 것 같다.

 

무조건적인 희망을 품지는 않겠지만, 지난 30여년간 한국에서 삶이 힘들었던건, 내가 이곳에 맞지 않은 인간이라는것 말고는 더이상 생각이 미치질 않는다. 해외에 나간다고 극내향적인 사람이 갑자기 극외향으로 바뀌어 활달하게 살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달라지고 싶다.

 

넌 왜 그런걸 좋아해? 넌 왜 그런걸 봐? 넌 왜 혼자쉬어? 넌 왜 결혼안해? 몇살이야?말놔도되지?

이런게 아니라.

넌 그런걸 좋아하는구나, 넌 혼자 쉬는게 필요하구나,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같은 대화를 나누고싶다.

 

그냥 갑자기 너무억울해졌다.

너무 요령없이 열심히만 살았던게 미련하기도 하지만,

내가 왜 이렇게 지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 너무 억울해졌다.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뭐랄까.  (0) 2013.07.30
왜 난.  (0) 2013.07.29
-  (0) 2013.07.05
차근차근.  (0) 2013.06.30
..  (0) 2013.06.28
2013. 7. 5. 14:07
Which person is what I want to be?

First of all, the important point to consider is making clear what I want to be or to do.

This is always problem and I'm still confusing about it.

It sucks...but, I strongly believe that I'v been becoming a better and well-rounded person.

I'm still growing, struggling and trying to focus on my own voice and desire.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난.  (0) 2013.07.29
삶.  (0) 2013.07.29
차근차근.  (0) 2013.06.30
..  (0) 2013.06.28
아직  (0) 2013.06.24
2013. 6. 30. 15:44

 

 

차근차근 하나씩 다시.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  (0) 2013.07.29
-  (0) 2013.07.05
..  (0) 2013.06.28
아직  (0) 2013.06.24
알고보면.  (0) 2013.06.18
2013. 6. 28. 19:14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겠다는 강한생각.
증명되진 않았지만 뭔가 잘못된 길에 발을 내딛는 것에대한 자책.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3.07.05
차근차근.  (0) 2013.06.30
아직  (0) 2013.06.24
알고보면.  (0) 2013.06.18
사랑니.  (0) 2013.06.08
2013. 6. 24. 21:34

 

 

기대를 버리는 법을 습득하지 못했다.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근차근.  (0) 2013.06.30
..  (0) 2013.06.28
알고보면.  (0) 2013.06.18
사랑니.  (0) 2013.06.08
커뮤니케이션.  (0) 2013.05.26
2013. 6. 18. 23:17


뭔가 대단한것 같지만 사실 알고보면
내가 한 노력들은 정말 부끄러운 수준이라는 사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3.06.28
아직  (0) 2013.06.24
사랑니.  (0) 2013.06.08
커뮤니케이션.  (0) 2013.05.26
그렇지않다.  (0) 2013.05.23
2013. 6. 8. 21:43

 

 

마지막 남은 사랑니가 나고있다.

이걸 뽑고나면, 이제 더 아플일은 없게되는걸까?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  (0) 2013.06.24
알고보면.  (0) 2013.06.18
커뮤니케이션.  (0) 2013.05.26
그렇지않다.  (0) 2013.05.23
이해  (0) 2013.05.23
2013. 5. 26. 14:02


마지막 순간까지,
일말의 커뮤니케이션을 기대한 내가 정말로 멍청한였다는걸 깨달았고,
아무런 미련이나 아쉬움의 찌꺼기가 남지않을수 있었음에 그냥 감사.

안타까운 마음에, 안쓰러운 마음에 호구노릇 하는건 이제 정말 그만해야지.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고보면.  (0) 2013.06.18
사랑니.  (0) 2013.06.08
그렇지않다.  (0) 2013.05.23
이해  (0) 2013.05.23
잘못.  (0) 2013.05.22
2013. 5. 23. 20:12


누군가 나를 비난할때,
늘 내가 잘못한부분이 없는지 생각해버릇하면서 괴로워했는데,
이번만큼은
내잘못이 아니라고, 당신에게 문제가 있는거라고 명확하게 말할수 있다.

이건아니야 정말.
자신있게 말할수 있어.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니.  (0) 2013.06.08
커뮤니케이션.  (0) 2013.05.26
이해  (0) 2013.05.23
잘못.  (0) 2013.05.22
거리  (0) 2013.05.19
2013. 5. 23. 10:41


시간이 지나면서야 하나씩 이해가되는 과거 연애의 실패경험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ⅵ. 혼잣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뮤니케이션.  (0) 2013.05.26
그렇지않다.  (0) 2013.05.23
잘못.  (0) 2013.05.22
거리  (0) 2013.05.19
제발  (0) 2013.05.13